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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고주영 옮김 / 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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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함을 이기는 것은 더욱더 강함이 아니라 부드러움이다.

계획 없이 사는 무미건조한 일상의 변화의 시작은 작게나마 시작하는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게나마 꿈을 가져보는 것은 사치가 아니 오니 걱정하지 말고 권장한다.

위 3개의 문장이 제가 이 책을 읽은 느낌에 대한 답일 것 같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그것도 글을 통한 방식이 아닌 만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메시지의 여운이 오래 남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만화를 즐겨 보지 않지만 보노보노 캐릭터의 매력과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깊이가 있기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노보노의 30여 년간 연재된 시리즈 중에서 인기 있었던 내용들과 작가가 좋아한 작품을 선정해서 우리나라에 출시한 책입니다.

저자 본인도 말했듯이 가볍게 읽고 부담 없이 소화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화는 만화일 뿐 그 속에 담겨 있는 뜻을 헤아리고 담아내고자 하는 부담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만화는 재미있거나 재미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저자가 말하듯이 저처럼 심오한 뜻을 찾고자 머리 아프게 읽어 내려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0여 년의 시리즈의 인기 비결이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두 표현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처음 독자라면 보노보노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알기에는 이 책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꿈이란 건

이상해

자는 건 즐거워,

꿈꾸는 건 즐거워,

하지만

꿈이란 건 이상해.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p203>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커가는 것이라고 나를 포함한 어른들은 말합니다. 그것이 때로는 부자연스러운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어른의 고정관념이 생각의 틀에 갇힌 것이기에 꿈꾸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기에 지금 꿈꾸는 보노보노가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이 되면

될수록

자는 게 즐거워진다는 게

정말일까?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p211>

야옹이 형은 자는 걸 좋아하는 것은 어른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지면서, 뇌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쉬고자 하는 뇌의 신호가 아닐까?

#김신희 작가의 #보노보노 에세이를 처음 접하고 2번째 접한 보노보노의 매력은 지친 현대인에게 복잡한 일상에서의 정신적인 탈출구와 같은 만화의 캐릭터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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