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 일만 남았어 - 자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하루하루 감정 회복 일기
이모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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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하루하루 감정 회복 일기 『잘될 일만 남았어』



화가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이모르 작가의 그림 에세이. 저자는 인터뷰이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함께 그림을 그리고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주목을 받았다 한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더 귀 기울였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오랜 기간 동안 가지고 있었던 우울증을 극복하고, 쉽지 않은 인간관계 다양하고 많은 고민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보살피는 다정함이 담겨있는 책이다. 


오늘의 기분을 오늘의 마음을 살펴보게끔 만드는 이야기들을 보다 보면 글에 담긴 감정에 공감하고 어쩐지 위로받는 기분도 드는 『잘될 일만 남았어』 



피해야 할 인간 유형에 매번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사람이 들어가는 걸 보다 보면, 사람들이 참 몰인정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사람은 대체 누구를 만나야 하는 건가 싶다. 내가 지금 당장 너무 우울한데, 대부분이 나를 기피한다면 씁쓸함을 넘어서 너무나 괴롭지 않을까?  (p.81) 



정말 실제로 SNS에서 인간관계를 주제로 기피해야 할 유형들에 대한 콘텐츠가 많은데.. 보면 맞는 말이기도 한 것 같고 그러한데.. 그러다 보면 만날 사람이 있긴 한가..라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었다. 책에서의 언급처럼.. 정말 이러다 세상 사람 전부 대인기피증 환자로 살겠다는.. 이러면 이래서 손절해야 하고 저러면 저래서 피해야 하고.. 아휴... 세상 참.. 어렵다 어려워..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남은 상황까지 Ctrl+Z로 되돌릴 수 있다면.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 매일같이 부모님의 싸움을 지켜봐야만 했던 기억, 죽고 싶은 마음에 자살 시도를 했던 기억 등등.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수정할 수 있다면 현재 내 모습이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변해 있을까?  (p.206)



Ctrl+Z 평소에도 참 잘 사용하고 있는 단축키.. 사용하면서 아주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했었어서 그런지 공감했던 페이지의 한 부분! 실행 취소하고 싶은 인생... 쩝... ㅋ  그렇다고 정말 Ctrl+Z .. Ctrl+Z .. Ctrl+Z .. 한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최소한 조금 전 별로인 기억은 지울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끙. 모르겠고! 그래도 인생에 그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하하. 



이 밖에도 한 번쯤 생각했거나 경험했을 법한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상처, 트라우마 등을 극복하고 이젠 잘 될 일만 남았다는 위안이 참 좋다.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느슨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에세이다. :D  아! 그리고 글과 이어지는 그림일기는 빼뚤빼뚤하고 단순하지만 담백하게 어린아이의 그림체로 담겨있는데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라 너무 좋다. (나도 어릴 때 쓴 그림일기 꺼내보고 싶어졌다.. ㅎ)    


왜 그럴 때 있잖아. 막 떠들어제끼고 싶을 때, 반대로 나만 이렇게 사나? 싶을 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 비슷비슷하구나 할 때.. 그때의 위로.. 생각보다 괜찮으니까.. 그럴 때 읽어보면 좋겠다.  :D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이 무편집의 삶을 오롯이 내가 원하는 대로 채우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밉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날도 있을지 모릅니다. (…) 우리 삶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 작품입니다. 그 속에 숨겨진 순간순간의 놀라움과 경이로움이라는 선물 또한 꼭 챙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p.247) 



이 책을 다 읽을 즈음에는 우울을 비롯해 감정을 잘 다룰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거칠고 마냥 유연하지 않은 인간관계, 과거에 얽매여 회피하고 스스로를 가두기도 하고, 하루하루 쉽지 않은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날들을 살아도, 실수하고 잘 하지 못해도 조금씩 그저 나아가면 그뿐... 나도 모르게 되뇐 말..  우리 모두는 잘 될 일만 남았어, 진짜. 



#잘될일만남았어 #이모르 #스튜디오오드리 #에세이 #그림에세이 #공감에세이 #위로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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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특서 어린이문학 7
정명섭 지음, 불곰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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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작가의 타임 슬립 역사 동화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언간독'이란 ..

