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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없으면 살맛이 없다
이수월 지음 / 청어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시련'이라는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특히나 성공한 사람들의 면면에는 이 '시련'이라는 문구가 항상 자리잡았던게 사실이다. 진리인 것은 누구나가 이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한 사람에게는 성공이라는 빛줄기가 다가왔고, '시련'이라는 암초에 걸려 목표를 잃게 되면 실패라는 결과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사고적 제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시련'이라는 게 자신만의 불행으로 터부시 해왔는지 모르겠다. 본인도 그 굴레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그저 직접적으로 난관을 타파해 보겠다는 의지보다는, 좀더 편하게 피해 갈 수 없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연구해 본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류의 책들은 난관에 직접적으로 대처해가며, 나름대로의 성공을 도출해 내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해 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유년시절부터, 결혼시절, 황혼기까지의 인생 경험을 통해, 저자가 생각하고 결심했던 내용들은 이웃집 아주머니의 일상처럼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뭔가 달랐던 점은 아내로서, 또한 어머니로서, 또한 작사가로서 사업가로서 사회적 위치에 따라 뚜렷한 주관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우여곡절 많은 인생에서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삼차 방정식처럼 뚜렷한 '해'를 구할 수도 없다. 그래도 우리는 최선책을 찾아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살아간다.
이렇게 행동한다면, 아니면 저렇게 행동한다면에 따라 우리 인생길은 본가지로 향할 수도 있고, 곁가지로 먼길을 돌아갈 수 도 있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히 그려내어, 본인으로 하여금 동감도 자아내게 했었는데, 이는 삶에 대한 활력소를 불러 일으켜 나름대로의 자서전을 꿈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누구나가 인생에 있어서 주인공인데, 성공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하나를 얻은 것만으로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