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친구가 생겼어요
바르브로 린드그렌 글, 울리세스 빈젤 그림, 조영수 옮김 / 경독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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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르브로 린드그렌    /   그림    울리세스 빈젤   /    옮긴이   조영수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어요>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참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책 표지에 계단에 턱을 괴고 슬프게 앉아있는 키 작은 꼬마 아저씨에요. 꼬마 아저씨에게 무슨 슬픈일이라도 있나봐요. 왜 저렇게 슬픈 표정으로 앉아 고개를 떨구고 있는 걸까요?

  키가 작은 꼬마 아저씨는 언제나 늘 혼자였어요. 아무도 아저씨와 어울리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꼬마 아저씨가 먼저 말을 걸어도 꼬마 아저씨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름은 전혀 없었죠. 간혹, 아저씨가 산책을 나가면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사람만 있을 뿐이었지요. 밤이되면 꼬마 아저씨는 외로워서 혼자 훌쩍 거렸어요. 친절하게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사람들때문에 속상했거든요. 그래서 꼬마 아저씨는 쪽지에 친구를 찾는다는 메세지를 적어 집앞 나무에 매달아놓고 계단에 앉아 열흘 밤 낮을 기다렸지만, 아저씨를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문득, 풀밭에서 잠을 자고 있던 꼬마 아저씨에게 누군가가 찾아왔어요. 아주 덩치가 큰 개 한마리가 다정한 눈빛으로 꼬마 아저씨를 바라보고 있었지요. 둘은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함께 잠을 자기도 하고, 산책을 하기도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통쾌하게도 꼬마 아저씨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남자와 꼬마 아저씨에게 으르렁 거리는 개를 혼내주었지요. 꼬마 아저씨는 친구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깨달았죠. 늘 친구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놓으며 행복해 했답니다. 그런데 아저씨와 큰 개 사이에 문제가 생겼어요. 둘 사이에 귀여운 꼬마 아이가 나타나면서, 큰 개의 관심은 꼬마 아이에게로 향했지요. 꼬마 아이와 큰 개는 무척 사이가 좋아보였어요. 그러자 꼬마 아저씨는 슬퍼지기 시작했어요. 큰 개는 더이상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이젠 다시 외톨이가 되었다고 슬퍼하며 길을 나섰어요. 몇일이 지나도 꼬마 아저씨가 돌아오지 않자 큰 개와 아이는 아저씨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하였지요. 8일째 되는 날, 꼬마 아저씨는 아직도 계단에 큰 개와 아이가 앉아있는지 보려고 돌아갔어요. 네, 덩치 큰 개도, 꼬마 숙녀도 힘없이 그 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하지만, 꼬마 아저씨를 보자마자 큰 개는 너무나 기뻐서 아저씨에게 달려들었고 꼬마는 신이나서 손뼉을 치며 둘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지요. 꼬마 아저씨는 하늘을 날 것 같았어요. 이제 셋은 예전처럼 나란히 계단에 앉는 답니다. 꼬마아저씨는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서로의 손을 잡으며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였어요. 또한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음을 가르쳐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과 그림을 보면, 꼬마 아저씨의 외모는 아주 보잘것 없고 초라하게만 느껴집니다. 친구를 만나고 사귀는데에 있어서 외모만으로 친구를 고를 수 있을까요? 예전에 초등학생들에 담임선생님으로 예쁜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또 성인들에게도 아직까지 겉모습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은 비일비재합니다. 저 조차도 외모 하나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 다시 한번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아직 판단력이 흐린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과 더불어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옳지 않음을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지요. 만일, 내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면 아마 세상을 산다는 것이 정말 재미없고 슬플거에요. 나를 반겨주고, 생각해주고,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요.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제가 읽어보아도 새삼 친구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네요. 