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5분만 더 놀면 안 돼요? - 소중한 나의 시간 알차게 보내기 처음부터 제대로 6
은희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저는 우리 아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작년보다 시간이 좀 더 많아진 우리 아이, 엄마의 계획은 더 많아진 시간을 이용하여 책도 많이 읽고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는데요. 우리 아이는 그 시간에 친구들과 놀거나 텔레비젼을 보는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아이에게 좀 더 알차게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잔소리만 더 늘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는 제 눈치를 보고 또 저는 아이에게 잔소리할 타이밍만 기다리는 듯 합니다. 계속해서 아이에게 잔소리만 하는 것 보다 알찬 시간을 보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함께 계획을 세우면서 아이가 좀 더 자신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제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한 듯 따끈따끈한 신간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키위북스의 <딱 5분만 더 놀면 안 돼요?> 입니다.

 

  이번 책은 특히나 부록이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요. 나만의 시간관리 알찬 수첩이 부록으로 있어서 직접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요. 그럼 먼저 책의 내용을 살펴보고 시간관리를 알차게 할 수 있는 수첩도 함께 살펴볼께요.

      

 

 

  

 책을 펼쳐보면 재미있는 동화가 등장하는데요. 아침을 알리는 알림소리가 들리고 석희는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어요. 엄마에게 5분만, 3분만 아니 1분만을 외쳐보지만 소용이 없네요. 학교에 가는 석희는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시간이 정말 빠듯해요. 오늘따라 엘리베이터도 더 늦게 오는 것 같아요. 다행히 지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줄넘기를 찾느라 소동을 벌인 것이 생각할 수록 부끄러웠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석희의 하루 동안의 에피소드를 동화로 담고 있습니다. 아빠와의 대화에서 석희는 시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석희는 시간을 아끼고 소중하게 사용해야함을 알게되는데요.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교과서 디딤돌'이라는 이름으로 시간과 시각의 차이, 시간계획표를 만드는 방법, 나를 바꾸는 5분, 정리정돈의 중요성, 중요한 일을 먼저해야하는 이유 등을 설명해주며 연계된 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초등교과와도 연계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과연계 도서가 될 수 있는데요. 3, 4학년 도덕교과서, 1, 2, 3학년의 수학교과서와 연계가 되어 있답니다. 시간관리에 대한 개념과 이론적인 이야기들만 가득했다면 아이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덜 했을 텐데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답니다.

      

 

 

 책 속의 책, 작은 부록책을 살펴보면,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자투리 시간을 찾아보고, 알림장과 책가방 그리고 내 방 정리하기의 요령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선순의 시간관리 비법을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을 순서대로 나열해볼 수 있고, 알차계 하루의 계획, 일주일의 계획, 한달의 계획을 순차적으로 작성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시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니, 아이에게 습관을 형성시켜주기 위한 엄마의 언어는 잔소리가 되고 또 서로 마음만 상하게 되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함께 아이와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시간의 중요성과 나의 하루 생활에 대해 돌아보니 그냥 잔소리만 하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교육이 되더라구요. 또한 아이에게 직접 나만의 시간관리 수첩을 만들어보게 하니 엄마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본인이 직접 만든 계획표를 벽에 붙여두고 활용시키니 틈틈히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시간은 관리하더라구요. 아이를 위해서 만나보게 된 책이었지만, 좋은 책 덕분에 저도 미쳐 활용하지 못했던 저만의 자투리 시간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엄마인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고마운 책이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대통령 플러스 세트 (본책 54권 + 부모용 지침서 1권 + 스노우캔디 율동 동요 DVD 2장 + 스노우캔디 오디오 CD 1장 + 대형 포스터 3종) - 2014년 증보판 아기대통령 플러스
가나키즈 편집부 엮음 / 가나키즈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가나키즈 / 아기대통령플러스] 책 구성 및 소개 :  http://myoungsunny.blog.me/120207768930

 

