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다이어리 - 어느 애주가의 맨정신 체험기
클레어 풀리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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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삼장 中 율장에 나오는 우화🎈
어떤 여자가 승려에게 자신과 자든지, 염소를 죽이든지, 맥주를 마셔야 한다고 말한다.
승려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다른 행동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해서 세번째를 택한다.
맥주를 마시고 취한 승려는 여자와 자고 염소를 먹는다.


📚 클레어는 평일이면 세아이들의 숙제를 봐주면서 와인을 큰 잔으로 한 잔 마신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한 잔 더. 저녁을 먹으며 남편과 한 병을 나눠 마신다. 
주말에는 사교 모임으로 인해 가볍게 두병 정도.
더해보니 일주일에 와인을 아홉 병 혹은 열 병씩 마시고 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지?
살도 찌고 푸석푸석한 피부에 깊은 잠을 잔지도 오래되었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짜증도 늘었다.
무엇보다 견딜 수 없는 건 오랫동안 알콜의존증으로 지내온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다.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어느 날 구글에 '술 끊는 방법'을 입력했다가 술을 끊고 글을 쓰는 여자들이 전 세계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엄마는 맨정신> 이라는 닉네임으로 자신의 금주에 관한 일기를 블로그에 남기기 시작한다. 
블로그와 함께 쌓아간 금주 기간 365일,
술을 끊는 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술을 끊고 나서야 그동안 자신이 외면해왔던 불안이라는 감정과 제대로 마주볼 수 있게 된다.


✍ 바쁜 일상을 마치고 노곤해진 밤시간
아이들 재워놓고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가지는 맥주 한두캔의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다. 
특히나 지난해 알아버린 북맥의 행복이란.
어렸을 때는 직장생활하며 사람들과 분위기에 따라 제법 마시기도 했지만 이제 나이도 체력도 따라주질 않아 주말 전일에 가볍게 한두캔씩 즐긴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던 지인들 중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임도 줄고 술자리가 없어지니 사는 재미가 없어졌다고 투덜댄다.
그런 그들이 어느 순간 가족에게 시선을 돌리고 자신을 돌보기 시작하는 걸 나는 보았다.
클레어 역시 술과 작별하고 정면으로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취업단절에 대한 불안함이나 육아에 고단함 등 현실에서의 불안을 술로 도피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삶이라는 게 그렇듯 금주를 하고 삶에 대한 통찰로 이 일기가 끝이 나면 좋으련만 느닷없이 찾아온 유방암이란.
그러나 저자는 더이상 두려움을 술로 극복하지 않고 결연하게 싸워내 완치판정을 받는다.


​그 누구의 삶도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진정한 삶을 택한 클레어를 보면서 나 역시 따뜻한 긍정에너지를 받은 기분이다.
거기다 작가의 솔직함과 유머스러움이 중간중간 묻어 있어 피식거리며 즐겁게 읽었던 책
새해에 결심한 무언가가 있다면 그 마음을 다지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도서는 복복서가에서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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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 우리가 지금 공부해야 하는 이유 아우름 51
한근태 지음 / 샘터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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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행은 언젠가 당신이 잘못 쓴 시간의 복수이다"

한근태 작가님은 재작년 봄 지인의 추천으로 <고수의 학습법>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당시 나는 편협한 사고의 수준에서 벗어나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 고민이 깊었던 때라 말 그대로 어른의 공부법이 필요하던 타이밍에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고수의 학습법>에서 좋은 자극을 받아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서기, 독서, 글쓰기 습관을 지속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머리가 예전같지는 않아서 한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하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가 크다.​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가지'라는 주제로 각계 명사가 답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공부란 무엇인가>

"지겹고도 힘든 공부를 왜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돌려서 답하지 않는다.
'공부 잘한다고 사회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다', '공부 못했지만 잘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며,
흔히 공부와 삶은 다르다고 하지만 그건 자기 합리화이고 어떤 의미에서 중고교 시절의 공부는 먹고살기 위한 공부라고 말한다.
눈 좋고 젊고 머리가 잘 돌아갈 때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집어넣어야 한다고 거침없이 뼈 때리는 조언을 한다.
수학,역사,영어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렵고 복잡해지는 교과서를 붙들고 앉아 이런 공부를 어디에 쓰냐고 푸념하는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은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구구절절 공감되고 맞는 말이다.
덧붙여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땀 흘려 운동하고 잠을 푹 자는 것이 중요하며 독서와 글쓰기도 강조한다.​​

