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 1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맥컬리 컬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Chris Columbus, 1990)> 중 Chuck Berry의 Run Run Rudolph와 The Drifters의 I'm Dreaming Of White Christmas가 흘러 나오는 장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크리스 컬럼버스의 1990년작 <나 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된 가족 프로젝트 영화로 스크린을 통해 크리스마스 캐롤을 흥겹게 들을 수 있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최근 3편을 제외하고 크리스마스 시즌 흥행을 노렸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음악을 들어보면 이 영화와 많이 닮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항상 일관적으로 관현악을 선호하는 John Williams의 방식이겠지만, 해리포터의 메인테마에서 관악의 무거움만을 제거한다면 <나 홀로 집에>가 되어 버린다.

우리에게 '캐롤'음악이라면 팻분이나 앤디 윌리암스을 비롯해서 종교적 의식 또는 아동적인 분위기를 연상하기 쉬운데,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Pop 또는 Rock 장르적 성격의 곡들이 유행한다. 데스메탈 그룹들이 만든 극단적인 캐롤 앨범(팀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상시키는)은 너무 지나친 감이 있어 제외시키더라도, Bobby Helms의 Jingle Bell Rock, Alan Jackson의 A Holly Jolly Christmas, 또 이 영화 케빈네 가족들이 공항에서 달리기를 하는 장면에 삽입된 Chuck Berry의 Run Run Rudolph 등은 조용하고 거룩한 성탄절 보다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의 성탄절을 주도한다.

극 중 케빈(Macaulay Culkin)이 립씽크하는 The Drifters의 I'm Dreaming Of White Christmas 역시 이전까지 정석으로 통해왔던 Pat boone과 비교할 때 무척 정감있고 가볍고 흥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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