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도 괜찮아
오모리 히로코 지음, 엄혜숙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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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반려동물은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잖아요.

삽화가 참 예쁜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반려묘와 아이예요.

쉬폰 커텐 날리는 창가에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아이와 고양이는 각자의 속도로 함께 자라요.

늘 자기 자리를 지키는 고양이와 달리 아이는 어른이 되어 새로운 자리를 찾아 떠납니다.

특별할 것 없이 충분히 짐작 가능한 이야기지만예쁘고 섬세한 그림이 마음 한 구석부터 따뜻하게 온기를 전하네요.

예전에 저라면 고양이를 보며 독립하는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입장을 떠올렸을거에요. 내가 처한 입장에 따라 달리 읽히는 문학 속 상징은,
오늘은 제가 고양이가 되어 떠난 아빠가 떠오릅니다.

언젠가는 또 다른 의미로 읽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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