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 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고양이> 2집 책장 위 고양이 2
김겨울 외 지음, 북크루 기획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p.66) _ 아는 얼굴 / 제리

 

 

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상위의 고양이> vol.2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언젠가, 고양이

언젠가, 삼각김밥

언젠가, 북극

언젠가, 망한 원고

언젠가, 후시딘

언젠가, 눈

언젠가, 지하철

언젠가, 버리고 싶은

언젠가, 게임

 

총 아홉 가지의 주제. 과거일수도 미래일수도 있는 '언젠가' .. 어쩌면 일상의 혹은 너무 사소할 수 있는 주제들.. 그 속에 솔직한 고백에 놀라기도 했고, 잔잔한 물결 같은 느낌도 있었고, 통통튀는 발랄함도 있었고... 등등등 여러가지의 느낌들이 좋았던 것 같다. 다섯 작가의 감성이 매력있게 다가온 연작에세이.. :) 글에 담긴 작가의 분위기가 느껴졌달까... 개인적으로 시선이 조금 더 갔던 작가의 글도 있고... :)

 

각기 다른 분야에서 대중들과 호흡하는 다섯 작가들이 써내려간 45편의 글.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작가만의 색이 뚜렷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렇게 감성이 다 다르다니..... 새삼 신기했다. :)

 

5인 5색의 정말 너무도 뚜렷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다섯 작가의 글이 하나로 이어진 건 '마음'. 추운 계절이 다가오는 지금.. 때론 유쾌하기도 하고 따뜻한 다정함이 담아있는 이 책의 온도를 쏙- 넣어가면 좋겠다.

 

 

 

뜨거우면 뜨겁다고 말해주는 것. 천천히 먹고 또 많이 먹으라고 말해주는 것. 간은 잘 맞는지.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보내고 온 김치가 알맞게 익었는지. 미지근한 물이 필요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오늘 너의 하루는 괜찮았는지 물어봐 주는 것. 그렇게 다 물어보고 나서야 밥숟가락을 뜨고 있는 상대방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것. (p.70) _ 아는 얼굴, 제리

 

 

사실은 나조차 나를 온전히 번역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p.159) _ 번역되지 않는, 번역할 필요 없는, 박종현

 

 

한숨과 자책에 불안이 '미-래-'라는 단어를 대체했다.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붓는 것처럼. 광막한 바다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p.186) _ 어는점, 김겨울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 시간, 자정이 막 지나가고 있는 늦은 밤에, 삼각김밥 따위로 식사를 갈음하는 사람이라면 쓸쓸할 수밖에 없다. 외로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느냐고, 역시 어제나 내일처럼 고달팠느냐고 묻지 않는다. 그저 자리에 앉아 멍하니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는 김과 밥과 짜고 달달한 무언가를 말없이 씹고 삼킨 뒤 집으로 돌아갈 뿐이다. 그런 적막함이며 외로움 같은 것들조차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인생의 일부라는 것처럼.  p.63 _ 블루 삼각김밥, 이묵돌

 

 

내게 있어서 망한 원고란 완성해보니 수준이 낮고 너무 못 쓴글이 아니라, 그렇게 될까 봐 무서워서 시작도 완성도 못 한 생각들이다. 잘되든 못되든 일단 던져야 한다. 게임은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비로소 시작되므로. p.132 _ 나는 전혀 망하지 않았다, 이묵돌

 

 

표정은 말보다 많은 말을 한다. 애정과 감탄에서부터 실망과 혐오까지. 아주 미세한 눈썹의 움직임으로도 전달이 가능한 것이다.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나로서는 후자의 감정이 다가올 때 급격한 감정 기복을 겪는다. 차라리 보지 않는 게 편한 것이다. 적이 나타나면 눈을 가린다는 꿩처럼 무식한 방법이지만 내겐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다른 사람들의 표정에 맞추어, 시선에 맞추어 나를 바꾸는 일은 복잡하고 끝이 없으니까. (p.211) _ 흐린 눈과 눈 내리는 새벽, 핫펠트

 

 

사실 처음 접해본 다섯 작가님들의 글... (나 뭐했댜....) 찾아보고 싶은 작가의 글이 생겼다... 이렇게 알아가고 읽어가고 쌓아가는거지뭐... :D

 

 

앞서 나온 첫 번째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는 조금씩 읽어가는 중.. 느낌이 또 다르다.. (이건 조만간 또 남겨보아야겠다.. ㅎ)

 

 

7인 7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의 고양이> vol.1 『내가 너의 첫문장 이었을 때』

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의 고양이> vol.2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연작 에세이 <책장위의 고양이> 시리즈. 다음도 기대된다. (다음이 기대가된다는건 참 설레는 일....)