친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친구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나의 친구들이 얼마나 나에게 큰 힘이 되는지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지금은 다들 아이엄마가 되어 바쁘게 살다보니 예전처럼 자주 통화하거나 만나지는 못하지만, 한달에 한 번 통화를 해도, 일년에 한 번 만나도 늘 만날때 마다 우리는 어제 본 사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답니다.  아직은 친구에 대해 생각이 많지 않은 네 살짜리 어린 꼬마 아이지만, 좀 더 자라서 가까운 친구를 사귀게 될 때,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할 수 있는, 진실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기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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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영어 핵심패턴 233 - 영어 수업, 어떤 상황에서도 막히지 않는다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시리즈
백선엽 지음 / 길벗이지톡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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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전화영어 레벨테스트를 받았다. 학창시절에 영어성적이 우수했고, 또 영어회화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에 영어에 대한 관심은 물론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고, 동화책을 사주기위해 아이책을 검색하다보면, 우리 아이처럼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동화책도 꽤 많이 출판되고 있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아이가 한글을 깨우치기 전부터 영어를 접해주려는 엄마들이 많다보니, 나도 왠지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때문에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아이 영어에 매달릴 생각은 없지만, 우리 아이가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엄마의 영어를 먼저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어 있는터라 아이에게 영어동화책을 한 권 읽어주기 위해서라도 엄마의 영어능력은 어느정도 갖추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올해의 목표는 "영어잘하는 엄마"로 잡았다. 그리고 시작한 영어레벨 테스트, 예상했던대로 자기소개로 시작했고, 자기소개정도는 예상답안을 준비해놓은 상태라 아주 가뿐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점점 질문은 복잡해지고, 질문이 조금 길어지는 순간부터 머리가 멍해지고, 당황을 하기 시작했다. 질문에 대해 100%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대답은 해야겠는데 어휘나 표현이 생각나질 않아 막막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결국 무사히 테스트를 마치고, 내가 걱정하고 생각했던것 보다는 결과가 괜찮았지만 아주 큰 자극이 되었다. 그리고 시작한 전화영어수업, 지금까지 두차례의 수업을 진행했지만, 정말 간단한 표현 하나도 입에서 나올때는 콩글리쉬가 되어나오고, 어떨때는 흔한 단어조차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무척 답답해하고 혼자서라도 뭔가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싶었는데, 마침 <교실영어 핵심패턴 233>책을 알게 되었다. "교실영어"이기 때문에 지금의 나에게 정말 잘 맞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또 책을 넘겨 목차를 살펴보았을때, 꼭 교실상황이 꼭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도 많았기에 일상생활 표현도 함께 익힐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책을 펼쳐보면 머리말과 함께 "목차"가 나온다. 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는데, ’혼자서 공부할 때’와 ’함께 공부할 때’의 두 가지 활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네 가지 파트는 ’수업 시간 전반에 꼭 필요한 교실영어 패턴’, ’읽고, 듣고, 쓰고, 말하고, 토론하고... 수업할 때 꼭 필요한 교실영어 패턴’, ’꾸중, 칭찬, 격려 등 학생들의 마음 읽기에 꼭 필요한 교실영어 패턴’, ’수업 시간 학생들이 정말 자주 말하는 교실영어 패턴’ 이다. 그리고 각각 파트별로 패턴과 해석까지 함께 제시해주고 있어, 책을 여러번 숙지한 후에는 목차만 보아도 복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매 패턴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이 파트설명과 함께 학습에 도움이되는 소개글이 있다. 그럼 다음으로 페이지의 구성을 살펴보겠다.

