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고든 코먼은 중등 필독서<나쁜 학생은 없다>로 알게 된 캐나다 작가에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해요. 이 작품 <안전가옥>은 작가의 100번째 작품이라고 해요.다섯 소년의 비밀의 공간 ‘안전 가옥’은 우연히 발견한 지하 벙커였어요. 이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자기만의 공간으로도 사용합니다. 때로는 힘든 상황에서 나를 보호하는 곳이 되기도 하고 친구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곳이 되기도 하지요. 바로 그 점 때문에 위기에 빠지기도 하지만요. 소년들의 지하 벙커의 존재가 드러나고 친구들의 문제도 해결됩니다. 문제의 해결과 함께 공간도 해체되고 영원히 사라지고 맙니다. 그래도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 해주는 친구들, 문제에서 나를 분리해주는 공간은 다섯 소년들의 마음 속에 남겠지요. 하지만 이제 다섯 소년은 어디서 함께 시간을 보내야할까요?소년들만의 아지트가 다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장 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화자가 달라 내용이 복잡하다고 투덜거리는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더위를 잊을만큼 몰입감은 최고라는 점! 여름방학 마무리로 읽어 보세요. 자기만의 ’안전 가옥‘에서 말이죠.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이나, 솔직한 감상평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