 

 

 

 

#사랑하면사랑한다고말해야지 #웅진지식하우스 #김겨울 #박종현 #이묵돌 #제리 #핫펠트 #연작에세이 #책장위고양이 #책장위고양이시리즈 #에세이 #추천에세이 #추천도서 #추천책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 향 시리즈 세 번째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_ 김이설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40대이자 여동생보다 잘하는 것도 없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장녀. 그녀의 동생이 가정폭력때문에 두 자녀와 집으로 들어와 함께 지낸다. 아버지와 엄마와 조용히 살던 그녀에게 조카를 돌보고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동생에 비해 무언가가 되기위해 노력을 해 본 적이 없는 그녀는 '시'를 쓰고 싶다는 마음은 강해진다. 하지만 동생이 집으로 들어와 살면서 육아와 집안일로 인해 일상은 무너졌고 3년 동안 시를 쓰지 못한다.

 

연필을 잡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벙어리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누구에게든 털어놓으면 이 갑갑증이 좀 나아질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글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의 전공이, 마흔 살이라는 중압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조카들에게 꼼짝없이 손발이 묶인 나의 현실이, 내가 자처한 족쇄에 엉켜 탈출할 수도 없는 이 집이, 나에게는 육중한 관처럼 느껴졌다. 내 안의 언어를 꺼내지 못한 실패자가 된 나는 필사 노트를 펼쳐 시집의 한 페이지를 한 글자 한 글자 아주 천천히 베껴 써 내려갔다. (p.42~43)

 

 

동생을 위해 스스로 자처한 일인 했으나.. 자신의 일을 하며 돈을 버는 동생이, 그와중에도 연애를 하는 것 같은 동생이.. 벌이를 하고 있는 엄마와 아버지. 가족들과 다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녀.. 부러워하지만 그 감정조차도 외면해버리는 그녀.. 그리고 사랑하는 이가 있지만 가지고 있는 짐을 나누기 싫어 헤어지고 문득문득 그 사람을 그리워하기도 하는 그녀.. (하아.. 너무 아프다잉..)

 

 

살면서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애초에 보통의 삶에 어울리지 않았던 것처럼, 어쩌면 이제야 나와 잘 어울리는 상황에 놓인 것 같다는 기분마저 들었다. (p.92)

 

 

가족이라서 더한 상처가 쌓여가는 일상의 그녀는 견디기 위해 필사를 한다.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안되겠다는 절박함으로..

 

 

네 인생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그저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라고. 터널은 결국 끝이 있고, 그 끝은 환하다고 (p.78)

 

 

그리고 어느 날 전화기 너머로 전한 아버지의 한 마디..

 

 

인생은 길고, 넌 아직 피지 못한 꽃이다. 주저앉지 마. 엄마가 하란 대로 하지도 말고. (p.117)

 

 

간간이 들리는 지인들의 등단 소식. 그럴때마다 그녀는 시인이 되는 운명이 아니었다면 시인이 되기 위해 가지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싶어했다. 패배자도 실패자도 아닌데.. 자꾸 움츠러드는 마음의 그녀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나저나 왜 운명은 비껴가는 것인지.... 공부든, 재능이든, 사랑이든 하나쯤은 줘야하는거 아니냐! ㅠ (내 얘긴가....)  이쯤되니 소리질러본다. 신이 있다면 신은 왜 그러는 것이냐유!! 공평하게 나눠주시라고요, 좀...!!

 

 

뭐든 다 때가 있는 법인데. 공부를 할 때, 결혼을 할 때, 아이를 낳고,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와 헤어지고 새로 만나는 것 모두가 그 시기에 걸맞은 때에 행하는 것이 보편의 삶인데. 내가 보편의 삶을 살지 못해서 나에게는 늦거나 이른 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적인 벽에 맞닿으면 자꾸 잘못된 결과가 되고 말았다. 그걸 깨닫는 것조차 너무 늦어버려서 나는 길을 잃은 아이처럼 자꾸 어쩌지 못했다. (p.120~121)

 

 

요즘의 내가 제일 많이하는 생각과 거의 비슷해서 놀라웠던 페이지.. 때를 놓쳐버려서.. 나는 너무 보편도 평범도 아닌 삶을 살고 있는건가.. 내가 좀 편해지자고 그 때를 지나쳐서 내가 나를 오히려 힘들게 만들고 있는건가.. 왜 또 이렇게 지나침을 후회하고 있는 것인가... 그래서 이렇게 계속 헤매고 있는건가... 뭐 이런 생각을 끄적였었는데.. ㅠ

책 속에서 생각을 마주하니 어쩐지 더 아프다.. ㅠㅠ 흐엉-

 

 

■ 책 속으로

 

"한 번이라도 좋으니 제발 내 마음대로 살아봤으면 좋겠네."

