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
이해인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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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위로의 다독임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많은 독자들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온기를 전했던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이번에 스페셜양장 리커버 버전으로 새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초판 이후 조금 더 성숙해지고 성장한 저자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인생을 살면서 나이가 적든 많든, 성공을 했든 그렇지 못했든.. 어떻게 살았든 지금을 어떻게 살고 있든.. 공통적으로 한 번은 정말 사소한 크기라도 상처를 받았을 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함. 살면서 상처없는 사람들이 있을수가 없음..)  그런 일들 뒤에는 다정하지 못해 생긴 일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의 말이 다정하지 못해서 서운함이 생기고 관계가 틀어지는 일도 생기는게 아닐까... 


당신을 무너뜨리는 수많은 말들에 귀를 닫아도 좋다. 당신이라는 세계를 증명해줄 사람은 당신의 연약함까지 품어주는 곁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향해 끝내 다정함을 잃지 않는 당신 자신뿐이라고. 결국 다정한 당신이 이긴다.  (p.48)


다정함이 좋은 사람, 좋은 어른으로부터 많이 전해질텐데.. 가만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는 다정한 어른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까칠하게 살았던 걸까...? 갑분속상....) 선배가 되고, 사수가 되었을 땐 나도 다정한 사람이 되어 잘 알려주고, 좋은 말도 해주고 싶었는데 가끔 삐뚤어지게 나갔던 거 보면 나 역시 완전하게 다정하지 않은 사람이었나보다... 그래서인지 골목의 다정한 어른의 이야기에는 인정하고 공감했던 것 같다. 나이 먹으면서 나도 많이 유해지고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노력하고 싶다. 더더더 다정한 사람이 되어 다정함을 나눌수있게...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다정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 (히야... 상상만해도 좋네....)


외로워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고, 조심스럽게 묻는 말에 천천히 대답해 줄 수 있는 어른. 그렇게 다정함이 전해지고, 또 전해지는 골목 같은 삶을 살고 싶다. 다정함은 아주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그 골목의 어른들이 그랬든, 말없이 따뜻한 시선을 건네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 다정함이 내게서 시작되어 다음 세대의 골목으로 흘러가기를 바란다.  (p.53)

완전 비슷한 경험이었기 때문일까.. 개정판에 추가 된 에피소드에도 엄청난 공감을 했다. 사람을 겪으면서 살아가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그냥그냥 사람들과 부딪치며 사는거라고 해도.. 제일 큰 어려움이 아닐까 싶은 요즘의 마음... (사람이 무서워요.....)


그렇게 나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를 잇고, 또 잘 거두는 연습을 이어간다.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동안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완벽한 어른이라는 목적지는 애초에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수많은 이별 속에서 마음을 닫아걸지 않고, 내 곁에 남은 이들에게 다시 한번 기꺼이 다정해지기를 선택하는 것. 남몰래 삼켜낸 고독의 시간이 내 안의 단단한 뼈대가 되어줄 것을 믿는다.  (p.23~24)

이 책은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혹은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지친 나에게.. 전하는 다정한 문장들을 마주해보면 좋겠다. 좋은 사람이 되라기보다 현실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수있는 삶의 태도를 알려주는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틈틈이 생각날때마다 차분히 넘겨보기 좋은 책. 나만 알지말고 주변에게도 다정함을 전하기 좋은 책이니까 함께 읽으면 좋겠다. :D  (나만 다정하면 뭐해! ㅋ)


스페셜 양장 리커버의 북재킷에는 이름들이 담겨있다. 많은 이름들. 이름을 찾아 선물하기도 재밌을 것 같다. :D 





#다정한사람이이긴다 #필름출판사 #이해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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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버뮤다
범유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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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진 신작 소설 『6호선 버뮤다』


주인공 진양은 봄비 내리던 어느 날 우산을 들고 지하철역으로 마중 나왔던 동생 진월을 잃는다. 지하철 살인마에게 속수무책으로 습격을 당한 것인데.. 우산을 챙기지 않았고 괜히 동생을 불러내어 죽게 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일상이 무너진 진양은 어느 날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6호선 응암 순환선을 타고 퇴근하는데 화려한 한복을 입은 무당을 마주치고 난 뒤 검은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이상한 경험이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진양의 눈앞에는 3개월 전 동생이 죽은 그날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타임리프. 


진양은 진월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필사적으로 살리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심지어 죽음의 원인도 바뀌는데... 진월을 살리려는 과정에서 잊고 있었던 끔찍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힘들다.. (후아. 진양의 어린시절.. 불쌍하고 숨 막혀...) 그럴수록 절실해지는 진양을 보고 있자니... 동생에 대한 집착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뭐랄까.. 동생에 대한 애정이 뒤틀려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슬프지 않았던 게 아니었다.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내가 울지 않았던 건 진월 때문이었다. 내가 울면 진월이 따라 우니까. 그러면 할머니가 언니가 동생을 잘 보살피지 못한다고 혼을 내니까. 슬픈데 혼이 나면 더 슬퍼지니까. 무엇보다 내가 진월이 우는 걸 바라지 않았다.  (p.163)


그 외 등장인물 또한 이상했다. (그들이 혹시나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건 아닌지.. 이상한 걱정이... ㅋ) 진양의 회사 동료도 그렇고 진월의 남자친구도 그렇고.. 진양의 아빠란 사람도 참..... 진양의 주변에는 영 환한 사람이 없었던 듯... 진월을 빼고는.. 아무튼.. 타임리프를 하면서 시간이 왜곡되고 상황도 바뀌고.. 혼란스럽지만.. 반전의 반전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꿈이었을까, 그건. 