'한글'을 뜻하는 '언문'과 편지를 지칭하는 용어 '간독'이 합쳐진 말로, 한글 편지를 쓰는 방법을 담은 교본을 말한다



증조할머니의 유품을 보게 된 주희. 엄마와 함께 유품 박스를 열어보던 중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그룹의 멤버가 <언간독>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언간독을 가지고 있는 팬이 있다면 값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일일 데이트를 해주겠다고 하는데.. 주희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언간독>을 몰래 자신의 방으로 가져간다.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는 주희에게 증조할머니의 이야기를 해준다. 증조할머니 시대에는 여성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증조할머니는 야학당 문밖에서 몰래몰래 글을 배웠다고 한다. 야학 선생님이 증조할머니가 기특해 전해준 책이 바로 <언간독>이었다는 것. 방으로 들어온 주희는 <언간독>을 보다 잠이 들어버렸는데.... 깨어나 보니 1937년이다?!!!!!


주희는 그곳에서 증조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정을 쌓아간다. 다시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방법을 찾던 주희는 언간독에 숨겨진 태극기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를 수상하게 보던 순사에게 쫓기게 되는데.....

긴장감이 더해진 타임 슬립 역사 동화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 불곰 작가님의 그림의 주희는 그냥 딱 봐도 주희였다.. ㅎ 생동감 있는 그림체에 귀여움 한 스푼 플러스! ... :D


이 책의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작가의 말이 더 인상 깊었다. 실제 작가의 외할머니 유품이라는 점은 놀라웠다. 그래서 이렇게 책에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는 점은 멋있었고, 이렇게 읽을 수 있다는 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더더 인상 깊었던 것은 작가가 역사에 대한 생각이었다.



사람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왜 역사를 좋아하느냐고 말이죠. 제가 역사를 좋아하는 건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 불과 100년 사이에 세상이 이렇게 바뀐 것은 누군가의 저항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에게 인권을 보장해야 하고, 차별은 범죄이며, 전쟁은 사악하다는 걸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알렸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하고 행복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권리와 행복이 어디서 왔는지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자유와 평화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죠. (p.178~179)



이제는 책을 통해 역사를 기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종종하곤 하는데.. (겨우 그때마다 다짐을 하게 되는 나란 사람... 괜히 반성을 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또 한 번 하게 되는 다짐.. 오래갔으면 좋겠는 마음.. :D


어린이 동화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사실 부끄럽지만 이 책을 통해 '언간독'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졌다. (학교 다닐 때 분명 배웠을지언정 지금 머릿속에 없는걸 보니 그냥 스쳐 갔는가봉가.... 왜 담질 못했니... ㅜㅜ) 그런 생각 때문일지는 몰라도 어린이 역사 동화책으로 정말 추천. 역사도 역사이지만 역사에 대한 마음가짐을 배워가면 좋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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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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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남은 시간 죽음의 디데이
이혜린 지음, 박시현 그림 / 풀빛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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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에게 너의 죽음이 보였다."

 

 

부모님의 사고. 담이는 어찌된 일인지 그 날 이후로 이상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 사람들의 머리 위에 보이는 링 안의 숫자. 그것은 죽음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죽음의 디데이'....

담이는 친구 동우의 죽음의 디데이를 보고 동우의 죽음을 막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스스로를 미약한 존재임을 깨닫는 담이.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죽음에 관여 할 수 없음을 깨닫는 담이는 어설픈 도움을 주는 것보다 애초에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으면 이럴 일도 없다는 생각을 한다.

 

나랑 관계없는 사람의 디데이는 내 눈에 보이지 않을 테니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척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더는 사람과 관계 맺지 않기. 더는 사람을 믿지 않기. 그것이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렇게 자발적인 아싸로 지내게 되는 담이.. 점점 외로워보이기도 하고.. 점점 더 쓸쓸해보이기도 하고.. 그런 생활에 미소가 나타난다. 담이의 일상에 미소가 들어왔고, 이따금씩 미소를 짓는다. 담이는 우연히 자신과 같은 처지인 털보 아저씨를 알게 되고 아저씨에게 마음을 연다. 여러 일들을 마주하고 지나가는 일상 속에 담이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 생긴다. 그리고 굉장히 열린 결말... 이 후의 이야기가 나올 것만 같은 그런 결말...

