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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엄마고양이 ㅣ 이지북 어린이
이철환 지음 / 이지북 / 2024년 8월
평점 :
'나'는 등대가 있는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어요.
내 방 창에서 보이는 등대는 밤바다를 누비는 수많은 배들의 길을 안내하고
잃어버린 내 마음도 찾게 해주었습니다.
내가 사는 마을에는 예쁜 고양이들도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곳곳을 누비는 고양이들을 예쁘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 이곳저곳을 떠도는 고양이들 중에는
아기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다니는 엄마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밤바다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처럼
아기 고양이들의 등불이었어요.
먹이를 구하다 다친 엄마 고양이의 빨간 상처가 오히려 예쁜 무늬처럼 보이는 삽화가 더 마음 아팠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을 지키던 엄마 고양이가 덫에 걸린 것을 알고 '나'는 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무 늦은 때였습니다.
마음 속에 슬픔의 파도가 일렁이지만 예쁜 그림책의 삽화를 보며 마음을 달래 봅니다.
작가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만난 실제 고양이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고 해요.
점으로 찍어 그린 아름다운 밤하늘과 고운 색감이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