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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자기암시 성공노트 38
김태광 지음 / 블루미디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월요일 아침마다 작고 작은 회사에서 회의가 열린다. 그 회의마다 사장님께서는 지난주에도 했고 한 달 전에도 했으며 어쩌면 (사실은 분명한) 일년전에도 했을 같은 말씀을 여러 가지로 바꿔서 말씀하신다.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만해도 그 회의가 내게는 참으로 낯설었다. 열심히 살자라는 누구나 다 아는 소리를 저리 매번 하실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고개를 떨구고 딴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 월요일 아침 회의시간이면 가슴이 뛴다. 제대로 살아야겠다라는 것, 조금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것, 내 가족을 조금 더 사랑해야겠다는 것을 다짐하며 가슴 뛰는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 반복되는 그 시간이 나를 변화시키고 있다. 어쩌면 그건 반복이 아닐지 모른다. 매일 밥을 먹듯 열정 또한 매일 먹는게 당연한 것일지도. 사장님은 우리에게 그런 일주일을 선사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뜨겁게 사는 일주일을.
사회라는 곳에서 일하기 전에 자기계발서를 얼마나 가볍게 여겼던가. 바로 앞 일의 답하나 구하기 힘든 세상에서 인생을 책 한 권에 담아내어 인생의 비밀을 풀어주면서 이대로만 살면 행복해지고 부자가 된다고 말하는 책들을 얼마나 경멸했던가.
그런데 요즘은 틈틈히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는 사람이 되고 있다. 삶에 대해 긍정의 말을 해주는 이가 얼마나 많을까? 내 주위만 해도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고 인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듯하다. 삶이 점점 더 각박해지는 탓도 있겠지만 스스로의 삶에대한 변명으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나역시 그랬듯이. 삶이 어려워지고 현실이 불명확할수록 긍정적인 충고가 필요하고 긍정적인 힘이 필요하다. 삶은 아직도 살아볼만하다고, 스스로를 믿어보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것을 이 책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그 역할을 주라고 한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내가 나에게 긍정적인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은 여러 참고도서를 두루읽은 저자가 성공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기암시"를 알려주고 있다. 책대로 열심히만 하면 무슨 걱정이있게냐고 하지만 그러기가 힘들지 않냐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한 번쯤은 노력해보고 투덜거려야 하지 않을까.
책에 나온 방법들을 포스트잇으로 적어내려가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기를 먼저 시작했다. 그리고 노력해 볼 것이다. 내 삶이 조금 더 뜨거워지도록.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분명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성공할 수 있다고!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한 책이라면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