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 왜요?
김청연 지음, 김예지 그림 / 동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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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접하게 되는 소식들도 늘어납니다.

올바른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해서 읽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하지요. TV 속 유명인이 이야기했다고 해서, 신문 기사로 접한 것이라고 해서 모두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는 힘. 미래를 살아가는 데 반드시 갖춰야 할 힘입니다. ​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힘, '미디어 리터러시'를 쉽게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례를 들어 더 친숙한 좋은 책입니다.

뉴스를 제대로 읽고 판단하기 위한 읽기 방법!

같은 사건, 다른 제목
기사를 흉내낸 광고
통계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
나도 모르게 갖고 있던 편견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 뉴스 올바로 읽기에 필요한 지식을 총 4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어요.

책을 읽는 도중, 오늘 발견한 기사입니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새로운 CEO 임명에 대한 기사인데요. 여태 CEO는 모두 백인이었던가봐요. '비백인'이라는 어색한 낱말을 써 가며 백인이 아닌 사람이 CEO 직을 맡았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나봐요.

사실을 파악하고 새로운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전해지는 소식을 되짚어 보지 않는다면 언어 전달 게임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요. SNS를 통해 무서운 속도로 공유되는 소식들은 때로는 진실을 덮을 때도 있습니다. 전달하는 사람들과 매체들은 책임을 지지 않아요. '그렇다더라' 통신에 속지 말고 세상을 제대로 볼 줄 아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생각하지 않는다면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되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게 될지도 몰라요.

물건도 소식도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내 안에 가진 것은 줄어드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손쉽게 터치 몇 번으로 물건도 사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을 얻는 대신 내 머리와 마음은 비어가는 게 아닐지, 뉴스 제대로 보기를 통해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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