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령 작가를 추천합니다! 청소년 소설이라는 전작과 다른, 좀더 파격적인 이야기를 선택하고 그들의 분노와 그들의 외로움과 싸워오신 작가님의 문장을 늘 응원합니다. <너를 봤어>는 인간이 갖고 있는 분노와 외로움, 그것을 견뎌내기 위해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억눌렸던 마음이 빗장을 푼 기분이었어요. 성급하게 책을 덮었습니다. 누구나 그의 이야기 앞에서 자기안의 분노를 쓸쓸함을 읽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또 다른 작가의 작품을 기다리며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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