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이지만
나도 남의 일 애기하는 거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 생긴거 가지고 뭐라 한적은 없는 것 같은데...

아파트 여자들은 말이 많다더니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그런가보다.

같은 유치원 버스에 손녀를 태우시는 분이
실컨 서울살던 애기며 아파트 산 애기며 말씀 많으시더니
그 때 옆에서 껴드는게 아니었다.

잠실에 살았었다 뿐이지 뭐
거기가 내 동네도 아니고
내 집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말 좀 같이 해드렸더니

갑자기 대뜸 그런다.
그 사마귀 빼주고 싶네. 머리카락으로 묶어놔도 떨어지겠네 그런다.

글을 쓰다보니 다시금 불쑥 화가 나네.

뿌리가 깊어서요.. 라는 참... 소극적인 대답을 해놓고 나니

다시 하시는 말씀이 그거 자라요? 그런다.

아니요 그렇진 않아요 하면서 내 깐엔 꽤나 싫은 내색을 한다고 했지만
암튼 이런식의 쓸데없는 참견들은 정말 기분 상하게 한다.

왜들 그러는거지?

아파트 여자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만 자꾸 생긴다.
오며가며 얼굴 알고 안면트고 인사하고 나면
별의 별 애기 다 하면서 참견하고 조언하고
그런 습성들의 사람만 보게 되는걸까?


음.. 할말들이 없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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