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속에서 그것도 글을 통한 방식이 아닌 만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메시지의 여운이 오래 남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만화를 즐겨 보지 않지만 보노보노 캐릭터의 매력과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깊이가 있기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노보노의 30여 년간 연재된 시리즈 중에서 인기 있었던 내용들과 작가가 좋아한 작품을 선정해서 우리나라에 출시한 책입니다.
저자 본인도 말했듯이 가볍게 읽고 부담 없이 소화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화는 만화일 뿐 그 속에 담겨 있는 뜻을 헤아리고 담아내고자 하는 부담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만화는 재미있거나 재미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저자가 말하듯이 저처럼 심오한 뜻을 찾고자 머리 아프게 읽어 내려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0여 년의 시리즈의 인기 비결이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두 표현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처음 독자라면 보노보노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알기에는 이 책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