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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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생각보다 너에게 호의적일지도 몰라. (p.194)



어서오세요, 마녀 아틀리에입니다.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주요 등장인물 강은서, 오하람, 김서윤. 

이 친구들의 학교 근처에는 '마녀 아틀리에'가 있다. 오래된 가게인데 주인 할머니가 마녀 수업을 받은 유학파 마녀라고 한다. 은서는 할머니를 보며 자신도 마녀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은서는 매사 자존감은 바닥이고 저주 덩어리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람은 일진이 되고 싶은 아이다. 사고로 머리를 다친 아빠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고 일진 무리들이 아빠를 괴롭히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복수하기 위해 마녀 아틀리에를 찾게 된다. 그리고 서윤은 한때 은서의 절친이었다. 하지만 서윤의 비밀을 들키고 나서 서윤은 은서에게 차갑게 대한다. 이들이 마녀 아틀리에를 방문하고 마녀 할머니를 만나 바뀐 그들..  


이 책 속에서는 학교 폭력, 외모 고민, 가족 문제 등을 다룬다. 현실적인 누군가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마녀 할머니의 등장은 두 팔 걷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조언과 방향을 이야기 해준다. 처음부터 모든 게 잘 풀어내기보다 다음의 기회에 각자의 속도대로 잘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 주인공의 시점에서의 이야기에 몰입되어 이입되기했다. 혹여나 이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어쩌나 걱정이 들기도 하고... 나는 서윤의 사연에 마음에 수도꼭지가 틀어졌는데.... ㅠ 특히 서윤의 쌍둥이 오빠를 잃고 넋이 나간 엄마를 안고 울때는 마음이 먹먹해져서 또르르... ㅠㅠ 


작가의 전작 <식스팩>에서 느낄 수 있었던 청소년 문학의 특별함이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아니 조금 더 풍부했던 것 같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조금 더 성장했고, 조금 더 스토리가 빈틈이 없게 느껴져서인지 온통 등장인물들에 이입할 수 있어서 특별했다. 등장인물 각자의 고민은 다르지만 청소년 시절에 할 수 있을 법한 고민들이었다. 들키기 싫은 모습들을 남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부끄러워하고 아무에게도 보여주기 싫어 숨기려 애쓰고.. 너무나 이해하지.. 이해하고 말고요.. 그건 어른이도 마찬가지일걸요. 


상처를 곱씹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야. 한번 아팠으면 끝! 툴툴 털어 내야지 계속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간 자신을 갉아먹고 말아. 이제부턴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

방법은 쉬워.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봐. 그럼 사람들의 진심을 알게 될 거야. 세상은 생각보다 너에게 호의적일지도 몰라.  (p.194)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나 자신을 저주하며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그러다 몸이 심하게 아프기도 했어요. (p.50)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도 자기 자신만큼은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법이란 기적같은 거라고. (p.51)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순간의 마녀 할머니의 말들에 적잖게 위로가 되었다.  :D



하아...  너무나 따뜻한 어른이잖아....  뭔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끝까지 그렇지는 않으니 용기를 내라고, 언제나 자신을 믿고 조금 더 솔직하라고.. 응원의 메세지가 담긴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판타지저인 요소가 있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었다.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누가 읽어도 좋을 책)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마법같은 기회.. 기적같은 일들은 꼭 있을거라는 믿음.. 스스로가 깨닫고 다독이며 성장하는 친구들을 보며 미소 짓게 되는 청소년 문학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  청소년 소설 대부분 추천하는데 이 책은 더 추천!! 완전 추천!  :D 



#우리들의마녀아틀리에 #이재문 #다른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 #장편소설 #추천소설 #청소년추천도서 #추천책




* 본 서평은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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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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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할 수 있는 각자의 고민에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한 성장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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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 -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
김선우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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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 화가'로 알려진 김선우 작가의 첫 에세이 『랑데부』

Rendez-Vous

이 프랑스어를 번역하면 '만남', '예약'처럼 

다소 건조한 의미가 되지만, 

이 단어를 가지고 별들이 수없이 반짝이는 우주로 나가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져. 

