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 다잡는 열다섯의 공부법 - 생각 근육과 공부력을 키워 줄 다섯 철학자 이야기
김범준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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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빌리티’가 무엇인고 하니, 무엇인가 특별하게 보이는 것을 뜻한다.
‘텍스트힙’이라는 말과 함께 유행하는 표현이라는데 있어 보이고 싶어 책을 읽고 있어 보이고 싶어 공부를 하는 일종의 과시형 트렌드인가보다.

10대 질풍노도라는 말은 너무 구태의연해서 새로운 표현을 찾고 싶은 그 시절,
니체니 칸트니 윤리책에 나오는 철학자의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벽에 붙여 두고 세상을 쨰려보던 때가 있었다.
개똥철학이지만 삶과 죽음, 올바름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던 그 때, 이해도 안 되는 데미안과 이방인을 읽으며 허세를 부리고
멋진 말을 일기장에 옮겨적던 그 시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열 다섯 그 호기롭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와 함께 책을 읽으며 책 수업을 하고 토론을 하는 책 친구들이 떠올랐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심란한 초6, 2학기에 첫 시험을 준비하며 긴장감 최고조였던 중1, 돌아서면 수행평가, 지필평가 평가의 연속이라 쉴 틈이 없다는 중2

문답을 통해 진리를 추구한 소크라테스, 비판적 사고와 정확한 일과의 반복을 통해 탐구한 칸트, 앎의 힘을 믿는 베이컨, 모순과 대립의 정반합을 통해 논리적 모순의 타결점을 구한 헤겔,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라는 니체 등 친구들의 있어빌리티를 충분히 채워줄 철학자의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철학자의 생각에 접근해보며 철학을 공부하고 그들의 방법을 적용하며 나만의 공부법도 만들어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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