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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을 알면 대화가 즐겁다
고든 웨인라이트 지음, 조은경 옮김 / 미래의창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일상에서 대화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언어로써 상대방을 설득하고, 행동화 할 수 있는데, 문제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에 있다. 얼마전 미국에서는 10대의 문자메시지 사용실태를 거론하며, 구두로 표현되는 언어력의 미흡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문자로서도 충분히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시대임을 반영한 것인데, 사실 이 방법은 한계를 가지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문자가 그 양에 비해 지극히 제한적인 메시지만 전달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공감을 유도하고, 유대감을 갖기 위해서라든지 하는 좀더 세련된 결과를 원한다면 상대방과의 대화가 전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이와 연계하여 책을 읽어보면 좀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개별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사람들의 행태를 연구하기에는 우리의 시간이 너무도 짧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리 많은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다.
본인이 이 책을 통해 얻어내고 싶었던 것은, 같은 대화를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좀더 호소력있게 접근하는 것이다. 개그맨, 요즘은 방송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신동엽이 그 특유의 제스처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게 비춰지고, 많은 호감을 얻는 것처럼 이 책을 읽는 것도, 자칫 메마를 수 있는 일상의 대화에 생명력을 주입하고 싶었다. 이 책은 보편적인 상황을 언급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몰라도 <7강 신체접촉>부터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다. <7강 前의 내용>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읽어본다면 충분히 그 효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얼굴에 풍부한 표정을 싣어서,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고 기쁨을 주는 몸짓으로 대화를 병행한다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정말 매력적이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해 봤는데, 평소에 많은 노력일 필요할 듯하다. 흐뭇한 웃음이 번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