는 우주를 유영하는 서로 다른 두 물체가 마침내 접촉해 

하나가 되는 상황을 의미하거든.  (p.72)


저자는 무명 시절부터 지금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20대와 30대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도도새와 운명적인 만남부터 허름한 작업실, 순례자의 에피소드 등 지나온 시간들을 꺼내어 담았다. 지나온 10여 년 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솔직하면서 담담한 저자의 이야기 『랑데부』




MZ 세대에게 인기 높은 김선우 작가. 1681년에 멸종되어버린 도도새를 소재로 현대인의 꿈과 가능성,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화가로 개인전, 다수의 그룹전에도 참여해 활발한 활동중이라 한다. 도도새를 그리면서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포기하지말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라'며 대중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담는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도도새에게 받은 영감마저 특별하게 느껴진다.  :D

이미 멸종된 도도새를 그려온지 10여 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 정도의 시간이면 이제 도도새하면 김선우 작가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D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작가를 알게 되었으며 생각보다 깊고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좋았다. 


"사람은 오직 혼자 있을 때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고,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유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쇼펜하우어의 금언처럼, 수다스럽지 않은 시간들은 우리에게 종종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법입니다. (p.43)


쇼펜하우어의 금언도, 저자의 화려하지 않고 담백한 글에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새벽에 펼쳐 보았을 때에는 그 시간의 감성이 더해져서였을까. 한참이나 작가의 글에 머물렀던 것 같다. (히야- 넘 좋았잖아.)



?삶의 순간순간에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담긴 이 책의 모든 것들, 글자와 문장들이 예술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어떻게 이렇게 페이지마다 실감나게 따뜻하지..? 고단한 하루의 소란함이 녹아버릴만큼 정말 좋았던 『랑데부』


책 속에는 작가의 그림 작품이 함께 실려 있다. 와. 감각적인 작품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매력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그림을 잘 볼 줄 모르지만 작품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신 외친... (그리고 도도새.. 생각보다 귀엽네요...ㅎ)  :) 


위 그림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작품이 담아있으니 작가의 그림 작품을 좋아한다면 소장가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아, 그리고 사철 제본이라 쫘악- 펼쳐 볼 수 있어서 이 또한 좋았다요. 


흐르는 시간에 침식되기보다는 계절처럼 깊어지는 나를 만나고 싶(p.104)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작가님에게 입덕... (꺄아~)   다음의 작품도 기대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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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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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에 이름을 붙인다면
시요일 엮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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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큐레이션 '시요일'에서 기획한 다섯 번째 시집 『이 연애에 이름을 붙인다면』 



이번 테마는 '사랑'이다. 다채로운 시를 한 권에 담은 시집. 


'1부. 사랑을 시작하는 얼굴'에서는 달콤하고 설레는 낭만적인 사랑을..  '2부. 당신이라는 기묘한 감정'에서는 뜨거운 사랑과 정점을 찍은 뒤 오는 감정의 풍경을...  '3부. 우리가 한 몸이었던 때를 기억해'에서는 쓸쓸하고 그리운 마음의 사랑을.. 다채로운 사랑의 그런 모습들을 보여준다. 


각자 시마다 매력이 다르지만 사랑을 섬세하고 깊은 시선이 여러 번 마음을 움직이게 했던 것 같다. 조만간 완전하게 도착할 봄과 참 잘 어울리는 시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 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즐길 수 있는 이에게 건네주고 싶은 시집  『이 연애에 이름을 붙인다면』 



자꾸 잊어, 너도 누군가의 푸른 열매였다는 거

세상 그 어떤 눈도 그냥 캄캄해지는 법은 없다는 거 

_ 안희연 <호두에게>, (p.68)



그윽하고 아늑한 게 당신 품이어서

고백은 메아리로 다시 올 거 같고

고개 들면 당신이 당신 얼굴에

어떤 표정 짓고 있을지 나는 압니다

일부러 거기 가담하지 않고

이대로 조금만 더 있겠습니다

_ 전욱진 <단둘>, (p.91)