결국 공부란 '미래에 되고 싶은 내 모습과 현재의 내 모습 사이의 갭을 메우려는 모든 행위'이다.
공부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세상에 별로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 보니 공부가 싫다는 아이 책상앞에 앉힐 때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내 어린 시절 이 책에서처럼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조언해주고 이끌어주는 어른이 있었다면 지금과 다른 결과물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에 쿨해질 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이전에 읽었던 <고수의 학습법>이 어른의 공부법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이 책은 청소년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그동안 부모가 해주고 싶었지만 설득력을 갖지 못했던 말들을 이 책이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물론 공부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아이와 멀어져 버리면 관계회복에 더 힘을 쏟아야하기 때문에 조심해야겠지만 부모도 아이도 살아가면서 가장 근원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문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수단, 일을 잘하기 위한 수단, 대인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단
공부란 결국 미래의 우리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불평등은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는 겁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똑같이 대하는 겁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불공평한 일은 없습니다.
시험은 그나마 가장 쉽고 정확하게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시험 제도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시험이란 무엇이고, 시험을 어떻게 잘 볼 것인가를 생각하는 게 현명합니다. (P.34)

결국 인생은 시간 활용의 게임입니다. 공부도 그렇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모두 같기 때문에 이 시간 활용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간 관리의 핵심은 '소중한 것 먼저 하기'입니다.
학생 때는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공부입니다.
지금 소중한 걸 먼저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뭔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가 됩니다.
지금 소중한 걸 하지 않으면 남는 건 후회밖에 없습니다. (P.175)


※ 이 도서는 샘터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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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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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볼까'에서의 '잘'의 의미가 이렇게나 엉뚱하고 즐거울 수 있다니.
작가님의 작품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대화의 희열>,<북유럽>에서 보여줬던 출연자를 향한 호기심 가득했던 눈빛이나 톡톡 튀는 입담을 재미있게 보아왔기에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작가님이 이번 에세이를 통해 하루하루를 신나고 즐겁게 살아내는 10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목차 전에 나와있는 책 사용법이 꽤나 신선하고 재미있다.
먼저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100개의 제안 차례를 꼼꼼하게 읽지 말 것!
그저 책에 제시된 방법을 하루에 한개씩 시도하다 50일 정도가 지나면 나의 삶에 이미 창의력이 가득 들어차 이 책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단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 책이 우스워지길 바란다는 작가님의 말에서 평소 세상을 관찰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면서 하루를 재미있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읽을 수 있었다.
거기다 작가님의 글맛이 양념처럼 더해져 책을 읽는 재미가 있다.


- 오늘 하루의 기분 그래프를 그려 보자
- 제일 좋아하는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번 보자
- 필요한 물건 하나를 빼고 하루를 살아보자
- 날마다 하늘 사진을 찍어 보자
-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 눈을 감고 지구본에서 나라 하나를 찍은 다음, 여행을 떠나 보자


두달 간의 긴 방학이 시작되었는데 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것들도 있었다.
지구본에서 나라 하나를 찍은 다음 그 나라의 문화, 음식, 영화 등을 찾아보기
가만히 누워 10분 동안 있어보기, 처음 타 본 버스의 종점까지 가 보기, 잘 알고 있는 속담 비틀어 보기, 하루 종일 반대쪽 손으로 살아 보기 등..
예전에 아이들이 2층 버스를 타보고 싶다고 하여 가족이 함께 소풍삼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날 우리는 참 즐거웠다.
이런 소소한 변화와 시도들이 예상외로 큰 활력소가 되는 경험을 해보았기에 책에 나온 방법들을 내 나름대로 각색하여 아이들과 즐겨보고 싶다.

아침에 눈을 떠서 오늘은 좀더 재미있고 활기차게 지내보자는 다짐을 하지만 결국 몸에 베인 루틴대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 많다.
그런 하루가 쌓이다 보면 어느 날은 무기력증으로 또 어느 날은 삶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책에 제시된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어느새 웃음이 나고 의욕이 솟는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잘 살다 보면 매일이 즐거워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 이 도서는 자이언트북스에서 서평단 자격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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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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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찾고 있지?"

