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품고 있는 망상이었다.
평소 우리는 잘 정비된 도로 위를 달리며, 거기서 벗어나는 일은 좀처럼 없다. 간선도로를 순식간에 이동하여 도중의 경치도 그다지 보지 않는다. 좁은 나라, 작은 나라라고 말하면서도 대부분의 장소에 한 번도 발을 디디지 못한 채 죽는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현도 있고, TV와 사진에서봐서 알고는 있지만 실제 놀러 가본 적 없는 곳도 많다.
그렇다면 이 세상과 똑같이 닮은 세상이 세상 뒤쪽에 몰래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나와 형이 망상한것처럼 부모님이 아직 살아 있고 지금까지도 열심히 일하고있는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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