꿈도 환각도 아니라면 대체 뭐였을까, 그건.  (p.48)



되돌리고 싶다. 모든 것을.  (p.61)


한 방향으로만 운행된다는 6호선.. 내릴 곳을 놓치면 다시 한 바퀴를 돌아야 한다는 6호선 응암 순환선의 독특한 구조. 지하철 노선을 찾아봤는데.. 서울 다녀봐도 거기까진 가볼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진짜 독특한 구조네..? 실제 존재하는 지하철역을 이야기에서 보니까.. 진짜 막 그럴 것 같고..하하


 엔딩은 정말 나는 너무 소름 돋았는데.. 진양이가 이해가 되면서도... 후아.. 여하튼. 시간 순삭. 몰입도 짱.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하게 된 『6호선 버뮤다』  .. 제목 덕분인지 왠지 지하철에서 읽어야 될 것 같고.. 하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 정말. 재밌다. 재밌어. 




#6호선버뮤다 #범유진 #나무옆의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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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문래
강이라 지음 / 득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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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우정, 연인 사랑을 나누는 방식을 이야기 하다  『웰컴, 문래』



표제작 <웰컴, 문래>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연인 관계를 그린 <웰컴, 문래>와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가족 관계를 담은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버지니아 동굴로>, <우리 둘이 손잡고>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을 담은  <스노볼>, <물고기 그라피티> ..   다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와 <물고기 그라피티>이다. 

부모로부터 외면받은 해나. (서로 양육을 미루는 부모라니...) 우정과 가족관계에 초점을 맞춘 <물고기 그라피티> 


진실과 진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모는 늘 진실했고 그것은 곧 그들의 진심이었다. 해나는 자신의 진심 또한 누구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해나는 말을 아꼈고 그래서 말이 짧아졌고 결국엔 누구에게도 다정한 말 한마디를 할 수 없었다. (p.154) _ <물고기 그라피티>


마음이 참 아팠던 문장이다. 그랬기에 그랬던 해나의 속사정. 해나의 친구 뱅크시에게도 아픔이 있었는데.. 뱅크시가 갑작스런 곤경에 처했을 때 해나는 친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부모의 양육 포기로 유학을 떠난 해나였기에 뱅크시와의 우정은 오래가지 못할 운명이기도 했다. 뱅크시는 홀로 남아 해나와의 추억을 발견한다. 완전하게 사이좋은 친구, 행복을 나누는 친구 사이는 아니었던 둘의 관계였지만 마냥 아쉽지만은 않았다. 서로의 상처와 불행함을 다독일 수 있는 관계도 우정이 될 수가 있겠구나 싶었던 이야기. 



뱅크시가 물었다. 슬플 때 주의할 점은. 

해나가 대답했다. 엄마를 찾지 않는다. 

해나가 물었다. 높은 데서 떨어질 때 주의할 점은.

뱅크시가 대답했다. 전봇대를 보지 않는다. 

왜?

왜냐고 묻지 않기로 했으면서. 

해나가 팔을 내저었다. 제멋대로야. 

뱅크시가 큭큭 웃었다. 

물고기들은 모두 죽었다. 그라피티는 이제 끝났다.  (p.166~167) _ <물고기 그라피티>


나는…… 사랑의 끝이 사람과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연인으로는 끝나지만 인연으로 남는 경우도 있어요. (p.53) _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수국은 거짓말을 못 하는 꽃이래. 땅 성질에 따라 색깔이 변하거든.  (p.57) _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각각의 단편을 읽다보면 가족, 연인, 우정이라고 완전하게 구분하기보다는 관계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되는 단편들. 흠.. 살면서 인생에 한번씩 관계들에게서 오는 상실, 이별, 불만, 불안 등등이 있는데.. 참 쉽지 않다.. 혼자 사는 것도,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는 것도 그렇고.. 어찌할 수 없는 가족 관계도 그렇고.. 단순하게 생각해도 되는데도.. 이야기의 끝마다 생각이 좀 복잡해지기도 했다.  