몸집도 크고 표정도 무뚝뚝하지만 마음을 감싸는 듯한 따스함이 느껴지는 말투
책 추천 목록과 함께 바늘로 콕콕 찔러 만든 양모 펠트 부록을 내미는 도서실 사서 고마치 사유리

세대도 성별도 다른 다섯명의 등장인물은 '일'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
안개속을 걷는 기분으로 우연히 커뮤니티 센터의 도서실을 들어가 고마치씨가 부록으로 내미는 인형을 받는다.
고민과 상관없어 보이는 책 추천 목록과 다소 쌩뚱맞은 부록을 전달받은 그들은 자기 자신과 연결 지어 해석하는 과정을 지나 삶에 따뜻한 변화가 시작된다.

세대별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 아니 굳이 세대를 나누지 않아도 현재가 불안한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어서 소설 속 인물에 공감되어 읽었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용기도 없다며 늘 핑계거리가 넘쳐나는 우리에게 무엇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 현재를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전반적인 흐름이 부드러워서 따뜻한 차를 한잔 곁들이며 읽으니 더없이 좋았다.
​한해가 가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계절에 읽기 좋은 따뜻한 소설이다.

※ 이 도서는 달로와에서 서평단 자격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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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존감 수업 - 초4~중3, 급변하는 시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3가지 자존감 전략
안정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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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에게는 자신을 믿어주는 어른이 필요하다"

큰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어느 순간 방문을 닫고 잠금버튼을 누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 상황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어찌나 서운한지 화를 내기도 하고 문고리를 없애겠다 협박 아닌 협박도 했었지요.
어떤 집 아이는 너무 방문을 열어놓아서 줌수업때 엄마가 오히려 닫아준다고 하는데 우리집 아이는 왠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것만 같아 자괴감이 들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가면서 나름은 마음의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무엇이 부족했나 고민하는 시간도 길었습니다.

큰 아이 엄마들과 만나 차를 마실때면 단골로 등장하는 안주거리가 있는데요.
공부하는 학생의 책상이 왜 그렇게 너저분할까?
쓰레기통은 엄마눈에만 보이는 투명인건가?
교복을 갈아입으면 바로 빨래통에 넣으면 서로 편하지 않을까?
왜 새벽 두세시까지 친구랑 통화하다가 아침에 못 일어나는가?
왜 이 추운 겨울에 살색스타킹을 신고 등교해서 감기 걸렸다고 조퇴하고 싶다고 연락오는가?
이런 웃픈 대화들로 배틀을 하고 있는게 사춘기 엄마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어요.


🎈사춘기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꼭 필요한 3가지 자존감
1.몸 자존감 - 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다.
2.관계 자존감 - 감정을 조절하고 관계를 통제할 수 있다.
3.공부 자존감 - 공부의 동기와 목적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사춘기 자존감 중에서도 몸, 관계, 공부 자존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방문을 걸어잠그는 것도 저녁에 늦게 자고 아침에 못 일어나는 것도, 책상이 지저분한 것도..
아이가 반항하는게 아니라 어려운 것임을 이해하고 나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기보다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아이가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만큼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문제라고 생각했던 행동들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사춘기가 오기 전에 읽는다면 아이를 제대로 알고 아이와 잘 지내는 법을 터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에요.
가정 내 문제의 원인인 것처럼 보이는 사춘기 아​이를 관찰해보면 부모와의 불통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춘기에 대한 이해와 준비 없이 부모와 아이 모두 사춘기를 겪다보니 갈등의 원인이 되고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단단한 자존감을 형성해야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변화된 게 있다면 아이가 방문을 잠그고 들어가도 이제는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 할일과 독서에 집중하며 아이가 동굴에서 나올 시간을 기다리거나 밖에 나가 산책하면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
'관계 통장'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편안하게 수용하고 자녀의 말을 경청할 때 통장의 잔고는 올라간다고 합니다.
반면에 부모가 비난을 퍼붓거나 관심조차 주지 않을 경우 잔고는 급속도로 줄어든다고 해요.
관계 통장의 잔고는 부모의 돌봄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동기는 관계 통장이 마이너스라도 부모에게 의지하고 매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춘기 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해요. 사춘기 자녀가 왜 이렇게까지 행동하는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바로 관계 통장의 잔고를 확인해봐야 할 때라고 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자존감을 먼저 돌봐야합니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백날 얘기하는 것보다 부모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내 아이와 내 안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는 '상처받은 어린 아이'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하기를 바란다면 부모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도, 아이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사춘기 자녀를 앞두고 있거나 사춘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부모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두고두고 꺼내볼 책이네요.


※ 이 도서는 카시오페아출판사에서 서평단 자격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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