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행복하세요?
알렉스 로비라 셀마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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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출근길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먹고 살기 바빠죽겠는데 행복을 찾을 틈이 어디냤는 핀잔이나 듣지 않음 다행이지 않을까? 책의 제목을 보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 결과 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이란 말은 출근 할 때가 아니라 퇴근 할 때 더 많이 내 입에서 나왔다. 퇴근 한시간 전부터 시계만 바라보며 시간이 빨리 가면 참 행복하겠다라는 말을 얼마나 되뇌였던가. 학창시절에 등교때는 그리 무겁던 발걸음이 하교할 때는 깃털만큼 가벼워지는 것처럼 말이다. 자신이 처한 순간을 즐기는 것은 왜이리 어려운 걸까?

 

 왜 사람들은(나를 포함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으로 가는 길이 행복하지 않는걸까?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긍정적인 말을 듣기는 애초에 포기해야한다. 직장생활을 이야기 할 때는 다들 스머프에 나오는 투덜이 스머프가 된다. 누군가에게는 이상적인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투덜대기는 마찬가지인 것을 보면 이것도 공평하다고 말해야하는건가? 직장이 참고 다니는 곳으로 바뀐 것은 언제부터 일까? 어렸을 때 장래희망이었던 꿈들이 이루어지지 않아서일까?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 고독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면 직장이 문제가 아니라 아니란 말인가? 아니면 누구의 말대로 그저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직장이 문제가 아니라면 문제는 자기자신이 된다.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에 대한 답변이 책에 나와있다. 

 

 저자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그 행위에 짜증과 허무감을 느끼고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자신)와의 대화 시간'을 갖으며 일기를 써내려간다. 책은 총 25개의 일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저자는 7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자신과의 대화를 해오면서 진정한 삶의 방향을 찾아내고 싶은 이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고픈 것은 무엇일까?

 

기억에 남은 하나 - 먹고 살기 위해 일하지 말것.

 

 저자는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은 인간답게 인생을 살아가기를 포기했다라는 전제가 포함되어있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한다. 얼마나 저말을 많이 썼던가. '먹고 살려면 할 수 없지모' '먹고 살기 힘들어서 어디 살겠냐'라는 말을 써본 적이,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저자는 먹고 살기 위해 산다는 말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을 망친다고 말하고 있다. 태어날 때 이미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 태어났기에 더이상 먹고 살기 위한 인생을 영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지말고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여 그것을 위해 사는 것이 더 큰 행복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기억에 남는 것 둘 - 건전한 이기주의

 

 행복이라는 것은 내 스스로 주체로써 존재할 때라야 찾아온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를 위한삶을 살아야 나도 타인도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타인이나 사회의 잣대에 맞춰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진정 내가 바라는 나를 찾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행복해지기란 쉽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자신을 바로 보고 자신의 능력을 깨닫는 것. 그것이 건전한 이기주의의 시작이다.

 

 

 저자가 말해주는 행복해지기 위한 방안들도 좋았지만 이 책에서 내가 좋았던 것은 군데 군데 나오는 여러 명언이나 글귀였다. 저자의 글을 보면서 적용시키기에는 아마 무리가 있어보여 명언이나 글귀에 좋은 점수를 주는지도. 책의 내용을 적용할려면 적어도 먹고 사는 것에서는 해방되어야하는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 살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내 상항에서는 저말이 배부른 소리로 들리기에 공감을 하기에는 부족했다. 아마도 안정된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직장인에게는 좋은 가르침이 될 책일 듯하다. 안정된 직장을 갖게 되면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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