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나를 세워라
박형미 지음 / 맑은소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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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른 사람의 자서전을 읽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 사람의 가치관이라든지 인생살이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책을 낼 수는 있지만, 성공한 사람으로서 책을 편찬한다면 좀더 당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처음의 그녀도 역시 평범한 주부에 불과했다. 화장품 영업을 하기까지 그를 뒷받침 해준 것은 오로지 자신감과 오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 이 책은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다. 요즘 어려운 경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실의에 빠져 있기에 이 책은 자신감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확실히 자신감은 호(好)순환을 이끌어 내는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자신감을 갖게 되면 모든일의 실타래가 풀어져 가는 것은 자명하지 않은가.

누구나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다. 하지만, 좀더 참고 인내하면 추구하는 목표는 내 앞에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보다는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을 읽고나면, 그 동안 내가 노력다운 노력을 했었나 반문하게 된다. 아무쪼록 이 책의 자양분을 흡수해 삶이 지치고 힘들 때마도 계속해서 들쳐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인생의 주인공은 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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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왠만한 과일들은 저 멀리 컨베이어 시스템을 이용했답니다.

하지만, 공간이 넓다보니, 차로 들어가서 하역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는데...

겨울이 한창인 지금은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을 먹을 수 있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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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농수산 종합물류센터를 방문했었죠. 많은 과일들과 싱싱한 생선들을 봤습니다만, 건물 규모만큼이나 물건이 많지는 않더군요. 내부 공터가 넓은지라, 차를 몰고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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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한국경제 나남신서 603
강명헌 / 나남출판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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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주춧돌은 재벌들이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그 휘하에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재벌들을 튼튼하게 보좌했음은 주지하는 바다. 과거 재벌의 전형적인 유형은 정경유착이었다. 지금은 상당히 낯설지만, 불과 10여년 전 안팎무렵에는 정경유착이라는 기사가 심상치 않게 떠올려지곤 했다. 정부차원에서도 후진국에 머물고 있는 현상황을 방관할 수 없었고, 정부의 호혜를 지나칠 수 없었던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보호아래 고도의 성장을 달리곤 했었다. 불과 30-40년 동안의 세월동안 한국의 경제가 이렇게 눈부시게 성장한 것은 이렇듯 이유가 있었다. 특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재벌들은 몸집을 불려 나갔고, 문어발식 경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였다.




하지만 90년대 후반에 닥친 IMF여파로 우리기업들은 격심한 다이어트를 해야 했고, 결국 싼 값에 많은 지분을 외국 투자가들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요즘 국민소득 2만달러를 주창하며, IT업계 발전을 도모하자는 진 장관의 광고를 보고 있으면, 한 세대를 지난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대략 알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변천했고, 보다 많은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첨단 IT산업으로의 변모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좋은 과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사양산업이라고 치부하던 의류산업이 이태리 산업의 모태가 된 것처럼,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산업도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됐다.




오늘의 재벌의 힘은 너무도 막강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수위를 달리는 대기업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몇 몇 기업의 도산은 국가 전체의 경제를 마비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본적이 있다. 그래선지 재벌의 횡포도 작지 않은 것 같다. 기득권을 위해서 하청 업체들에게 피해를 주는 가 하면, 은연중에 자신들의 브랜드 파워에만 의지한 채 문어발식 경영을 확장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곤한다.




20세기에도 그랬지만, 21세기야말로 국가의 경계는 있지만, 기업에 있어서 국적이란 불필요하다고 한다. 어느 지역에서든지, 자신의 경쟁력만 갖추면 되는 것이다. 재벌, 흔히 말하는 대기업들이 세계화에 필요한 필수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치열한 경쟁을 치루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과거 재벌들이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이 일익한 것처럼, 부수적으로 상도를 철저하게 지키고 긍정적인 방면으로 사회와 공존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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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없는 마케팅 - 아웃사이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방법
김학선 지음 / 리빙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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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씨가 집필한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게 되는 마케팅적인 것에 대해 여러 측면으로 표현한 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데, 주가 되는 것은 고객을 배려하는 측면이다. 경쟁 업체들이 난립하는 세상이다 보니,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건 쉽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자문을 구하게 된다. 예를 들면 중상급 호텔 앞에 사우나 시설을 개설함으로서 매출액을 향상시키는 것이나, 장애인 관련 보험설계사, 여성 전용 카센터, 식당에서 배우는 지식들은 흥미로웠다. 특히나 구걸하는 걸인들도 나름대로 영업력을 갖추고 있으며, 놀라운 관찰력과 처세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특색있었다.


요즘 기업의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지는 않는가 한번 자문해 본다.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소니가 최근 후발 업체들에게 추월을 당하는가 하면, 한때 미국의 빅3(자동차 업계)은 지속해서 세계 빅3을 유지할 것처럼 보였으나, 조만간 도요타가 1위를 탈환한다고 하니 이들의 관계는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선두권에서 멀어지면 도태가 되고 자연이 그 조직은 소멸되기 마련이다.


생존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은 기본이고, 얼마만큼 고객에게 자신을 PR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 보면 전체적으로 서두에는 다소 엉뚱한 발상이 나와서 약간 실망도 했었지만, 중반과 말미에 많은 일화들이 담겨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그만 것부터 실천해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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