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행복
김미원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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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짝 불안함을 느낀다. 다음 순간 방정맞게 비극적인 재앙이 닥칠까, 행복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게 아닐까, 허망한 순간이 다가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경험한 만큼 많은 위험 속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나 고생하는 일들을 수없이 봐와서일까. 나는 내 행복을 불안하게 바라본다. (p.81~82) _ 불안한 행복

 

 

○ 운다고 사랑이

○ 불안한 행복

○ 한 번, 단 한 번, 단 한 사람

○ 생의 한가운데

 

 

슬픔에서, 우울에서, 평화로움에서, 시간의 흐름 그리고 흔들리는 삶 어딘가에서 느끼는 행복의 불안함.. 행복에 대한. 인생에 대한 흔적들.... 경험과 시간의 흐름을 지나왔기 때문에 담을 수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경험과 일상과 생각들을 진솔하게 담담하게 담은 수필집 『불안한 행복』

 

젊은이는 살아보지 못했으므로 노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피가 차가워지는 노인은 살아봤으므로 젊음을 이해할 수 있다. 노인의 지혜는 세월이 주는 선물이며 훈장이고, 세월 속 삶의 고난과 시련을 통해 정금같이 나오는 것이라고,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 (p.25) 

 

 

좋은 사람들과 행복했을 때 느꼈던 낯설지 않을 감정 '불안한 행복'.. 지금의 행복이 괜찮을까.. 행복했지만 가만히 따라오는 불안이 불안했던 그때의 감정이 불쑥- 어제의 가졌던 나의 감정을 찾아보기도 했고.. 조금 앞의 나를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던 것 같다. 모순일거라 생각했는데... 불안한 행복은 누구에게나 한번은 느껴봤을 삶의 감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책 속에는 시, 소설, 음악과 역사 그리고 인문학까지 곁들인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나는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이렇게 또 책으로 많은 것을 읽게되는구나 싶은 감사한 마음과 인생 선배로서 세월의 흐름을 들어볼 수 있어서도 좋았다.. :D

 

 



 

■ 책 속으로..


내가 우울한가. 아니다. 오히려 죽음을 기억하면서 삶이 더 행복해졌다. 한시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연필로 진중하게 꼭꼭 눌러 쓴 일기장처럼 인생을 살 수 있다. 어느 한순간도 흘려보내지 않고 사는 것처럼 살고 싶다. 정직하게, 에두르지 않고. 돌아가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고 아름다운 것들은 넘쳐나지 않는가.   (P.31)

 

사진이 바래는 것처럼 기억들도 빛이 바랜다. 기왕이면 미운 기억일랑 지워버리고 좋은 기억만 남겼으면 좋겠다. 타인의 뻔한 거짓말일지라도 용서할 것. 인간은 누구나 자기 식으로 기억을 재구성하니까. 내 기억도 정확한 것이 아니니까.   (p.50~51)

 

모든 것은 변했으니 세월도 흘렀을 것이다. 현재를 사느라 사랑을 잊어버리고 우정을 잃어버렸다. 아니다, 잊고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내 마음 강물 깊은 곳에는 우정과 사랑이 흘러가고 있을 것이다. 과거 소중한 것들은 잊고 있는 동안 어느 누가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나를 수없이 불렀을지도" 모를일이다.   (p.89)

 

읽은 책 두께만큼 딸과의 대화가 편해진다거나, 세상살이가 녹록해진다거나, 인간에 대한 포용력을 가진다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읽는가.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 읽는다고.   (p.132)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금이 행복해야 나중에 떠올렸을 때 행복한 기억이지 않을까... 지금이든 내일이든 언제이든 .. 행복하지 않으면 떠올릴 행복도 없겠다- 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행복에 겨워 불안해질 정도로 행복한 일이 있게되면 나는 또 어쩔줄 몰라하겠지... 그럼에도 계속 그 행복을 바라겠지... 휴-

 

조금 다른 길의 감상이긴하지만.....ㅋ 삶을 바라보고 생각해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겠다 싶은.... 그렇기때문에 배울점도 있고 생각의 폭도 넓힐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같다... 어쨌든 기대보다 그 이상으로 참 좋았던 책...!! :D

 

 

 

 

#불안한행복 #김미원 #특별한서재 #수필집 #에세이 #추천도서 #추천책 #책추천 #삶 #행복 #도서지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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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 삶은 결국 여행으로 향한다
채지형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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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여행, 너를 믿는다

 

chapter 1 여행의 순간 Ⅰ

chapter 2 여행의 순간 Ⅱ

chapter 3 여행 유전자

chapter 4 먹고 모으는 재미



여러 나라와 여러 도시를 다니며 기록한 여행.. 사진과 그때의 그장소가 담긴 글..

