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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레스토랑
노예지 지음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6월
평점 :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은 블랑은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식당을 엽니다. 가진 돈이 넉넉하지 않아 외딴 곳에 차리지요. 요리 솜씨가 좋으면 금방 입소문이 날거라 생각하면서요.
야행성 동물들이 사는 마을에 식당을 차린 블랑은 식당 운영 시간도, 음식 메뉴도 자기 규칙을 지켜나가려고 애를 씁니다.
손님들이 야행성이니 낮에 손님이 올리 없죠. 동네 주민 다람쥐 여사의 조언대로 블랑은 저녁에 일할 직원을 뽑습니다. 레스토랑 이름도 블랑에서 <밤낮 레스토랑> 바꿨어요. 새로 뽑힌 고양이는 장사의 귀재였어요. 하지만.... 블랑은 고양이가 자기와의 약속을 어긴 것을 알게 되죠.
고양이 직원과 <밤낮 레스토랑>은 어떻게 될까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삽화, 내용은 식당 창업 마케팅 책인줄~
요리에는 자신있는 '블랑'이지만 장사를 잘 하는 것은 다른 문제네요. 식당을 창업하면서 대상 고객 파악도 제대로 안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블랑의 고집은 프로페셔널 그 자체네요. 손님이 오면 버선발로 맞이하고 운영 시간, 레시피도 손님 입맛에 맞춰 해드릴 것 같은데 블랑은 자기 컨디션을 조절하고 레시피를 고수합니다.
대신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지요. 직원을 제대로 뽑는 것도 운영의 미학이니만큼 그 점에서 블랑은 잘 선택한 거에요.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튀김 냄새를 풍기고 시식 기회를 선보이는 고양이 사원. 대단해요~ 손님들이 원하는 맞춤형 응대. 블랑과 약속한 레시피는 꼭 지키는 선에서 약간의 변형을 해내는 고양이 사원은 마케팅의 귀재에요.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담은 예쁜 그림책인데 마케팅 운운하게 되는 것은 사람을 상대하는 최고의 비법이 바로 '소통'과 '배려'이기 때문이지요.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쓰는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