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터리의 생존 법칙
김건 지음 / 청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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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서에서 흥미로운 책을 탐색하던 중 이 책을 고르게 됐다.  책의 서두는 여느 소설이 그런 것처럼 시작된다.  그 점은 신선한 감을 느끼지 못했다.

채무자의 비참한 일상에 대해서 전체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여기저기 사람들한테 주인공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하석상대>, <임기응변>식의 주인공의 행태는 볼 때마다 저런 인간이 다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며, 현실감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바보가 아닌이상, 피해자들도 그들만의 네트워크로서 서로에게 연락할 것이고, 피해 건수는 줄어들 것이라 생각되는데, 소설에서는 이를 묵과하는 듯하다.

주인공이 체감하는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묘사하기 위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중복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경제적인 용어들은, 관심 가지면서 공부할 수 있는 대상은 된다고 본다.

 책을 읽는 도중 지루한 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내용을 축약하더라도 박진감이 좀 더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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