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의 숨겨진 2%
서미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항상 자주 갖곤 했던 의문중에 하나가 '내가 올바르게 전진해 가고 있는가.'였다. 내 앞의 이정표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은 듯 보였고, 그저 생각나는 나의 소임만 다하기에 바쁘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분명 자신이 프로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와는 행동하는 게 약간 거리가 멀 것이다. 책에서 언급되어 있듯, 아마추어와 프로는 생각하는 자세가 틀리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과정의 중요성을 알며,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프로인 것이다.

사실 알면서도 쉽지는 않다. 우선 단기적으로 외부에 대한 자신의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맡겨진 소임만이라도 충실히 다해내는게 중요한 게 아닌가 하는 단편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이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래서 목표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며,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수립도 중요한 것이 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최근 한국의 고용상태가 변화된 것은 경영의 유연화에 대한 결과라고 본다. 따라서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로서의 가치가 증대되는 게 맞는 현실인 것 같고, 이에 대해서 큰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으나, 고민보다는 먼저 선행하는 게 중요하리라 생각이든다. 행동적인 측면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라는 대목은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것이기에 공감이 갔으며, 자기계발에 있어서 업무와 연계된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나의 생각과 행동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생동감 있는 사례가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생각날 때마다 자주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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