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낮잠을 곤히 주무신 딸램.
식구들 다 먹고 치운 저녁을 홀로 냠냠 드시며 뜬금없이 묻는다.
"엄마 얼림픽 오늘은 안해요?"
엥? 먼 픽? 37개월짜리도 아는 올림픽? ㅋㅋㅋ
올림픽 이제 끝났는데.. 근데 올림픽이 뭔데? 하고 되물으니
"응 탁구요"(아마도 탁구가 제일 인상 깊었던게지)
탁구는 뭔데? 하고 또 한번 되물으니 녀석의 대답이 용타
"으응.. 이렇게 쪼끄만 걸로 공을 휙휙 때리는거에요"
딩~동~댕~동~~~~~~
올림픽 후유증을 4살 딸램도 앓고 있는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