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지윤 지음 / 지혜고 / 2026년 2월
평점 :

오래도록 변치 않는 지혜가 담긴 『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전통문화연구회에서 현대에 맞게 400여 권의 고전 속에 담겨있었던2,500년 전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옛것을 고스란히 읽을 수도 있겠지만 어렵다는 이유로 살짝 외면받기도 하는데.. 친절하게 고전의 위엄과 현대의 감각이 잘 어우러진 『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마음을 다스리는 일부터 말의 힘, 자리에 따른 태도, 배움의 기쁨, 삶을 대하는 태도 등등 삶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담았다. 번역은 직역보다는 이해하기 쉽도록 풀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한 느낌이 든다.
다양한 시선에서 따라오는 문장들이 다정하고 친절하다. 이 책은 단숨에 읽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생각날 때마다 한 장씩 읽는 편이 좋은 것 같다. 혹은 책을 펼치기 전의 마음과 같은 챕터를 찾아 읽어보는 것도 마음의 위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지 충분히 알겠기에 그런가 공감이 컸다. 그런 공감 뒤에 오는 마음을 다스리기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짧은 조언이 좋았다. 하나 언급해 보자면 '고민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은 큰 공감이 되었다.
답이 없는 고민으로 이마가 뜨거울 때, 차라리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정리하며 손끝의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p.31)-라는 어쩌면 흔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 :D 그리고 실제로도 생각이 많아지거나 마음이 복잡할 땐 청소하는 습관(?)이 있는데.. 어차피 당장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몸을 움직이면 좋은 것 같다. (좋은 방법. 추천하는 방법)
어쨌든 책 속은 대략 이런 느낌인데.. 원문만 있었다면 아쉬웠을 뻔... 한자 잘 모르는 1인은 번역본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함다)
인간관계에 사회생활에 지쳐있는 이들이나 <논어>를 아직 펼쳐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의 고전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봐도 좋을 것 같다. :D
위로하기보다는 어떠한 자신만의 삶의 기준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하물며 정답을 주는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을 던지는데 (사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정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주는 질문들은 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그래서인지... 그저 무언의 용기를 건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나만의 카운슬러 공자』 :)
#나만의카운슬러공자 #지윤 #지혜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