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네꼬 2008-05-03  

커다란 꽃양배추 같았겠군.

 

(.............) 그래서 나는 꽃양배추가 되었다. 그 이름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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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페이퍼를 다시 보지 않고도 외울 수 있는 말이에요. 이 문장들이 나는 참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 사진을 찍었어요. 보았어요?

 
 
 


mong 2008-03-29  

왜 항상 내가 파 놓은 무덤에 내가 들어가 앉아있는지 원
거짓된 진실...이라는 책을 열흘 넘게 잡고 있다보니
어찌나 우울해지고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도 싫어지는지 쩝
요즘은 일도 잘 안돼고
어디로 잠수나 타러 갈까보아요
잠수하면 일가견이 있으신 꼬장배추님 비법을 알려주시오~
 
 
nada 2008-04-0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잠수가 아니라 난파돼서 가라앉는 거예요.
요즘 슬슬 밑바닥서부터 바닷물이 새어들어오고 있답니다.
흔한 말로, 잔인한 4월을 견디고 있는 중이에요.
하긴 그 잔인함은 2월부터 시작되었군요...
그래도 우리 몽님이 우울하시다는데, 이 다 죽어가는 꽃양배추, 앙상한 팔을 내밀어 등을 토닥여 줄게요.
 


치니 2008-03-07  

오늘이 3월7일. 지독한 감기였다 해도 이제 설설 일어날 때입니다. (아래 글들을 보고 대략 추측) 언넝 페이퍼를 쓰시오!

 
 
nada 2008-03-07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니님께서 친히 예까지 행사해주시다닛. 더 반가워요~
봄 되면 저도 정신 좀 차려야 될 텐데요. 그죠? -.-
 


Mephistopheles 2008-03-05  

쿡~쿡~..(겨울잠 그만 주무시라고 찔러보는 중.)
 
 
nada 2008-03-06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살포시 찌르시면 간지럽잖아요. ^-^
세상이 아직 너무 추워요. 오늘 날린 눈발 생각하면.. 어휴.
 


이게다예요 2008-03-04  

아프셨어요? 감기 걸리셨구나....
이럴 때 걸리는 감기가 꽤 지독할텐데요. 괜찮으세요?
근데, 아플 땐 왠지 욕망이든 감정이든 생각이든 간에 명징해지는 느낌, 들지 않나요?
(양배추님은 언제나 명징한 사람이긴 하지만)
아, 아픈 사람에게 내가 무슨 말을....;;
아무튼 빨리 건강해지세요.

그리고 저 더러도 귀엽다고, 해 주세요... 아 샘나! ^^

 
 
nada 2008-03-0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이쁜 분이 귀엽기까지 바라시면 안 돼죵. ㅋㅋ (아, 그래도 당신의 귀여움마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매정한 세상사..)
저도 아플 때 먼가 예리하게 날서는 느낌을 은근 즐기기도 해요.
근데 이번엔 완전 모든 감각이 둔탁하고 텁텁하기만 한 거 있죠.
정말이지 아래 카이레님 말씀처럼 모든 구멍이란 구멍은 다 막힌 느낌이에요.
땀구멍 하나하나까지 싸그리요. -.-
저는 티미하기 짝이 없는 사람인데..
그래두 '명징'이란 단어가 이쁜 수정구슬처럼 참 듣기 좋은 울림을 주네요.
제발 이 구멍들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명징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