 

 


   본문을 살펴보면 모든 페이지의 구성이 위의 사진처럼 되어있다. 상단에는 패턴표현이 나와있고, 그 오른쪽 윗 부분에 작은 글씨로 MP3를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도록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본문은 각각 Step 1, 2로 나뉘어져 있는데 Step1에서는 패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장을 소개해주고 있고, Step2에서는 위에서 배운 패턴 문장을 "한글"로 적어두어 복습해 볼 수 있다. 그리고 Tip에서는 유용한 회화정보를 배울 수 있어 새로운 표현을 익힐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렇게 패턴이 모두 233가지가 나오는데, 구성이 간결하면서도 한가지 패턴으로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렇게 패턴이 모두 끝이 나면, 책 맨 뒷부분에 사진과 같이 소책자가 실려있다. 소책자에서는 앞에서 배운 패턴과 다양한 표현들을 간결하게 모아두어 가볍게 들고다니며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Mp3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활용하기가 편리하고 좋다. CD를 들어보면 음원이 깔끔하고 음질도 좋게 녹음이 되어있고, 음원파일이 mp3로 되어있고, 플레이어에 넣어두고 한 가지 패턴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도록 패턴별로 나뉘어져 있다. 또 표현을 한국말로 먼저 읽어주고 영어로 두번씩 반복하여 Reading 해주고 있어서 책이 없이 들으며 공부하기에도 좋은 자료이다. 수시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표현이 귀에 익어 영어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책의 구성과 Mp3 자료가 참 마음에 든다. 일부의 영어회화 책들은 책을 들고 다녀야 공부가 가능하다거나, 음원파일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참 불편하기도 하는데, <교실영어 핵심패턴 233>은 소책자가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공부할 수 있고, 무엇보다 mp3 하나만 들고 다녀도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누구나 하나즈음은 가지고 있는 mp3플레이어에 파일을 넣어 수시로 반복하여 듣는다면, 교실영어 핵심패턴 속의 표현들은 머지않아 나의 것이 될 것 같다. 활용하기 좋은 영어책을 만나 무척 반갑고 흐믓하다.  이제 열심히 익혀서 전화영어 수업을 받을때,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수업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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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 딱 좋은 소품공예 32 - 클레이아티스트 신효진의
신효진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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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부터 인터넷 서점 검색중에 "공예", "만들기" 이런것에 관심이 많아서 담아 두었던 책들이 참 많았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서평으로 상품권을 많이 탄 김에 원하는 책들을 많이 구매했답니다. (^-^) 그 중에 하나가 이 공예책인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너무 예쁜 클레이 만드는 방법들이 가득해요. 정말 너무나 만족스러운 책이랍니다.  클레이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냉장고 자석, 핸드폰고리, 시계, 사진꽂이, 컵, 귀걸이, 메모꽂이 등등 클레이를 이용해서 많은 것을 만들 수 있어요. 정말 누구에게 선물해주면, 너무나 좋아할 듯한 것들이 가득하답니다. 오늘 클레이를 사와서 본격적으로 만들어 봤어요. 그럼 책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 제가 만든것도 보여드릴께요.

   



 

 


  그럼, 제가 책을 보고 직접 만든 첫 작품을 소개해 드릴께요. 너무나 귀여운 목욕하는 꼬마를 만들었는데요. 부분부분 만드는 상세 방법은 혹시 책 저자에게 누가될 수 있으니, 그냥 과정만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께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직접 보시면서 해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 가격도 저렴한 책이랍니다. 

 





 

  예전부터 클레이로 조물조물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이렇게 만족스럽고 예쁜 것을 만들어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만들어 놓고도 감탄을 했답니다.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죠? 저 귀여운 꼬마가 다 마르면 냉장고 자석으로 만들거에요. 가끔 책에 나오는 것들 하나씩 골라서 만들어보려구요. 저처럼 만들기 좋아하시고, 특히 클레이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은 도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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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클루스 제2권 - 모차르트의 악보 39 클루스 2
고든 코먼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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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클루스 1>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내 손에 2권이 없다는 사실을 무척 안타까워 했었다. 한글판 소식 전에 영문판 소식을 먼저 보고는 곧 2권이 나오겠구나 싶은 마음에 더 기다리게 되었던 것 같다. 2권이 드디어 우리집에 도착했고, 첫 책장을 넘기는 나의 마음은 흐믓하면서도 무척 설레였다. 지난 1권과는 다른 작가가 쓴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시작한 이야기가 아닌 것을 이렇게 흥미롭고 매끄럽게 풀어나가는 것이 신기하기만했다. 또 1권의 마지막에서 궁금증을 품게했던 검은 옷의 사나이의 재 등장에도 관심을 갖고 책을 읽어 나갔다.

  책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다음 장소는 오스트리아 빈이다. 주인공 에이메와 댄 그리고 보모 넬리와 고양이 살라딘은 빈으로 향하는 완행열차에 오른다. '완행'열차라는 부분에서 이미 감이 왔지만, 기차안에서 조용히 그리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리가 없었다. 예상대로 주변인물들로 인해 또 한번의 시련과 위기가 닥치지만, 악보를 찢어놓는 고양잉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댄의 기억력은 '모차르트의 악보'가 단서역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 하나의 단서역할을 하는 것은 '난네를의 일기장'이다. 그녀는 유명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누나이다. 책 마지막 부분에 모차르트의 소개글이 나오는 것을 모른채, 의심이 많은 나는 모차르트에게 난네를이라는 누나가 정말 있는지 궁금하여 검색까지 해보았다. 정말 마리아 안나(혹은 난네를이라고 부르기도 함)는 존재하였다.  또 실존 인물의 등장으로 재미를 주었던 그 주인공중의 하나는 '마리 앙뜨와네드'였다. 누구나 다 재미있게 읽었을 듯 한 마리 앙뜨와네뜨의 이야기는 "소설"이라는 것을 읽는 중이었지만, 작가의 아이디어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책의 내용은 점점 흥미를 더해간다. '위치추적 장치'의 함정에서 무사히 빠져나간 댄과 에이미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일본으로 향하고 2권은 끝이 난다. 2권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더욱 긴방감이 넘치고 흥미진진했다. 