[가나키즈 / 아기대통령플러스] 신체감각영역/촉감놀이 05권 <엄마 등이 최고야>  :

http://myoungsunny.blog.me/120207773947

[가나키즈 / 아기대통령플러스] 탐구영역/부분과 전체 37권 플랩책 <문 열어 주세요> :

http://myoungsunny.blog.me/120207775544

[가나키즈 / 아기대통령플러스] 탐구영역/시각 40권 재미있는 가면카드책 <맞혀 봐> :

http://myoungsunny.blog.me/120207777223

[가나키즈 / 아기대통령플러스] 인성영역/정직 44권 귀여운 동물모양 책 <악어> :

http://myoungsunny.blog.me/1202077720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뜨거운 위로 한 그릇 - KBS 아나운서 위서현, 그녀의 음식 치유법
위서현 지음 / 이봄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낳고 처음 병실에서 먹었던 미역국이 떠오릅니다. 제가 겪은 수 많은 신체적 고통 중에서 가장 강한 고통이 바로 출산이 아니었나싶은데요. 진통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몰려든 고통은 다시 겪고 싶지 않을만큼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가 태어났고, 지금 잘 자라주어 어느 덧 7살이 되었지만, 출산고를 반가워할 산모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진통을 겪고 아이를 낳느라 힘이 다 빠진 상태, 그 시간이 새벽 5시 반경이었는데요. 아침 8시 식사 시간이 그렇게 기다려졌었답니다. 아이를 낳고 첫 식사에 나온 미역국을 한 숟가락 떴을 때, 그 때의 행복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편안하고 행복했답니다. 그렇게 미역국은 생일이라는 이미지에서 출산이라는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가 느낀 많은 음식들에 대한 생각과 이미지가 저와는 다른 느낌들이 꽤 많았지만, 음식하나에 의미가 담기고 음식으로 편안해지고 음식으로 위로를 받는 그 마음은 공감이 갑니다. 

 

 

 음식은 언제 먹느냐에 따라서도 이미지가 달라지겠지만,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무척 큰 의미가 담기는 것 같습니다. 친구와 김치찌개를 나눠먹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한 작가님처럼 저도 음식과 함께 떠오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멀리서 찾아와 준 친구의 미소가 떠오르기도 하는 삼청동 단팥죽이 추운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철없던 여고시절의 순간으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을 주었던 음식입니다. 언니와 함께 남대문에 들러 먹었던 갈치조림은 한참 입덧할 때 저의 잃어버렸던 식욕을 되 찾아주기 위해 엄마대신 마음써준 언니의 마음이 담긴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하고 그리운 사람을 기억하게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음식들은 늘 같은 이미지만 갖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먹던 미역국이 생일의 이미지에서 출산의 이미지로 바뀐 것처럼 하나의 음식이 때로는 또 다른 이미지가 되기도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종류를 막론하고 명절때마다 친정에 찾아가 먹는 엄마의 손맛이 담긴 음식들은 언제 먹어도 모두 기적의 음식처럼 명절의 피로가 풀리고 살짝 지치고 긴장되었던 몸과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통해 위로 받고, 추억에 빠진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 음식들에게 감사할 시간들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위서현 아나운서의 <뜨거운 위로 한 그릇>을 읽으며 내가 가진 음식들의 기억과 의미를 되색여 볼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 음식으로 무언가를 해줄 수 있고, 힐링을 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니 좀 더 음식에 정성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항상 맛있는 음식 앞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 이주은의 벨 에포크 산책
이주은 지음 / 이봄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술관의 차분한 분위기가 좋아서, 미술작품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정화가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예쁘고 멋진 그림이 좋아서, 제가 미술관에 가는 이유입니다. 사실 제가 미술작품을 좋아하고 원하는 만큼 그렇게 자주 미술관에 다니지 못하고 있어서 많이 아쉬울 따름이랍니다. 고모 두 분이 미술을 전공하시고, 고모부께서 한 때, 미대 교수이시다보니 어릴때부터 미술작품이나 전시회 팜플렛을 정말 많아 보고 자랐는데요. 그렇게 어릴때부터 미술과 가까이 지낼 기회가 많다보니 그냥 막연하게 동경하게되고 나도 모르게 미술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멋진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책을 펼치고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나가다보니 기대이상으로 마음속에 남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미술작품들을 눈으로 수없이 봐왔지만, 단순히 보는 것이 좋았지 그 그림 속에 담긴의미나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밀레의 그림에 대해 해석을 해 주는 것을 보면서 그림의 의미를 알고 감상한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가를 처음 느꼈었는데요. 책을 읽으며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 책은 유럽의 19세기 말 20세기 초 ‘벨 에포크’라 불리던 시대의 이야기를 그림 작품과 함께 인생의 다양하고 끊임없는 질문들을 던집니다. 책에서는 영화나 책, 백화점 등의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여 그림과 연결하여 옛날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사람들이 고민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어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던 몇 구절이 있었는데요. 인간이 공포에 몰입하면 그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다른 불안이 일시적으로 억압되는 경향이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나의 눈이 산만해야 발등에 떨어진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포물을 즐기고 공포의 순간에 고개를 돌리면서도 시선은 자꾸만 그곳으로 향하는가봅니다. 그리고 휴가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북적대는 곳에 가서 고생을 사서하며 휴가를 가는데요. 내 집만큼 편한 것을 알면서도 여름휴가 날짜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공감가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이야기들이 멋진 그림과 함께라는 점이 참 좋았어요.