여행의 순간을 느끼고 상상해 볼 수 있고, 부모님을 닮은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가 담긴 여행 유전자,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음식과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모으는 재미를 담은 『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여행의 순간순간들은 가보지 않은 곳이 전부여서 사실 상상속에서 여행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세하고 상세하지는 않지만 저자가 담은 글의 기분만으로도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 중간중간 수록된 사진들 또한 멋있고 아름다움이 잔뜩 묻어 있었던 것 같아서 잠시나마 힐링이 되었던 것 같다.

 

여행 순간마다의 사진이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남긴 여행의 감정과 소리와 향기 등을 상상하게 만든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적어본다면...... (?)

첫 번째로 냄새를 상상하게 만들었던... 컵라면 박물관. ㅎㅎ 일본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

 

눈길을 끈 기념품은 라면 냄새가 나는 펜. 분홍색과 노란색 두 종류였는데, 분홍색에서는 '돈코츠 라멘' 냄새가, 노란색에서는 '미소 라멘' 냄새가 났다. 라면 냄새를 담은 펜이라니, 상상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펜으로 공부하다가는 배가 고파질 게 분명하다. 위험한 펜이라고나 할까. (p.85)

 

나중에 일본에 가는 날이 있게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진 곳 중에 하나!! ㅎㅎ




그리고 두 번째는 오차노미즈 부근의 고서점거리. 책 냄새가 거리를 감싸고 있을 것 같은 생각만해도 좋을 그 냄새..

 

오차노미즈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간다 고서점거리가 있다. (…) 간다 고서점거리를 걷다 보면 오래된 책 냄새, 서점을 지키는 노인, 책을 뒤적거리는 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만난다. 하릴없이 기웃거리기만 해도 위안을 얻는 곳. 신주쿠의 네온사인 풍경과 전혀 다른 동경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p.89)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꼭 가봐야지.. 고서점거리... ㅎㅎ


코사무이로 휴가지를 정한 건 호텔이름 때문이었다. 책을 읽다가 '라이브러리 호텔'이라는 이름에 눈길이 멈췄다. 호텔 이름이 도서관이라니, 호기심이 와락 일었다. (p.102)

 

 

세 번째는 그냥 좀 많이 흥미로웠던 부분. 라이브러리 호텔이라니!!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호기심 발동. 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여기도 꼭 가봐야지. (다짐만 하다 다짐으로 끝나면 어쩌지....;;)

 

호텔은 이름에 홀려 코사무이까지 온 여행자를 외면하지 않았다. 작명 센스가 남달랐다. 호텔 로비는 '인덱스', 호텔 룸은 '페이지'였다. 방 열쇠는 까만색 연필이었다. 안내받은 방은 6페이지. 이곳에서 푹 쉬면서 자신이 주인공인 책 한 페이지를 쓰고 가라는 의미란다. (p.103)

 

꺄아아아악-!!!! 뭔가 낭만적이고 멋있어............ 이 호텔의 전경은 물론.... 그냥 전부... 궁금하다... :D

그리고 책을 덮고도 기억에 남은 포카라의 아이콘인 페와 호수. 히말라야를 호수 안에 품고 있으며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라 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뭔가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실제로 보면 더하겠지...?!

 

여행의 순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세상은 넓은데 다 가보지 못한 곳은 물론이고 다 가보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책으로라도 보고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기도 하다...

