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돼지를 프로듀스
시라이와 겐 지음, 양억관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9월
절판


이 거리감이 기분 좋다. 너무 멀면 외롭고, 너무 가까우면 귀찮다. 적당히 웃겨만 놓으면 풍파도 안 일어나고 누구에게도 미움 받지 않는다. -29쪽

이야기란 하다보면 끊이질 않는 법이다. 어색한 침묵은 대화 따위에심각한 의미를 두는 얼간이들이 어떻게든 대화의 틈을 메워야 하는데, 라는 초조감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아무렴 어때, 이런 이야기, 나랑 아무 관계도 없어, 라고 생각하면 어깨에서 힘이 빠져 자연스럽게 말이 술술 풀려 나온다.-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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