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표지가 낯설지 않다. 어디서 봤던가 했더니 예전에 보았던 TV의 만화가 생각난다. 여선생님의 파마머리를 보자마자 재밌게 봤던 만화라는 것이 떠올랐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지금도 만화를 좋아하는 내가 지금보다 더 어린 그 나이에는 말할 것도 없다. 그 당시 만화를 본 후의 내 마음과 이 책을 보고 난 후의 마음과 같았을 것이다. 어린이는 참 좋겠다라는 것! 이 책을 만나고 난 후 조금은 과학이 재밌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 그것이 스쿨버스가 가진 매력 아닐까!
#이번엔 어디로 떠나는 걸까?-줄거리 엿보기
땅, 하늘, 바다를 넘어 공룡시대로 가기도 하고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신기한스쿨 버스가 이번엔 과학자들을 만나러 간다. 지금은 위인전에서나 만날 수 있는 과학자들이 스쿨버스가 찾아가자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그야, 당연히 신기한 스쿨버스니까!
역시나 이번에도 프리즐(주황색 머리에 옷이 아주 화려해 금방 찾을 수 있다.) 선생님네 반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문제는 과학 발표준비를 하지 못한 것! 아이들은 새로 생긴 과학관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 아이들은 고생만 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마음이 놓여 경쾌한 발걸음으로 과학관을 향한다. 과학관은 신기하고 유익한 것들로 가득해서 과학관으로 가자고 했던 아놀드는 프리즐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는다. 신이난 아이들은 선생님과 과학관에 전시된 종이로 만든 버스에 타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한다.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아이들은 위험을 감지한다! 그러나 이미 종이 버스는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 인류의 역사를 바꾼(혹은 바로잡은, 혹은 위대한 발견을 한) 과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이나, 뉴턴, 아인슈타인처럼 많은 과학자를 만나며 아이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과학의 흥미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래서 신기한 스쿨버스 인기가 하늘을 찌르나봐!
1.말풍선 좋아요!
신기한 스쿨버스는 글과 그림과 함께 말풍선이 많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하는 말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만화의 한장면에 들어간 느낌이 들게 된다. 아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책만큼 좋은 책이 어딨겠는가! 특히나 어린 아이들은 부모와 번갈아가며 재밌게 책을 읽으며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2.요점정리는 콕 찝어서!
책은 중요한 내용을 표나 그림, 글을 이용해 정리해 놓았다. 포스트 잇을 책에 붙여놓은 것 같아 눈에 확 들어온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된 표나 글은 책을 읽은 후에 아이들과 함께 읽은 내용을 되짚으며 토론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3.과학자마다 배경이 달라서 더욱 재밌어요!
신기한 스쿨버스는 과학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학자가 살았던 시대로 가서 과학자들을 만나게 해준다. 갈릴레이를 만날 때는 별과 달이 총총한 피사의 밤하늘이고 뉴턴을 만날 때는 맛있는 사과나무 밑이다. 과학자와 배경을 달리하면서 과학자가 주장한 내용의 특징을 머리 속에 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4.나도 해볼래요! 과학 발표회!
이 책의 가장 장점은 아이들에게 자신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의욕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과학실험을 해보기도 하고 스스로 과학 실험법을 세우며 과학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한 스쿨버스-과학 표지판?!
요즘들어 조카가 과학에 흥미를 보인다. 여러 종류의 과학 책을 골라주면서 느끼는 건 어린 아이들에게는 긴 설명이 된 과학책 보다는 짧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과학책이 좋아다는 것이다. 우선 짤막한 과학 상식이 담긴 책을 읽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께 찾아봐주는 것이 아이가 재밌게 공부하는 방법인 것 같다. 과학을 어려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궁금한 것을 찾고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아이들은 과학에 대해 나처럼 겁을 먹지 않게 된다. 신기한 스쿨버스는 과학자들에 대해 짤막한 상식만 나와있지만 아이들에게 과학 표지판으로서의 역할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호기심을 갖게 하고 스스로 찾아보고 부모님과 함께 공부하는 것도 아이들에겐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