 

여행은 스스로 방전하고 충전하는 작업이다. 여행은 수많은 눈빛의 스침이다. 여행은 내 안에 숨어 있던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자 시간가 공간을 거슬로 올라가는 타임머신을 타는 것이다. 나이쯤은 훌훌 던져버릴 수 있는 통쾌한 시간이다. (p.142) 라고 말하는 저자. 여행의 기회, 여행을 가야겠다는 마음가짐들이 지금은 여러 상황에 의해 멈춰있지만... 조만간 좋아져서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빠의 유전자를 닮은 저자. 지금은 계시지 않은 아빠의 흔적. 엄마와의 여행. 여행지에서 느낀 엄마의 외로움. 부모님에 대한 사연에는 마음 한쪽이 시리기도 했따.. ㅠㅠ

 

나는 부모님과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엄마 아빠의 건강상의 이유로 여행은 국내로 제한이 되겠지만.. 갈 수 있을 때 많은 곳을 모시고 많은 것들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추억도 쌓아드리고 싶은데... 현실은 참 그렇네..? ... ㅠ

 

여행에세이... 확실히 떠나보지 않은 여행은 100% 완벽하게 공감하거나 여행자의 감정과 기분을 그대로 전달되기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을 꿈꿔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 또한 따뜻하고 좋았다. 여행이 멈춰도 책으로 이어지는 여행이 좋았던 『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 :D

 

 

비록 책을 읽으면서 굳건했던 여행의 다짐이 하루하루 흐려지게지만.. 언젠가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면 참고해야지.. ㅎ 하루 빨리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여행이멈춰도사랑은남는다 #채지형 #상상출판 #에세이 #여행에세이 #힐링 #위로 #책소개 #추천에세이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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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고스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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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세 번째 이야기 『변두리 로켓: 고스트』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 악화로 인한 로켓 사업의 철수로 변두리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에게 다시 찾아 온 위기. 농업용 트랙터 트랜스미션에 관심을 갖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보기로 한다. 이런저런 일들 속에 쓰쿠다제작소의 든든한 도노무라 부장의 개인적인 일로 부재중일 때가 많아지자 위태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한 이번 위기.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지금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이 커지는 『변두리 로켓 고스트』

 

시마즈의 사연을 보다가 욱하게 만드는 사회 구조와 고지식한 생각의 상사.. 이야기 말미의 이타미- 부글부글... 이 인간... 도노무라 아버지의 기도.... 그리고 도노무라의 생각과 결심.... 그리고 쓰쿠다의 눈물.......

 

기어 고스트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이타미와 동료 시마즈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특허권 침해되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고 그로 인해 15억엔이라는 큰 금액을 배상해달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래처. (나쁜노무시키들) 여러 방법을 강구하다가 쓰쿠다제작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데... 여까지.. (나름 스포방지..ㅋ)

 

 


 

■ 책 속으로..

 

적어도 쓰쿠다는 지금까지 직원을 비용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둘도 없는 재산이다. 최우선적으로 지켜야하는 존재다.   (P.20)

 

어렵든 빡빡하든 시도하지 않으면 미래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도전만 있을 뿐이다.  (p.70)

 

 

이 장대한 역사와 은혜를 앞에 두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날마다 바쁘게 아득바득 일하고, 속을 앓아가며 남을 섬기고, 회사를 지탱한다. 그건 그것대로 귀중한 일이리라.

하지만 좀 더 숭고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지 않을까. 기도 해야 할 것이 있지 않을까. 도노무라는 그 사실을 갑작스레 깨달았다. 그때 -.

어떤 생각이 하늘에서 힘차게 쏜 화살처럼 날아들어 도노무라의 가슴을 꿰뚫었다.

나는 여기로 돌아와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야 마땅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p.311)

 

 


 


변두리로켓,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에 비해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갈등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가만히 흐르는 감정선을 툭툭 건드리고마는...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하고 아쉽고 그렇다.... (도노무라씨... 돌아와요.... ㅠ )

 

300년에 걸친 농사를 도노무라의 아버지 대에서 끝맺으려함이... 도노무라가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거나의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외면하지 못 할 기로가 앞에 있을 때의 그 마음이... 나는 도노무라의 사연이 왜 그렇게도 와닿았는지... 그리고 쓰쿠다의 눈물이 페이지 밖으로 베어 나올 것 같은 기분은 왜 때문인건지..... (슬펐잖아아아 ㅠ)

 

 

물론 쓰쿠다제작소가 풀어가는 위기는 역시 이케이도 준 작가만의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전개..!!

