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에서 늘 당당하지 못하고 주눅들어 있던 시절이 있었죠.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할까 두려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을 돌이켜보니 저는 그 관계들 속에서 스스로를 너무나 모자라게 생각했고 부끄러워했네요. 사람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사랑하고 말하고 헤어지는 곽정은 작가님의 시선을 따라 저 자신도 조금은 바뀔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에 마음을 포개어 봅니다. 내게 오고 갔던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를 많이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앞으로의 일상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뻐근해집니다. <내 사람이다>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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