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5집 - Time Travel (시간여행)
김광민 연주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해리코닉 주니어처럼 김광민도 좀 시들해졌나보다.
새 음반이 나왔는데 모르고 있었다. 그만큼 홍보가 안 된 듯..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피아노 연주로 자주 음반에 실리는 "Danny Boy"란 곡이 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난 김광민의 "Danny Boy"가 좋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른한 오후 느즈막히 만난 그가
마치 내 친구인 것처럼 어눌하게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음반은 그가 좋아하는 추억의 명곡들을 다시 연주했다.
실린 곡들의 느낌은 "Danny Boy"에서 받은 느낌과 비슷하다.
난 최근에 음악을 거의 안 듣고 지냈다.
바쁘기도 했고 별로 귀에 걸리는 음악이 없었기도 했다.
그런데 김광민의 새 음반은 내게 음악의 풍성함을 다시 찾아 주었다.
그의 시간 여행이 나에게 같은 시간 여행이 되었다. 감사함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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