"누가 살지 말래?"  (p.36)

 

 

나는 왜 하고 싶은 게 없는 아이였을까. 넉넉하지 않은 집의 장녀로 자랐으면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욕망을 품었음 직도 한데, 그도 아니면 답답한 집을 떠나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법도 한데, 나는 그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일 뿐이었다.  (p.57)

 

 

"알아서 더 겁나는 것도 있는 거야."  (p.66)

 

 

그 사람은 다 하라고 했다. 눈치 볼 것도 없이, 기죽을 것도 없이 천천히 다 해보라 했다. 그러다 지치면, 재미없어지면, 지루하거나 외로워지면 자기에게 오라 했다. 늘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언제든지 나를 맞이할 거라고 했다. 그동안 기다렸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기다리겠다 했다. 더없이 따뜻한 청혼이었다.  (p.163)

 

 

잠시만이라도 나는 나로 살고 싶었다. (p.170)

 

 

혼자만의 공간에서 필사 노트를 계속 늘어나지만.. 온전히 나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게 된 그녀..

그리고..

 

 

소설을 쓰는 일은 삶과 같아 시간이 흐를수록 여물고 단단해져야 하는데, 아니 사는 일이 소설 쓰는 것을 닮아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하고 견고해야 할 것인데, 일상도 소설도 늘 미진하기만 한 나는 그 시절처럼 매일 시집을 펼쳐 든다. 다시는 언어를 잃지 않기 위해서, 나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p.192) _ 작가의 말

 

 

김이설 작가의 한마디에 나를 좀 살짝 되돌아보았다. 내가 나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나를 위해 내가 하는 것은 무언인지.... 나로 살기위해 나의 정류장을 잘 지나가고 있는지...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이 책은 좀 아프게 읽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많은 짐과 상처를 그냥 당연하게 툭 얹어놓는 것 같아서.. 왜 꼭 유독 한 사람에게만 그러는가 싶어서.. 그게 또 왜 장녀인가 싶어서.. 왜 하필 장녀는 '삶의 힘'이 없어서는 그대로 그것들을 다 안아버리는 것 같아서.. 40대 비혼의 그녀에게 달려가 괜찮다고.. 늦지않았다고.. 할 수 있을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소설 향 시리즈 세 번째.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속 언급된 '시'도 참 좋았는데.. 찾아서 보고싶다.. 개인적으로 앞서 나온 책들보다 가장 닿음이 좋았던 이 책. :D

 

 

 

 

#우리의정류장과필사의밤 #김이설 #작가정신 #소설향 #소설향시리즈 #추천도서 #장편소설 #희망 #가족 #가족관계 #추천책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아주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대체 저건 왜 잘나가는 거야?"

 

요즘 세대에게 마음을 빼앗긴 기업들의 성공 법칙!

 

사실 MZ세대만을 위한 마케팅이라고해도 이상하지 않을 요즘 시대이지 않은가.. 예전같으면 기업이 최고, 최초-라 광고하면 현혹되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신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한다. 예민하고 취향이 확고한 MZ세대. 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재치있고 유연하게 노하우를 담은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똑같은 걸 팔아도 다른 반응의 마케팅.. 성공하고 핫한 브랜드의 성공 사례들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 전략의 분석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 중에서 지금 딱- 생각나는 건 '젠틀몬스터'가 목욕탕을 개조해서 만든 쇼룸. 독창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공간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핵심은 인적 자원이다. 이 선글라스 회사의 구성원 중에는 아트 디렉터, 공간 디자이너, 바리스타, 소믈리에 등이 있다.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은 공간팀이다. 매번 새로운 시도와 놀라운 콘텐트로 공간을 만들었더니, 안경은 자연스럽게 팔리기 시작했다. 잘 만든 쇼룸 하나가 어떻게 강력한 무기가 되는가를 증명한 셈이다. (p.177)

