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곱빼기에 수학이 들어 있다고? - 수학이 숨어 있는 일상 어휘 50가지 반갑다 과학 3
김용관 지음, 이창우 그림 / 사계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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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분수를 알라‘, ’근사‘, ’점심‘, ’짜장면 곱빼기‘ 등 일상 생활 속 수학 개념이 포함된 어휘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50개의 낱말이 가진 수학적 개념과 일상 용어로 사용되는 표현을 알 수 있어요.

’간단‘이 수학적 개념에서 온 용어라니 놀랍지 않나요? 유래를 알면 낱말에 대한 관심이 생기네요.

부자를 뜻하는 ’갑부‘의 ’갑‘은 옛날에 사용하던 순서를 의미하는 십간 중 가장 첫 번째 순서라 부자 중에서도 으뜸을 의미한다네요. 그냥 쓰던 말인데 뜻을 알아보니 더 재미있어요.

’겉‘과 ’속‘, ’안‘과 ’밖‘은 같은 뜻인 것 같지만 서로 바꾸어 쓰지는 않았는데 이런 숨은 뜻이 있었네요. 둘레가 닫혀 있으면 ’겉과 속‘, 끊어진 부분이 있으면 ’안과 밖‘이라니, 뜻과 용례를 새삼스럽게 알게 되네요.

그 밖에도 ’만일‘이 한자어인 거 아시나요? ’만가지 중 하나‘, 거의 일어나지 않는 빈도라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를 나타내는 것이래요.

’공책‘의 ’공‘은 비어 있다는 뜻의 한자어인데 책이 비었다는 뜻이기도 하대요
유래와 어원을 알게 되니 흥미롭더라고요.

수학을 어렵고 힘든 과목으로 생각해 수학을 포기했다는 ’수포자‘같은 말도 유행하고 있잖아요. 어려운 문제 풀이나 계산 말고도 수학이 갖고 있는 힘은 이 책을 ’읽기 전에‘에 잘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수학은 모호하고 불확실한 것들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안경과 같아요.
구불구불한 모양의 땅의 넓이, 바다에 떠 있는 배의 위치, 피라미드의 높이처럼 눈으로만 봐서는 알아내기 어려운 문제를 깔끔하게 풀어 주죠.“

수학에서 비롯한 일상 용어가 많은 것을 보면 수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정확하게 표현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수학을 우리 더 이상 피하지 말아요.

재미있는 삽화와 수학 용어의 설명이 재미있는 책, 초등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읽고 낱말 놀이를 해 보세요.

퀴즈!!

할망구의 ’망구‘는 숫자로 몇을 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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