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기의 달인 인터뷰를 준비 중인 ‘비둘기 기자’ 인터뷰 대상은 매일 같이 쌓기 놀이 중인 두 어린이에요. 어쩜, 서지 정보도 쌓고 있군요!드디어 두 어린이를 만난 비둘기 기자, 매일매일 탑을 쌓는 이유가 뭔가요?좋아하니까요!좋아서 쌓는다는 어린이들의 답으로 충분하지 않은 비둘기 기자님.다시 묻습니다. “진짜 이유가 뭔가요?”쌓느라 바쁜 어린이들은 기자의 질문이 들리지 않아요. 왜요? 너무너무 재밌으니까요.우와~~~ 냉장고도 쌓았네요? 정말 쌓기의 달인입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쌓으려는지… 그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요.“내려가야죠!”내려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무너뜨려요!!” 쌓기 달인 어린이처럼 쌓기 의자를 쌓으며 즐거움에 공감해 봅니다. 집중해서 잘 쌓다가 우르르 무너지는 그 순간, 즐겁기보다 안타까운 걸 보면 저는 쌓기의 달인은 힘들겠네요. 자, 이제 뭘할까? 비둘기 기자도 함께, 아마도 한 번 더 쌓으려고 하는 거겠지요?모래성, 성냥개비 쌓기, 돌맹이 쌓기… 그러고보니 쌓기 놀이의 소재가 다양하네요. 심심하고 무료할 때, 쌓았다가 무너뜨린 탑을 열심히 쌓는 그 정성으로 돌탑도 쌓는 걸까요? 무너뜨리기 위해 쌓는 아이들의 목적없는 놀이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그림책이에요.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어때요. 즐거우면 됐지. 즐거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어린이의 활동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