그 속의 가미야 변호사.... 엄훠 너무 멋있쒀....... o(* ̄▽ ̄*)o

 

 

벌써 세 번째 이야기라니.... 이래 모아놓고 보니 너무나 예쁘고 그렇다?! ㅎ 네 번째가 기다려진다.... :D

 

시리즈이지만 이어지는 전개가 아니기 때문에 각 권을 별도 따로 읽어도 무방한 『변두리 로켓』 시리즈!!     이젠 뭐 믿고읽는 작가의 작품.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3월 말이라고 하는데.. 얼른얼른 나와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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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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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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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고, 우아하고, 똑똑하고, 편안하고 때론 영악한 고양이가 등장한다. 많은 고양이들과 지내면서 그들의 행동과 표현으로부터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저자는 고양이 그림으로 인생 지침을 전한다.  우울할 때, 생각이 많아질 때, 일을 할때, 내 앞의 세상이 무서울 때.. 고양이가 전하는 위로를 들어보면 좋겠다.

 

한껏 당당하고 도도한 느낌이 들었던 고양이의 한마디 한마디가 단단해서 차갑게 들리기도 했지만.. (기분탓인가?)   이 책 속의 고양이가 다소 영악하고 도도해서 말끝에는 '!'가 참 많은데.... 툭툭 내뱉는 말로 상처받을 뻔...!! ㅋㅋ  (별일이야.) ㅋㅋ  무기력한 때에 고양이가 건네는 말을 귀 기울여보면 뭔가 정신 팍! 들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사랑, 우정, 일, 인간관계 등.. 세상사는 일이 자꾸만 삐끗하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고양이. 저자의 메세지.  짧지만 굵직굵직한 메세지에 정신이 번쩍.

 

모든 불안과 두려움은 네 마음에서 나왔다는 거 알지?

넌 그만큼 초조해하고 있다는 거야.

친구야, 마음을 좀 편하게 먹지 그래.

긴장 좀 늦추라고.

결코 하늘은 무너지지 않거든. (p.156)

 

맞아.. 마음을 편하게.. 편하게.. 알면서도 가끔.. 아니 자주 잘 안되는 마음먹기이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을 하늘을 걱정하지말아야..지....

 

 


 

■ 책 속으로 

 

 

너에겐 따뜻함이 필요해.

누군가 몹시 그리운 날이잖아.

그리움은 감춰지지 않을 뿐 아니라 포장되지도 않아.

그냥 그리워해.

계산하지 마.

그리움은 계산하는 게 아니야.  (p.13)

 

 

 

햇빛에 흠뻑 젖어봐.

충전하듯이.

저 찬란한 태양이 널 위해 떴다는 사실.

설마, 모르는 건 아니지?  (p.22~23)

 

 

 

 

현재를 즐겨.

어설프게 미래 운운하지 말고!   (p.82~83)

 

 

 

방해하지 마.

지금은 내가 책 읽는 시간이야.

잔소리 같지만,

내 인생을 걸고 말하지만,

뭔가 변화를 원한다면

독서만큼 좋은 건 없어.   (p.170~171)

 

 

 

 

너도 네가 누군지 알고 싶다면,

너만의 시간을 가져봐.

자유롭게. (p.178)

 


 

 

도도한 고양이의 소신있는 뼈있는 조언들로 위로가 되고 힐링 될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D

 

 

 

 

#사랑한다면거리를두는게좋아 #제이미셸먼 #리드리드출판 #자기계발 #힐링그림 #고양이 #고양이행복수업 #위로 #공감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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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마법의 세로토닌 테라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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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작가가 전하는 세로토닌 테라피_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PART 1.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세로토닌 처방전

PART 2. 힐링과 행복의 뇌 과학

PART 3. 세로토닌의 뇌 과학

PART 4. 세로토닌 테라피(Serotonin Theraphy)

PART 5. 뇌 과학에서 본 인간유형

PART 6. 이젠 세로토닌의 세기

 

세로토닌의 가장 큰 역할은 조절력이며 뇌가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바로 잡아주는게 세로토닌 테라피라 한다.

