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와 생쥐 베틀북 그림책 94
비벌리 도노프리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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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코너에서 미리보기 페이지를 보면서

독특한 눈높이로 바라본 그림이 참 재미났다.

미리보기 페이지 이상의 다른 내용을 담고 있기를 기대하면서 구매한 책을 펼쳐 보았다.

더 이상의 내용이라고 할만한 것은 글쎄... 세대를 잇는 우정?

스토리 상으론 다소 어색한 부분을 느꼈다. 매끄럽게 읽히는 맛도 덜 하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흥미가 덜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 눈높이는 참 재미나다. 메리가 처음 생쥐와, 생쥐가 메리를 처음 만나던 그 순간

고개를 숙여 작은 구멍을 통해 마주친 두 눈... 그 높이가 주는 재미로 덜한 재미를 잊을 수 있었다.

 

우리집 아이들은 엄마가 다리를 숙여 녀석들 얼굴 앞에 얼굴을 두고 야단치면 더 잘 먹히고

눈 마주치고 안아주면 더 사랑하는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눈높이를 맞추는 게 중요하고 아마 작가도 그런 의미에서 요런 그림을 그린게 아닐까 혼자 짐작해 본다.

학습지 이름도 그래서 지어진거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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