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 고스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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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세 번째 이야기 『변두리 로켓: 고스트』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 악화로 인한 로켓 사업의 철수로 변두리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에게 다시 찾아 온 위기. 농업용 트랙터 트랜스미션에 관심을 갖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보기로 한다. 이런저런 일들 속에 쓰쿠다제작소의 든든한 도노무라 부장의 개인적인 일로 부재중일 때가 많아지자 위태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한 이번 위기.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지금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이 커지는 『변두리 로켓 고스트』

 

시마즈의 사연을 보다가 욱하게 만드는 사회 구조와 고지식한 생각의 상사.. 이야기 말미의 이타미- 부글부글... 이 인간... 도노무라 아버지의 기도.... 그리고 도노무라의 생각과 결심.... 그리고 쓰쿠다의 눈물.......

 

기어 고스트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이타미와 동료 시마즈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특허권 침해되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고 그로 인해 15억엔이라는 큰 금액을 배상해달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래처. (나쁜노무시키들) 여러 방법을 강구하다가 쓰쿠다제작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데... 여까지.. (나름 스포방지..ㅋ)

 

 


 

■ 책 속으로..

 

적어도 쓰쿠다는 지금까지 직원을 비용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둘도 없는 재산이다. 최우선적으로 지켜야하는 존재다.   (P.20)

 

어렵든 빡빡하든 시도하지 않으면 미래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도전만 있을 뿐이다.  (p.70)

 

 

이 장대한 역사와 은혜를 앞에 두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날마다 바쁘게 아득바득 일하고, 속을 앓아가며 남을 섬기고, 회사를 지탱한다. 그건 그것대로 귀중한 일이리라.

하지만 좀 더 숭고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지 않을까. 기도 해야 할 것이 있지 않을까. 도노무라는 그 사실을 갑작스레 깨달았다. 그때 -.

어떤 생각이 하늘에서 힘차게 쏜 화살처럼 날아들어 도노무라의 가슴을 꿰뚫었다.

나는 여기로 돌아와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야 마땅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p.311)

 

 


 


변두리로켓,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에 비해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갈등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가만히 흐르는 감정선을 툭툭 건드리고마는...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하고 아쉽고 그렇다.... (도노무라씨... 돌아와요.... ㅠ )

 

300년에 걸친 농사를 도노무라의 아버지 대에서 끝맺으려함이... 도노무라가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거나의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외면하지 못 할 기로가 앞에 있을 때의 그 마음이... 나는 도노무라의 사연이 왜 그렇게도 와닿았는지... 그리고 쓰쿠다의 눈물이 페이지 밖으로 베어 나올 것 같은 기분은 왜 때문인건지..... (슬펐잖아아아 ㅠ)

 

 

물론 쓰쿠다제작소가 풀어가는 위기는 역시 이케이도 준 작가만의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전개..!!

그 속의 가미야 변호사.... 엄훠 너무 멋있쒀....... o(* ̄▽ ̄*)o

 

 

벌써 세 번째 이야기라니.... 이래 모아놓고 보니 너무나 예쁘고 그렇다?! ㅎ 네 번째가 기다려진다.... :D

 

시리즈이지만 이어지는 전개가 아니기 때문에 각 권을 별도 따로 읽어도 무방한 『변두리 로켓』 시리즈!!     이젠 뭐 믿고읽는 작가의 작품.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3월 말이라고 하는데.. 얼른얼른 나와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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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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