 

 

"누구나 죽어. 나기도 전에 죽고, 병으로 죽고, 사고로 죽고, 스스로도 죽지. 한 살에도 죽고, 열 살에도 죽고, 서른 살에도 죽고, 노인이 되어서도 죽어. 죽음이란 그런 거다.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건 네 잘못도, 그 애의 잘못도 아니잖냐. 삶도, 죽음도 결국 신의 영역이니 그저 신의 손에 맡길 수 밖에……."

 

 

내가 만약 담이라면 어땠을까. 죽음의 디데이를 모른 척, 못본 척 할 수 있을까.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고 지내는데.. 아마도 어쩌면 나도 처음에는 담이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새롭게 만나는 관계는 애초에 만들지 않을 것 같고, 이미 인연의 관계의 사람들은 애써 멀리하지 않을까... 또르르... 가족은 어쩔 수 없으려나... ㅠㅠ 만약 가족의 머리 위에 숫자가 뜬다고 생각하면 흐어..... 내가 그 날을 막아낼 수 없다면..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지만...) 굉장한 트라우마나 아픔으로 남지 않을까... 상상만해도 아픈데.... ㅠㅠ 그래서인지... 소설 속이지만 담이가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들이 더 힘들게 만드는 것만 같고... ㅠㅠ



『너에게 남은 시간_죽음의 디데이』 가제본으로 읽어봤는데.. 청소년 시기에 겪은 담이의 경험과 감정이 잘 묘사 되어 있었고, 이야기 전개가 좋아 금세 읽을 수 있었다. 생각하지 못 한 열린 결말에 궁금증이 남아 아쉬운데... (다음 이야기가 또 있을까요...? :D ) .. 완성본의 책도 너무 궁금하고... 이 책 궁금하다, 궁금해! :D



죽음을 소재로 이끌어 가는 청소년 판타지 소설 『너에게 남은 시간_죽음의 디데이』 .. 가볍게 읽어볼 수 있지만 묵직한 생각을 남겨주었지만 십 대만의 풋풋하고 몽글몽글하고 그런 귀여움이 담긴 청소년 소설이었다. 지친 일상의 환기가 필요한 청소년 친구들에게 추천.. :D

 

 

#너에게남은시간죽음의디데이 #이혜린 #풀빛 #청소년소설 #청소년판타지소설 #도서추천 #추천책 #도서지원 #가제본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가제본)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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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우리돌의 들녘 -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 러시아, 네덜란드 편 뭉우리돌 2
김동우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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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기록 『뭉우리돌의 들녘』

 

 

책 제목의 뭉우리돌은 동글동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우리말이자, 김구의 <백범 일지>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일본 순사가 김구를 고문하며 '뭉우리돌을 골라내는 게 당연하다'라는 말에 '죽어도 뭉우리돌의 정신을 품고 죽겠고, 살아도 뭉우리돌의 책무를 다하겠다'라 답했다 하는데.. 저자는 그 말을 착안하여 뭉우리돌처럼 단단하게 박혀 독립운동에 생을 바친 분들을 찾아다니며 현장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어쩌면 저자의 여행기 같기도 하지만 함께 차분하게 따라가다 보면 미쳐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이 지켜낸 이 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중요성의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는 책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사적지를 찾아가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저자는 이미 10개국을 다니며 취재를 했고 이번 『뭉우리돌의 들녘』에는 러시아와 네덜란드에 남겨진 독립운동의 흔적을 담았다. 역사도 물론 새롭고 또 놀랍지만.. 작가의 열정이 대단함을 느꼈다. 작은 마음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들. 때문에 뭉우리돌 시리즈와 더불어 우리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담긴 사진들은 대부분 기념비가 있거나 빈터이다. 황망하고 황량한 터만을 마주하는 때가 더 많았다고 한다. 아프고 쓸쓸해 보이기도 했고, 사진을 보면 실제로는 어떠한 감정이 들었을지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은 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역사는 언제나 새로움을 갈망한다. 그것은 역사 본연의 갈증이다. 어쩌면 역사는 끊임없이 현재로 갈증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 모른다. 그 갈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충족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거다. (p.264)

