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모범생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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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어. 지금이라도 괜찮아”

집을 안식처로 삼을 수 없었던 선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너를 위한 것이라는 미명 하에 진짜 자기를 발견할 수 없게 만드는 눈 먼 가족 제도가 가슴을 답답하게 짓눌렀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한민국 청소년으로 살면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자기를 성장시키기는 힘든 일이겠지요. 모쪼록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안’을 전가하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선휘와 건휘 엄마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뻔히 보이는 편한 길을 두고 부모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고집스러운 자녀와 갈등 상황이 연출될 때가 있어요. 서로 마음이 불편할 때 지켜야할 선을 넘어서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쏘아 붙이고 후회하지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녀인데 또 가장 큰 상처를 주게 되는 게 부모일 떄도 있어요.

아이의 눈빛을 읽어보려 노력해야겠어요.

"형, 나쁜 엄마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늘 불안하고 근심 걱정을 달고 살지. 언제나 망상이 먼저 발동하고 결국 아이 뜻을꺾고 지배자가 되려고 해. 어쩌면 엄마는 감정이 마비되어 있는지도 몰라. 그러니까 내 감정을 읽지 못하지. 누가 엄마를 그렇게 민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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