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없는 마케팅 - 아웃사이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방법
김학선 지음 / 리빙북스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김학선씨가 집필한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게 되는 마케팅적인 것에 대해 여러 측면으로 표현한 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데, 주가 되는 것은 고객을 배려하는 측면이다. 경쟁 업체들이 난립하는 세상이다 보니,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건 쉽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자문을 구하게 된다. 예를 들면 중상급 호텔 앞에 사우나 시설을 개설함으로서 매출액을 향상시키는 것이나, 장애인 관련 보험설계사, 여성 전용 카센터, 식당에서 배우는 지식들은 흥미로웠다. 특히나 구걸하는 걸인들도 나름대로 영업력을 갖추고 있으며, 놀라운 관찰력과 처세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특색있었다.


요즘 기업의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지는 않는가 한번 자문해 본다.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소니가 최근 후발 업체들에게 추월을 당하는가 하면, 한때 미국의 빅3(자동차 업계)은 지속해서 세계 빅3을 유지할 것처럼 보였으나, 조만간 도요타가 1위를 탈환한다고 하니 이들의 관계는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선두권에서 멀어지면 도태가 되고 자연이 그 조직은 소멸되기 마련이다.


생존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은 기본이고, 얼마만큼 고객에게 자신을 PR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 보면 전체적으로 서두에는 다소 엉뚱한 발상이 나와서 약간 실망도 했었지만, 중반과 말미에 많은 일화들이 담겨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그만 것부터 실천해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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