쉬이 읽히지만 마음은 쉽지 않았던 『웰컴, 문래』 .. (그런거에는 아마 내탓...) 머릿속이 복잡해 그런가.. 책을 덮고 보니 조금 나른하고 느슨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웰컴문래 #강이라 #득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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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네오픽션 ON시리즈 38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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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신작 소설 좀비 아포칼립스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감기 같지만 페인플루라 불리며 감염 의심자들을 마구잡이로 격리시키고 확진이 된다면 살처분(?) 된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정부의 대책은 느리고 미흡했다. 혼란의 상황에 기온이 35도가 넘는 이상고온현상까지 이어졌다. 그로 인해 페인플루의 이상 증상이 발현되는데... 뜨거워진 뇌가 부패하고 감염자들은 정신을 놓고 사람의 목덜미를 물어뜯었다. 두둥. 좀비 등장. 


흐아. 세상이 어지럽다. 바이러스도 모자라 좀비라니....


아비규환에도 믿을 건 가족뿐이라고.. 주인공 초과의 가족 이야기가 중심으로 전개된다. 엄마 숙영은 만삭의 큰딸 초희와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의 대학병원을 찾아 나선다. 아들 근대는 코믹 페스티벌이 열리는 AT센터로 가고, 둘째 딸 초과는 미국에 있는 생부가 양육을 하고 있는 희귀한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딸의 입국 소식과 수술 소식에 수혈을 해주기 위해 썸남 윤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을 찾아 나서는데.... 



고단한 세상, 부모가 왜 살겠니. 자식 지키려고 사는 거지. (p.70)

아니. 여기저기 좀비에 뚫고 어떻게 가나 싶지만. 각자 해야 할 일이었고 지켜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한다. 만삭의 딸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병원에 가는 엄마 숙영의 모성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초과 또한 딸을 살리기 위해 묵묵히 헤쳐간다. 와. 그리고 애니 오타쿠 근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거라면 좀비 따위가 막을 수 없다는 식으로 돌진.. ㅎ


아. 그리고 초과의 썸남 윤재의 정체는 놀라울 수밖에 없...!!! 우워... 참 힘들었겠다.. 외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윤재의 지난날... 



"난 지금 즐거워요. 사랑하는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을 테니까요. 세상을 구하는 건 힘센 슈퍼히어로가 아니에요. 힘없고 약점 많은 악당들이지. 잘 있어요. 악당은 이만 장렬히 산화하러 갑니다. 선배가 안 슬퍼하면 내가 슬플 테니까 저 바로 올라갈게요."  (p.174)


근데 나라면 이런 사태를 마주했을 때 어땠을까. 가족을 위해 뭔가 하긴 했겠지 싶지만... 어떠한 선택을 했으려나. 겁쟁이 내가. ㅎ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무너지고 있다 해도 소중한 누군가를 지켜내려는 그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 모성애와 가족애가 진하게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 웃음 포인트들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어떤 때에는 우당탕탕 좀비 소탕 작전 같기도 하고.. 불안불안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돕고 견디고.. 함께 생존하려는 좀비 아포칼립스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생동감이 있어서 재밌었고, 강지영 작가님이 작품들을 재밌게 읽었다면 이 작품 또한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D 




#어두운숲속의서커스 #강지영 #네오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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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지윤 지음 / 지혜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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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변치 않는 지혜가 담긴 『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전통문화연구회에서 현대에 맞게 400여 권의 고전 속에 담겨있었던2,500년 전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옛것을 고스란히 읽을 수도 있겠지만 어렵다는 이유로 살짝 외면받기도 하는데.. 친절하게 고전의 위엄과 현대의 감각이 잘 어우러진 『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마음을 다스리는 일부터 말의 힘, 자리에 따른 태도, 배움의 기쁨, 삶을 대하는 태도 등등 삶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담았다. 번역은 직역보다는 이해하기 쉽도록 풀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한 느낌이 든다. 

다양한 시선에서 따라오는 문장들이 다정하고 친절하다. 이 책은 단숨에 읽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생각날 때마다 한 장씩 읽는 편이 좋은 것 같다. 혹은 책을 펼치기 전의 마음과 같은 챕터를 찾아 읽어보는 것도 마음의 위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지 충분히  알겠기에 그런가 공감이 컸다. 그런 공감 뒤에 오는 마음을 다스리기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짧은 조언이 좋았다. 하나 언급해 보자면 '고민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은 큰 공감이 되었다. 


답이 없는 고민으로 이마가 뜨거울 때, 차라리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정리하며 손끝의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p.31)-라는 어쩌면 흔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 :D  그리고 실제로도 생각이 많아지거나 마음이 복잡할 땐 청소하는 습관(?)이 있는데.. 어차피 당장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몸을 움직이면 좋은 것 같다. (좋은 방법. 추천하는 방법) 


어쨌든 책 속은 대략 이런 느낌인데.. 원문만 있었다면 아쉬웠을 뻔... 한자 잘 모르는 1인은 번역본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함다)

인간관계에 사회생활에 지쳐있는 이들이나 <논어>를 아직 펼쳐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의 고전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봐도 좋을 것 같다. :D  


위로하기보다는 어떠한 자신만의 삶의 기준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하물며 정답을 주는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을 던지는데 (사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정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주는 질문들은 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그래서인지...  그저 무언의 용기를 건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 



#나만의카운슬러공자 #지윤 #지혜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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