세상의 사랑이 맑음으로만 존재하지 않지만.. 삶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시집! 선물하기에도 좋은 시집이 아닐까...  곧 화이트데이...!!  :D  


#이연애에이름을붙인다면 #시요일 #미디어창비 #시 #한국시 #시집 #선물하기좋은시집 #사랑 #화이트데이선물 #책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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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몬 포토 에세이
스튜디오S 지음 / 너와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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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명장면, 다시보고 싶은 장면 또는 기억하고 싶은 장면을 그대로 담은 『마이데몬 포토 에세이』



마이데몬은 데몬 정구원과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가 만나 사랑을 하고 계약 결혼까지 하게 되는 흥미로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지금은 종영이 되었지만 아직도 가끔 쇼츠 영상 찾아보는 나는... 포토 에세이 출간이 얼마나 반갑던지...ㅎ 

기획의도부터  등장인물의 소개, 스텝 크레딧까지 모두 담은 『마이데몬 포토 에세이』 .. 드라마를 완성하기까지 종영후에도 이렇게 여운을 이어주기까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겨있음을 새삼 느껴져 천천히 넘겨보았다.  넘겨보면서 아마 두 주인공 배우들의 팬들은 너무나 좋아할 포토 에세이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는... (비주얼 합이 어마어마하게 예쁨....)



그리고 안쪽 책날개에는 도도희역 김유정 배우와 정구원 역 송강 배우의 사인(인쇄본임) 담겨 있으며 사철(누드) 제본이라 쫘악 잘 펼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토 에세이에 딱 맞는 제본. :D 무엇보다 펼쳐 볼 때마다 보기도 편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사진이 잘리거나 이상하게 보이고 그러면 싫어요...)   


좋아하는 장면만 언급해본다면... (책으로 꼭 보셔여.. 아주 눈이 맑아집니닼...ㅋㅋ)




왁. 저 장면(왼쪽사진) 정구원이 정말 멋있었는데.....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상황의 도희를 구하기 위해 구원은 달려가 베란다 난간에 착-착-착!!! 떨어질 뻔한 도희를 잡은 손.. (정말 아찔...)  구원과 도희가 마주보는 둘의 표정과 타투의 능력이 발현되는 순간.. 아.. 멋있었어... 

사실 이때 난 도희를 바라보는 구원의 눈빛에 두근두근.. 눈빛도 눈빛이지만 난 저 잡은 손이 넘 좋았네?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눈치없이 나대지마, 심장아.) 



그리고 구원이 타투가 없어 데몬의 능력을 상실하고 난 후에 당한 습격에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도희의 간호 덕분에 구원은 조금씩 기력을 되찾게 되고 결국 구원을 살려낸 도희..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은 도희와 구원을 표적으로 점점 노석민의 악이 커져간다. 노숙녀 한 마디의 숨이 크게 느껴졌던 부분.. 


결국 살렸네. 그게 제 목을 겨누는 칼이 될 줄도 모르고.   (p.206)



그리고 엔딩. 정말 예뻤지.. (연출 뭐야아. 너무 예쁘잖아요옵!♥)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 드라마 방영내내 금·토요일만 기다렸던 나란 사람. 덕분에 일주일을 버틴 나란 사람. 대본집에 이어 포토 에세이까지. 여운을 아직 잡고 있을 수 있어서 좋다. :D 


미움과 불행의 포화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를 상처 입히고 영혼을 파괴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이 세상이 계속 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서로를 구원하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파괴자이자 구원자이다. (p.475)


두 주인공의 비주얼만큼이나 예쁘고 멋있고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사진도 많이 담겨있다. 이렇게 한 권에 명장면과 명대사를 모두 볼 수 있는 『마이데몬 포토 에세이』 .. 드라마 마이데몬을 즐겨본 팬이라면 그리고 감동과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면- 이정도의 마음이면 소장가치 충분하지 않을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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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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