 

 책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그림을 보게 되었다는 것, 그 그림의 내용을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덕분에 바쁜가운데 잠깐동안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소개되고 있는 그림목록과 책 목록에 나오는 그림과 책들은 살면서 하나 하나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응가 응가! 끙끙 - 배변 놀이 Play! Habit! 놀이 그림책
이경미 글, 부라노 구성 / 그레이트키즈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어제가 우리 둘째아이 두돌 생일이었답니다. 우리 큰 아이가 이맘때 즈음 배변훈련을 시작했었는데요. 우리 둘째의 배변훈련은 아직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집에 있는 유아변기에 윗옷을 들고 앉는 것을 보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아요. 배변훈련은 억지로 하면 아이의 성격형성에 악영향을 끼친다고해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천천히 도와주려고 합니다. 배변훈련이 적절한 시기는 아이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우리 아이가 준비되었을때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배변훈련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은 배변훈련을 도와주는 즐거운 동화책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큰 아이때도 배변훈련 책이 있었는데요. 둘째아이를 위해서도 배변훈련을 위한 책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그레이트북스 키즈의 <응가응가! 끙끙>입니다. 소리가 나는 버튼이 있는 책이라서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내려가는 소리, 방귀소리와 함께 귀여운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린답니다.  

   

   

 귀여운 펭귄친구가 등장하는 책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재미있는 소리가 나는 소리버튼이 있고, 책을 뒤집으면 귀여운 펭귄 퍼즐 인형이 들어있답니다. 스폰지로 되어있어서 제법 튼튼하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우리 아이의 관심사는 역시 버튼과 이 인형이더라구요. 책을 넘기다 보면 변기모양의 페이지가 있는데요. 그 부분에서 알아서 인형을 앉혀서 배변놀이를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났답니다.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한 장 한 장 넘기기도 어렵지 않고, 자주 꺼내보아도 오래오래 볼 수 있는 튼튼한 책이에요. 그 내용 역시도 의성어 의태어가 등장하고 있어서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참 좋답니다.

   

 


  

  펭귄이 웃는 소리에 함께 방긋 웃는 우리 아이, 버튼을 누를때마다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소리를 듣느라 집중모드입니다. 귀여운 펭귄인형을 꺼내서 변기에 앉혀놓고 응가소리도 내고, 퍼즐 인형이 빠져나온 부분에 다시 인형을 집어넣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아이의 배변훈련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퍼즐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손가락을 움직여주기 때문에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펭귄 퍼즐인형이 마음에 드는지 다른 곳으로 가져가서 함께 놀기도 하더라구요. (^-^)

 

  주변 아이들을 보면서 배변훈련에 대해서 조급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제 주변에는 36개월이 되어서야 배변훈련을 한 친구아이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결코 모자라거나 늦지 않아요. 성격도 밝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주 듬직한 아들이랍니다. 배변훈련을 빨리 떼는 것 보다는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즐겁게 자연스럽게 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의 배변훈련도 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렵니다. 재미있는 배변훈련책과 함께하면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