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구판절판


잡동사니에는 4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쓰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물건들, 조잡하거나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 좁은 장소에 넘쳐흐르는 물건들, 끝내지 못한 모든 것. 해결하지 못한 집안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해결하지 못한 인생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30쪽

'만일‘에 대비하여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현실은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일 뿐이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그 수많은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필요한 것을 때마다 제공해주는 우주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고 우주를 향해 소리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늘 미래에 대해 나약하고 불안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다행히, 버린 물건에 대한 아쉬움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임을 이해할 수 있다면,4그 후부터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물건을 버리고 나면 다시는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며, 설사 필요해진다 해도 비슷하거나 더 나은 물건이 적절한 시간에 등장하게 된다. 인생이 나를 보살펴 줄 것이라고 강하게 믿을수록 인생은 진실로 나를 보살펴 준다는 것이다.-52쪽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은 나의 반영이므로, 집뿐만 아니라 그 안에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모든 에너지까지도 내가 주는 반영인 것이다. -83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옷의 20%만으로 일상 생활의 80%를 지낸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 법칙은 발견자인 이탈리아 경제학자의 이름을 따서 ‘파레토의 법칙’으로 불린다.) 내가 사랑하는 옷들로만 옷장 안을 꾸미는 것은 자신에 대한 예의다. 그래야만 옷가지로 미어터질 듯한 옷장 문을 열고도 "입을 옷이 하나도 없어!"라며 탄식하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한가지 결심을 하자. 바로 이거다라는 확신이 없다면, 절대로 절대로 옷을 사지 말자! 어차피 사 봤자 그 옷은 80%의 옷 더미에 파묻힐 것이며 결과적으로 헛돈을 쓴 것이 될 뿐이다. 언제나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만을 사겠다고 결심하자.-91쪽

아이의 마음 속에 심어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자신감이다. 사랑과 보호를 받아 행복한 아이는 물건 따위에 집착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소유에 대한 판단력을 가르쳐서 미래의 잡동사니 중독자가 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물건을 스스로 치우는 습관부터 가르쳐야 한다. 새로운 장난감이 생기면 보관 장소를 함께 결정하여 청소할 때 어디에다 놓아야 할지 아이가 정확히 알도록 하자. 아이는 계속 자라므로 정기적으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장난감을 골라내어 버릴 것과 남길 것을 직접 결정하게 한다. 마지막 결정은 아이의 몫이다.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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