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무어 3 - 거울의 집 율리시스 무어 3
율리시스 무어.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율리시스 무어의 노트 3권이 번역되었다. 빌리 아르고의 비밀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1,2권처럼 과거로의 여행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권을 합친 것 이상의 재미가 있다. 어린이 판타지도서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은 것은 해리포터 이후로 처음이다. 기다림에 부풀어 읽어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비밀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순간도 초조했던 책으로 정말 말그래도 후딱 읽어버렸다. 1,2권의 뜸들이기는 3권부터의 흥미진진함의 시작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2권에서 릭과 제이슨이 지도를 올리비아 뉴턴에게 안타깝게 뺏기게 되는 것과 동시에 올리비아 뉴턴의 하인 만프레드가 또 하나의 열쇠를 빌리 아르고에서 훔쳐 달아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빌리 아르고에 있는 시간의 문이 적힌 지도와 열쇠를 뺐기다니 이거 처음부터 너무 악당이 승리하는 것 아냐라는 내 의심은 3권이 시작되면서 천천히 깨져간다. 난 아이들의 낙관적인 장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어른처럼 실패에 집착하지 않는다. 실패에 집착할 시간에 실패를 딛고 다시 이겨낼 방법을 찾는다. 이건 아이들이 가진 놀라운 힘이다. 릭과 제인슨, 줄리아는 빼앗긴 지도와 열쇠에 미련을 두기보다는 올리비아 뉴턴이 왜 그 지도와 열쇠를 갖고 싶어하는지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 세아이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3권의 묘미를 집어보자.

첫째, 정원사 네스터씨의 고백이다. 네스터씨는 빌리 아르고의 주인인 율리시스 무어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드디어 이 책의 숨겨진 작가 율리시스 무어에 대한 설명이 천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율리시스 무어는 꾸준히 지금까지 편지를 보내 책을 번역하게 하고 있으며, 벌써 4권의 이야기를 보내 번역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직은 한겹의 베일만 벗겨진 율리시스 무어, 4권에서 그의 베일이 어디까지 벗겨질지 벌써 궁금해진다.

둘째, 새로인 인물의 등장-천재 발명가 피터 다이달로스, 올리비아 뉴턴에게 진실을 말하다.

피터달로스는 이번 책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이다. 과거에 그는 킬모어 코브를 지도에서 지우는작업을 율리시스 무어와 함께 한 사람이다. 이 말은 그는 시간의 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율리시스 무어와 함께 시간의 문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킬모어 코브 마을을 지키기 위해 일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거울의 집에 시간의 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곳을 자신만의 발명품으로 만든다. 그러나 그에게 매력적인 여성 올리비아 뉴턴이 시간의 문을 여는 열쇠를 가지고 등장하고 그는 그녀에게 반해 시간의 문과 킬모어 코브의 비밀을 알려주게 된다. 후에 그녀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늦은일, 그는 자책감으로 자취를 감춘다. 그의 자취를 찾는 일은 올리비아 뉴턴에게도 세 아이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일이 된다. 누가 그를 찾아낼 것인가, 4권을 기다리는 일은 행복하지만 참기 어려운 기다림이 될 것이다.

셋째, 빠른 전개와 속속들이 드러나는 진실.

3권은 분명 1,2권에 비해 아이들이 찾고자 하는 것이 정확하게 나타나있어 독자들이 주인공과 함께 찾는다는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빠른 전개와 전편에서 부족하게 느꼈던 묘사들이 밝혀지는 진실 앞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주인공과 함께 했던 이번 거울의 집 모험의 흥미진진함과 기대감은 4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3권이 끝나자마자 벌써부터 4권을 기다리는 건 이른건가. 빠른 번역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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