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말하기는 너무 힘들어! - 어린이 친구들의 더 큰 성장을 이끌어 주는 사과와 화해의 이야기 팜파스 어린이 34
박선희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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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해방타운’을 봤어요.

크~ 혼자 즐기는 해방감을 대리만족하게 되더라구요.



요리연구가 이혜정님과 개그맨 홍윤화님이 “잘 사과하는 법은 왜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말에 관한 책이 떠 올랐어요.



<미안하다고 말하기는 너무 힘들어!>


사과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주인공 아리는 ‘미안해’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 친한 친구 유주의 영어 숙제를 대신 해주고 도연이에게 대신 사과를 부탁하지요. 누가 말을 했든 내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으니 그것으로 됐다고 생각하는 ‘아리’의 생각은 옳은 것일까요?



‘미안해’ ‘잘못했어’ 이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도 많습니다. 그리고 건성으로 말해 오히려 더 화를 북돋울 때도 있구요.



화를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데는 ‘미안해’ 이 한 마디가 큰 힘을 갖지요. 제대로 사과하는 법 가르쳐주는 그런 학원이 나와야 사람들이 제대로 배울까요?



아니요. 사과와 화해의 핵심은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에 있어요.



‘역지사지’를 해보면 내가 나도 모르게 쓰는 차별의 언어에 대한 인지 감수성도 높아질 수 있어요.



좋은 계절 가을,

선선한 바람 느끼며 좋은 책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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