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평화 - 박기범 이라크통신
박기범 지음 / 창비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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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둠 속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그저 내 일상을 지키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내 곁에 있는, 내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밖에 없어요.-148쪽

내가 이 아이들을 끌어 안고 이곳에 함께 살아가지 않는 한, 잠깐 머무는 이방인으로는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 아무리 '친구'가 되고 싶다 한들 삶의 바탕을 함께 못하는 한 결국 '이방인'일 수밖에 없을테니까.-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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