 

 

가장 충격을 금치 못했던 연해주 4월의 복사판이었던 간도참변(경신참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잔인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사람이 사람을.. 도대체 어째서... ㅠ 참으로 약했구나, 우리나라는.. ㅠ 심지어 기억되지 못한 독립운동가도 있었으니.. 헤아릴 수 없는 마음에 어쩔 줄을 모르겠다..ㅠㅠ

 

이렇게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몰라도 너무 모르는 나 자신이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꽤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저자가 남긴 이 책의 열정은 물론 독립운동가들의 만들어낸 이 역사를 기억해야겠다.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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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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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The One Thing (6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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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원씽 THE ONE THING』

 

 

제1부 거짓말 _ 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믿음

제2부 진실 _ 복잡한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법

제3부 위대한 결과 _ 인생의 반전을 불러오는 단순한 진리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추천 한 책이라 더욱이 궁금했던 책 『원씽』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단 하나'를 찾고, 이끌어내어 망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게끔 많은 조언을 전한다. 자신만의 '원씽'을 찾아낸다면 부와 성공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준다.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라. 원씽을 찾는 순간 내 삶이 바뀐다.

 

나의 원씽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모든 걸 다 잘하려고 하다보니 전부 다 어그러지고 망가지고.. 나의 원씽이 무엇이었나.. 왜 이렇게 그 단 하나가 없는건지.. ㅠ 하지만.. 책의 끄트머리에 있는 결국 성공은 내면에 있다는 말이 조금은 허무하게 들리기도 했다. 맞지, 맞는말이지. 맞는데. 흠.

 

생각했던 것 보다 나를 질책하며 읽었던 것 같다. 때문에 꽤 오랜 시간 동안에 읽었다. 금세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펼치기가 무서웠달까... 전반적으로 기대감보다는 따가운 소리가 들렸달까... (응?)

 

하지만 그래도 와닿았던 부분들을 언급해보자면...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에게 최초로 영향을 끼치고, 자신을 훈련시키고 혹은 관리해 준, 가장 중요한 단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도 홀로 성공할 수 없다. 그 누구도.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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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정말 공감!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보통은. 대개는 그런 것 같다. 주변 사람의 영향은 정말 살아가는데에 크게 미친다고 생각한다. 정말. 진짜. 홀로 성공할 수 없다는 말에도 격한 공감. 살면서 크게 나한테 영향을 준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래서 이러고 사나 싶었다는.. (응?)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건 정말 굉장한 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어서 또 한 번 슬픔... ㅠㅠ)

 

그렇게 사람의 영향을 받아 성공하기도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에게는 '열정'이 있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하고 있는 일에. 하고자 하는 일 등... (나는 열정도 없었네... 왜 이러고 사냐...)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의지력'에 관한 이야기. 의지가 불타오르다가도 금세 사라지곤 하는 사람이라 그럴까. 이때껏 의지력에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기도 했고..... (끙)

 

의지력에 대해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라.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일은 하루 중 가장 의지력이 충만한 시간에 하라는 뜻이다. (p.95)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라니... 그게 도무지 내 시간은 자꾸만 새고 있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다. (또르르) 어쨌든 일단은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의지력과 싸우지 말고, 의지력의 작동 방식에 맞춰서 하루 일과와 인생을 설계하라 한다. 흐어... 이거 현생에서 가능한...일인거지..? 나는 왜 이케 전부 어려와...?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ㅠㅠ


가끔 이런 책의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나를 변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들다가도 사실... 굉장히 많이.. 꽤 많이.. 자기반성과 나를 질책하면서 읽었다..(엄청 많이) 2024년도 이제 2월이고 곧 또 3월이 올텐데... 책의 기운을 받아.. 시작되는 연초인만큼 나에게 초점을 맞춰 원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야지... :D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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