 

오래된 기업들도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무엇이든 시도하여 이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한다. 언택트 시대에 맞게 새로운 소비 심리를 정확하게 간파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마케팅. 지금 마케팅, 비지니스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MZ세대와 소통을 원한다면 이 책의 길을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결과의 크기는 다를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 듯. :D

 

 

 

■ 책 속으로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변화된 시장 환경과 더불어 새로운 소비 세대의 성향과 심리를 알아야 한다. 복잡하고 황당해 보이는 이들의 소비에도 분명한 패턴이 존재한다.  (p.40)

 

 

MZ세대는 24시간 365일 개방된 네트워크 속에서 살아간다. 달리 말하면 혼자 있어본 적이 없는 세대라는 뜻이다. 카카오톡, 페이스톡, 인스타그램, 틱톡 등 이들은 한순간도 단절이 없는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연결은 필연적으로 관계의 피로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이 원할 때는 언제든지 혼자이고 싶은 갈망이 크다.  (p.49)

 

 

첵스파맛 열풍은 프로슈머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창작자가 되는 모디슈머 Modifsumer 트렌트가 얼마나 강력하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식품업계에선 수년 전부터 흔한 일로 제품을 내놓는 동시에 블로거와 SNS의 '자가발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주시한다.

* 프로슈머: '생산자'를 뜻하는 '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 모디슈머: 수정하다 뜻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er'의 합성어다. 새로움을 구축하는 체험적 소비자로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한다.  (p.105)

 

 

마케팅의 호흡이 빠른 만큼 기업은 의사 결정의 중심을 MZ세대의 시각으로 옮겨놓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헛발질을 줄이고 러닝 커브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p.204)

 

 

 

 

 

슥슥- 잘 읽히고 은근히 재미있게, 흥미롭게 읽은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해야.. 이상의 효과와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의 완전한 답보다는 ..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들을 들며 지금의 상황을 흥미롭게 분석하고 설명해주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경제경영/마케팅 분야의 책 중에서 최근들어 쉽게 가장 재밌게 읽은듯....! :D

 

 

 

#지금팔리는것들의비밀 #최명화 #김보라 #리더스북 #경제 #경영 #마케팅 #브랜드 #추천도서 #추천책 #도서지원 #도서협찬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양품계획 지음, 민경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건이 아닌 사상을 파는 브랜드,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무인양품 40년 인사이트의 비밀

 

표지조차 무인양품스러운... :D

 

 

제 1장. 발상은 언제나 근원적이며 단순하다 - 인간으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제 2장. 생활이 아름다워지면, 사회는 나아간다 - 경제는 수단일 뿐, 목적은 기분 좋게 사는 것

제 3장. 무인양품이 만드는 방식 - 줄임으로써 창조하다

제 4장. 무인양품이 생겨난 문화와 조직 - 양품계획의 비전

제 5장. 무인양품은 비어 있다, 그래서 무한하다 - 대전략을 바탕으로, 가능성은 한없이

 

인간의 욕심과 과한 소비현상의 안티테제(antithese)로서 생겨난 무인양품.

40년동안 변화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라이프스타일에 감성을 담아 독보적인 분위기를 주는 브랜드이다.  무인양품의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을 담아낸 책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심플한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미학을 담아내는 무인양품MUJI. 무려 40년이라니. 그 경영 철학을 공개한 최초의 책. 무인양품MUJI를 아끼는 사람들이라면 그만의 철학이 궁금하지 않을까. :D

 

진짜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좋게 갖추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된 기획이라는데 이렇게 무인양품이 단단해지는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 책 속으로

심플함은 목적이나 스타일이 아니라 풍부한 범용성을 지닌 제품의 궁극이다. (p.55)

 

 

여유롭다고 하면 정신적인 것보다 물질적인 것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고, 좋다는 말 또한 여전히 물질적이어서 편리하거나 쾌적하다는 것을 중심에 두는 듯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생활을, '기분이 좋은 생활'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p.63)

 

무인양품은 브랜드가 아닙니다. 무인양품은 개성이나 유행을 상품으로 만들지 않으며, 상표의 인기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무인양품은 지구 규모로 이루어지는 소비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것이 좋다' , '이것이어야만 해'라는 강력한 기호를 추구하는 상품 제작이 아닙니다. 무인양품이 목표로 하는 것은 '이것이 좋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이상적인 만족감을 고객에게 주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가 아니라 '로'인 것입니다.  (p.88)

