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쌓기의 달인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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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기의 달인 인터뷰를 준비 중인 ‘비둘기 기자’
인터뷰 대상은 매일 같이 쌓기 놀이 중인 두 어린이에요. 어쩜, 서지 정보도 쌓고 있군요!

드디어 두 어린이를 만난 비둘기 기자,
매일매일 탑을 쌓는 이유가 뭔가요?
좋아하니까요!

좋아서 쌓는다는 어린이들의 답으로 충분하지 않은 비둘기 기자님.
다시 묻습니다.

“진짜 이유가 뭔가요?”

쌓느라 바쁜 어린이들은 기자의 질문이 들리지 않아요. 왜요? 너무너무 재밌으니까요.

우와~~~ 냉장고도 쌓았네요? 정말 쌓기의 달인입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쌓으려는지… 그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요.
“내려가야죠!”

내려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너뜨려요!!”

쌓기 달인 어린이처럼 쌓기 의자를 쌓으며 즐거움에 공감해 봅니다.
집중해서 잘 쌓다가 우르르 무너지는 그 순간, 즐겁기보다 안타까운 걸 보면 저는 쌓기의 달인은 힘들겠네요.

자, 이제 뭘할까?
비둘기 기자도 함께, 아마도 한 번 더 쌓으려고 하는 거겠지요?

모래성, 성냥개비 쌓기, 돌맹이 쌓기… 그러고보니 쌓기 놀이의 소재가 다양하네요. 심심하고 무료할 때, 쌓았다가 무너뜨린 탑을 열심히 쌓는 그 정성으로 돌탑도 쌓는 걸까요?

무너뜨리기 위해 쌓는 아이들의 목적없는 놀이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그림책이에요.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어때요. 즐거우면 됐지. 즐거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어린이의 활동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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