  1권에 비해 두께가 얇아진 것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내용에 있어서는 기대이상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다. 원서를 파는 싸이트에서 6권까지 나온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아직 갈길이 멀구나 싶기도 했지만, 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직 끝이 나려면 멀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즐겁고 흐믓한 일이었다. 영어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CD까지 들어있는 <39클루스 2> 원서를 사볼까 한다. CD가 어떻게 녹음이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로 공부하면 영어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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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기본편 - 똑똑한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력과 EQ 세상 DIY 시리즈 놀이학습 7
김연수 지음 / 황금부엉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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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종이접기에 관심이 많았다. 아이가 어릴때는 종이접기를 할 여유가 없었는데 점점 아이가 자라고 종이접기를 함께해 줄 시기가 되니 이제는 쉬운것도 접는 방법을 다 잊어버려 종이만 이리 접어봤다 저리 접어봤다 헤매기 일수다. 그래서 서점에 방문할때면 늘 종이접기책이 잔뜩 모여있는 부스에 가서 열심히 골라보지만, 딱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늘 그냥 돌아오곤 했는데 황금부엉이 <종이접기> 책을 보는 순간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냥 평범한 종이접기 책과는 달리,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의 눈도 사로잡아버리는 다양한 주제가 실려있었다. 그래서 기본편부터 고급편까지 모두 섭렵하고 싶은 마음이다. 여기에서는 "기본편"을 살펴보려한다. 책이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는지 또, 어떤 아이템들로 가득차 있는지, 그리고 책을 보고 직접 접어본 딸을 위한 엄마의 작품(?)들을 나열해볼까한다.




 
 



    책을 펼치면 제일먼저 지은이 "김연수"님의 약력과 이 책에서 만들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간략한 소개가 나온다. 제목을 보면 그냥 평범하게 오리접기, 고양이접기, 물개접기가 아니라 ’뒤뚱뒤뚱 아기 오리 접기’, ’살금살금! 도둑고양이 접기’, ’재주 부리는 물개 접기’ 등등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리 아이에게 접어주면서 "이건 뒤뚱뒤뚱 아기 오리야"라고 말해주니 "뒤뚱뒤뚱 아기오리?"하며 엄마의 말을 반복한다. 알록달록 색종이로 재미있는 종이접기도 하고 예쁜 표현도 익히고 그냥 평범한 종이접기책이 아니다.



 

 



    책을 넘겨보면 갤러리가 나오는데, 이 책을 통해 접을 수 있는 다양한 결과물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페이지다. 평면으로 된 것들도 있고, 입체적인 것도 보이고 정말 다양하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눈 것은 회전목마접기 그리고 새장의 새, 귀여운 슬리퍼, 사랑스러운 바구니 등도 너무 예쁘다. 저 귀엽고 예쁜것들을 접을 수 있다니 마음이 설레인다. 그리고 차례에서는 세부목차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찾아보기가 아주 편리하다.





 



    기본접기에서는 종이접기를 할때 필요한 다양한 접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모아놨다. 점선을 구분하는 안쪽접기와 바깥접기부터 시작해서 문접기, 눌러접기, 방석접기, 컵접기, 계단 접기, 아이스크림접기, 삼각주머니접기, 사각주머니접기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이해가 잘 된다. 그리고 본문을 펼치면 모든 구성이 위의 사진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 제목, 난이도, 준비물, 접는방법등 깔끔하고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좋고, 또 다 접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나도 빨리 접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좀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들도 접어보고 난 후에는 <종이접기 고급편>을 해볼 생각이다. 우리 아이가 직접 만들지는 못했지만, 엄마가 만들어준 종이접기 장난감으로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에 참 흐믓하다. 그렇게 찾던 정말 마음에 드는 종이접기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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