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20th C: 매그넘(MAGNUM) 1947~2006 - 우리는 그들의 사진으로 세계를 기억한다
매그넘 에이전시 사진, 에릭 고두 글, 양영란 옮김 / 마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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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공부한 이들이라면 로버트 카파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같은 걸출한 작가들이 속해있던 매그넘을 모를 리 없다. 이들은 사진을 예술 영역으로 자리잡게 만든 당사자들로 이후 라이프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들의 사진은 현대 예술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사진들 대부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사진들을 엄선한 본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꼭 소유하라고 권하고 싶다.

단, 아쉬운 점은 편집 상의 문제인데 처음 책을 폈을 때 좀 조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 제목, 소개글, 인용구들의 제각각인 글씨체와 폰트가 눈에 거슬리며 그다지 설명이 자세하지 않으면서 자리를 차지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차라리 사진을 부각시키고 작가와 제목을 간단히 처리하거나 사진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서술하는 방식 중 하나를 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거장들의 사진집 치곤 2%, 혹은 그 이상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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