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용으로 이 책을 사서 보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은 대게 모의고사가 실제 고사보다 쉬운 편에 속한다고 해서 실제 고사 전 자신감 향상과 본인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1회분을 풀어 보았었다. 하지만, 점수는 기대 이하로 나왔고, 침울한 마음을 거두지 못했었다.
나름대로 노력해 왔는데, 이 정도 점수라니, 새삼 외국유학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펴보는 순간이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겠지만, 요즘 화두인 외국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별 수 없지 않는가. 상상을 다시 접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 책은 본인으로 하여금 또한 오기를 갖게 만들게 했다. 책이 어렵게 느껴졌던 만큼 반드시 이 책을 정복하는 날을 꼽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후일담이지만, 다음날 실제 시험에서는 모의고사 보다 다소 높은 점수를 맞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본인의 목표치보다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파트2와 파트4에서 많은 노력이 집중되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여튼 실전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느낌으로 접했으니, 분명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좋은 문제집임에 틀림없다. 틀린 문제 복습은 아직 보류하고 있다. 본인의 수준이 낮기에, 앞으로 어느정도 높은 수준에 이르면 대조하는 과정을 거칠 작정이다. 실제 토익 시험 전 긴장감 조성과 더불어, 자신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