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아직 우리아이들은 이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그렇게 읽었지요. 그림이 참 재미있구나 정도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마지막에 아무도 치치를 야단치지않았어요. 그냥 돌아와서 다행이다 정도 생각하는 것 같은 어른들.....전 좀 놀랐죠. 세사람이나 되는 어른들이 아무 말도 안하는게...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궁금했는데, 그저 그렇게 잘 집에 데리고 와 다시 닦고 석탄과 물을 채워주면서, 첨과같이 돌봐주는거....

아이들도 그럴까요? 한번쯤 폭주하고 싶은, 그런  폭주를 경험하고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그러면 그렇게 받아주면 될까요?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고 그런 뒤에도 다시 받아들여지고 안전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목탄화의 스피디한 모습도 한몫을 하지만요....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합니다. 오늘 같이  읽어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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