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사용법 - 진정한 나를 마주하기 위한 꿈 인문학
고혜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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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욕도 많이 해대지만 20대에 MBTI 검사가 내겐 많은 도움을 준 게 사실이다. 30대에 만난 에니어그램도 마찬가지. 하지만 나도 잘 몰랐던 내 내면세계... 비유하자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재낀 건, 고혜경 선생의 `꿈강의`를 통해서였다. 20년동안 꿈에 대해 연구했다는 고선생의 강의를 듣고 꿈일기를 쓰면서 나는 생각보다 내가 자주 많은 꿈을 꾼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그 꿈을 기억해낼 수도 있게 됐다. 그리고 조금씩 내 꿈이 드러내주는 내 내면의 갈등, 무의식, 혹은 정서들을 해독? 해석하는 단계에 왔다. 꿈은 함축적이고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개꿈이나 직설적인 예지몽처럼 읽으려는 시도를 멈추자... 정말 나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매 꿈마다 무수히 펼쳐지는 느낌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 그래서 어쨌다고? 날더러 어쩌라고? 뭐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는 의미가 없겠지만 나를 좀더 알고 싶고 스스로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다. 고 선생의 `꿈 사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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