 

 

어차피 시간을 써야 한다면 도움이 되는 일을 즐겁게 하자. (p.219)

 

 

세계인을 사로잡은 '심플함' . 이것에 사람들은 편안해하고 즐겨찾게 되는 게 아닐까. 기분 좋은 생활을 추구하며 소비자와 자연을 위해 두 번 생각하고 세 번 생각하는 배려깊은 무인양품의 성공 비결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

 

 

 

#무인양품의생각과말 #양품계획 #웅진지식하우스 #마케팅 #브랜드 #경제경영 #성공한기업 #글로벌기업 #성공기업 #MUJI #브랜드 #철학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우주를 만지다』

 

물리학과 시와 에세이의 조합이라니.. 어쩐지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물리학인데.. 책의 제목이 참 예쁜.. :D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과학 에세이 『우주를 만지다』

 

1장 … 별 하나 나 하나

2장 … 원자들의 춤

3장 … 신의 주사위 놀이

4장 … 시간여행

 

 

각 장마다 한번 쯤은 들어봤을 과학의 용어들이 등장한다. 익숙하지만 낯선 물리학의 이야기들을 재치있게 유연하게 풀어낸 것 같아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 그 이야기의 곁에는 '시'도 담겨있는데 이렇게 또 감성적일 수가 없다.

 

우주뿐만 아니라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세상을 설명하기도 하는데.. 감정적인 것들 보다는 시간, 경계, 사물, 미래 등을 이야기하는 일상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설명하는 이론들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름과 마찬가지로 경계도 자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것이다. 경계는 실체가 아니라 관념이다.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붙여진 관념이다. 모든 갈등은 이 경계를 사이에 두고 일어난다. 너와 나의 갈등, 나라와 나라의 갈등, 진보와 보수의 갈등, 모두 경계에서 일어난다. 이 허구인 경계를 없애면 갈등도 없어지지 않을까? (p.47)

 

 

굉장히 멀게, 어렵게 느껴지는 우주 과학. 물리학의 경계를 조금 더 유연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우주를 만지다』

 

 

■ 책 속으로

하지만 미래는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현재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남는 것은 과거뿐이다. 과거는 돌아가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현재는 사라지지만 과거는 저 밤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남는다. (p.29)_ 과거를 보다

 

 

 

인간의 믿음은 참 묘한 것이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지 못하는가 하면,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도 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기에 지구가 둥글다는 수많은 증거가 있음에도 그것을 믿는 것이 어려웠던 게 아닐까? 로마의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그 옛날에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만 본다"라고. 그러니 보이지 않는 땅덩어리가 아무리 둥글다고 해도 보고 시픈 대로만 보고 보이는 것만 믿는 인간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p.60)_ 둥근 땅 

 

 

나이가 들어가면 시간이 빨리 간다. 30세에는 시속 30킬로미터, 60세에는 60킬로미터, 90세에는 90킬로미터로 달린다고 한다. 시간은 멈출 수 없고 그래서 모든 존재는 사라진다. 로마 시대 개선 행진에서 개선장군을 따라가며 외치게 했다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우리는 모두 죽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시간 앞에서 모든 존재는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다. (p.237) _ 메멘토 모리

 

 

시간을 이길 자,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고, 흘러간 시간은 없어지고, 오지 않은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없어진 과거, 생겨나지도 않은 미래를 우리가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시간은 흘러가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시간은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없다. 어떤 폭탄도, 어떤 폭군도 시간을 이길 수는 없다. 시간은 모든 것의 종결자다. (p.260) _ 시간여행

 

 

앞서 '시간'이 들어간 페이지의 문장을 pick 했는데... 요즘 좀 많이 시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그른가...... 최근에 시간여행을 소재로 방영중인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그른가.. 유독 '시간'이 들어간 문장에 시선이 더 가긴 했지만... 재밌는 이야기가 많다.. :D

 

과학이라는 물리학이라는 지나칠 수 있는 분야이긴 하지만.. 에세이와 시를 통해 지식의 습득보다는 우주의 감동과 재미로 이어졌던 것 같다. 과학을 잘 몰라도 재미있게 감성적으로 읽을 수 있는 『우주를 만지다』 :D

 

 

 

#우주를만지다 #권재술 #특별한서재 #에세이 #과학에세이 #물리학 #과학 #교양 #에세이 #추천도서 #추천책 #도서협찬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