 

한번은 들어봤을 세로토닌. 이렇게 다시 한번 공부하듯이 읽어본 이 책. 세로토닌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니. 뇌 속에 세로토닌이 풍부한 상태가 행복이라는데...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를 통해 배워보는 행복! :D

각 장 전부 놓칠 수 없지만... 1장에서는 고민에 대한 세로토닌 처방을 내려준다. 반복되는 일상에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 너무 평범한 인생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직장에 대한 고민 등등등 꽤 다양하고 공감되는 고민들에 대한 처방전이 굉장히 간략하면서도 어쩌면 너무 간단한 처방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명쾌하다. 인상적이었던 고민과 세로토닌 처방전을 적어본다면....

 

고민 : 어딘가 빈구석이 느껴져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처방 : 창조적 일에 도전하세요 _ 인간에겐 발전에의 본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늘 생각하는 창조성이 곧 발전성입니다. "난 못해." 이 말만은 말아야 합니다. (p,35~37)

 

고민 : 특별한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없는데도 만성 두통과 불면증을 달고 살아요.

처방 : 명상을 하세요 _ 길게 안 해도 됩니다. 잘하지 못해도 됩니다. 조용하게, 깊고 부드럽게, 길게 복식 호흡 몇 번으로 충분합니다. (p.49~50)

 

단숨에 해결되지 않을 고민이겠지만 고민을 덜어낼 수 있도록 다른 것에 시선을 두어 일상, 삶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뇌의 균형. 세로토닌이 제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음-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법, 특히 일상생활을 통한 자연적인 방법을 잘 알고 잘 활용한다면.. 행복한 기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기도...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일상생활- 규칙적인 식사, 햇빛과 산책, 리듬 운동, 스킨십, 감사하는 마음, 밝은 미소, 고운 말씨 사용 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 독서, 명상 등을 한다면 세로토닌이 활성화 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사실 조금 어려운 듯. 어렵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행복을 배우고, 행복을 느끼는 건 항상 곁에 있는 것 같다.. (????)

 

 

 



■ 책 속으로 



우리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라면 통증이다. 통증을 덜어주고 잘 견디게 해주는 게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이 튼튼하면 스트레스에 강한 체질이 되어 통증 조절은 물론이고 기분 나쁜 일이 있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 피로가 쌓이는 일이 있을 때 이를 경감시켜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픔도 덜하다. 연애할 때는 배고프도 추위도 모른다. 마음뿐만 아니라 몸의 구조도 세로토닌 신경이 튼튼하면 한결 견뎌내기가 쉬워진다.   (p.105)

 

 

아무리 스스로가 하찮은 일을 하는 것 같더라도,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폄하하더라도 런 인생 역시 그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세상 누구도 대신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p.182)

 

믿기지 않겠지만 단 5분만 걸어도 행복해진다. 이것은 실증된 뇌 과학적 결론이다. 아침이면 더욱 좋고, 점심시간도 괜찮다. 딱 5분만 걸어라. 태양, 하늘, 바람, 나뭇잎을 보고 느끼면 순간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p.185)

 


 



세로토닌이 결핍의 원인은 생산 부족, 스트레스 과잉, 반反세로토닌 환경에 있다고 한다. 생산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지만 스트레스 과잉 또한 무시 못할....

 

 

스트레스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든 이것을 없애려고 싸우지 마라. 상처는 건드리면 덧난다. 조용히 받아들이되,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거기엔 숭고한 인생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읽어낼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이럴 수만 있다면 힘든 일이라도 기분 좋은 유스트레스Eustress로 만들 수 있다. (p.150)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하찮게 생각되더라도 다 인생의 의미가 있다는 걸 캐치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 스트레스도 없을거라고. 음.  그러니까 생각의 전환이 있으면 되는걸까.... 나만 좀 변화하면, 나만 좀 생각을 조금 더 유하게 바꾸면 스트레스가 좀 줄어드는거겠지...


사람들은 말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곁에 있다고.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 뿐이라고 한다. 우리가 세로토닌 운동을 벌이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뇌 과학적으로 본 행복은 세로토닌이기 때문이다. 뇌 속에 세로토닌이 풍부한 상태가 힐링이요, 행복이다. (p.76)

 

 

세로토닌 테라피 자체가 어려운 것 같지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스스로 잘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행복.. 감사히.. 잘 배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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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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