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클루스 제2권 - 모차르트의 악보 39 클루스 2
고든 코먼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39클루스 1>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내 손에 2권이 없다는 사실을 무척 안타까워 했었다. 한글판 소식 전에 영문판 소식을 먼저 보고는 곧 2권이 나오겠구나 싶은 마음에 더 기다리게 되었던 것 같다. 2권이 드디어 우리집에 도착했고, 첫 책장을 넘기는 나의 마음은 흐믓하면서도 무척 설레였다. 지난 1권과는 다른 작가가 쓴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시작한 이야기가 아닌 것을 이렇게 흥미롭고 매끄럽게 풀어나가는 것이 신기하기만했다. 또 1권의 마지막에서 궁금증을 품게했던 검은 옷의 사나이의 재 등장에도 관심을 갖고 책을 읽어 나갔다.

  책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다음 장소는 오스트리아 빈이다. 주인공 에이메와 댄 그리고 보모 넬리와 고양이 살라딘은 빈으로 향하는 완행열차에 오른다. '완행'열차라는 부분에서 이미 감이 왔지만, 기차안에서 조용히 그리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리가 없었다. 예상대로 주변인물들로 인해 또 한번의 시련과 위기가 닥치지만, 악보를 찢어놓는 고양잉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댄의 기억력은 '모차르트의 악보'가 단서역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 하나의 단서역할을 하는 것은 '난네를의 일기장'이다. 그녀는 유명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누나이다. 책 마지막 부분에 모차르트의 소개글이 나오는 것을 모른채, 의심이 많은 나는 모차르트에게 난네를이라는 누나가 정말 있는지 궁금하여 검색까지 해보았다. 정말 마리아 안나(혹은 난네를이라고 부르기도 함)는 존재하였다.  또 실존 인물의 등장으로 재미를 주었던 그 주인공중의 하나는 '마리 앙뜨와네드'였다. 누구나 다 재미있게 읽었을 듯 한 마리 앙뜨와네뜨의 이야기는 "소설"이라는 것을 읽는 중이었지만, 작가의 아이디어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책의 내용은 점점 흥미를 더해간다. '위치추적 장치'의 함정에서 무사히 빠져나간 댄과 에이미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일본으로 향하고 2권은 끝이 난다. 2권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더욱 긴방감이 넘치고 흥미진진했다. 

  1권에 비해 두께가 얇아진 것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내용에 있어서는 기대이상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다. 원서를 파는 싸이트에서 6권까지 나온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아직 갈길이 멀구나 싶기도 했지만, 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직 끝이 나려면 멀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즐겁고 흐믓한 일이었다. 영어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CD까지 들어있는 <39클루스 2> 원서를 사볼까 한다. CD가 어떻게 녹음이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로 공부하면 영어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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