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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 만들기
김의경 지음 / 거름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다는 아니더라도, 부자로서 소비 행태를 조금이나마 그려보았다면, 그리고 돈으로서 누릴 수 있는 효용을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그에 대한 집착은 커지게 마련이다.
최근 모 카드사 현금서비스 지급정지로 말미암아, 신용불량자를 더 많이 창출하게 됐다고 한다. 작년 11월에 260만에 달하던 신용불량자가 올해 11월들어 신용불량자는 360만에 육박한다고 하니, 대단한 증가율이 아닐까 싶다. 신용불량자의 대다수가 카드로부터 기인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편리함을 다소 억제하더라도 건전한 소비 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누구나 알기 쉽게, 쉬운 문장으로 잘 풀어 쓴 모습이 보인다. 독자 대상은 전 연령에 해당될 듯 싶다. 요즘 언론에서, '내수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하는데, 표면적으로는 소비의 씀씀이가 전체적으로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것 같이 여겨진다.
어쨌거나, 1억이나 되는 종잣돈을 모으는 것은 저자가 목표로 하는 부자로 가는 길목임에 틀림없다. 그 길목에서, 몇 단계에 걸쳐서 종잣돈을 확보해야 하는데, 2000만원을 모으면, 다음 목표는 5000만원 이런 식이다. 결국 1억원이라는 자금을 모으게 되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 보다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사람들은 흔히, 일확천금을 많이 꿈꾼다.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로또 당첨자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임에 분명하다. '단 한번에 거금을 획득할 수 있다면, 나한테 그런 행운이 주어진다면...'하고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평생에 있어 진짜 억수로 운 좋은 사람 아니고는 그런 행운을 맛보기란 어려운 일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던가.
이 책에는 저축과 더불어, 다른 재테크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시기에 따른 방법을 변환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과정에서 경제 관련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 것도 큰 소득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습관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근검 절약하는 습관이어야 말로 종잣돈을 마련하는데 있어 첫걸음이자,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라고 언급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저자와 관련 있는 사람들의 예를 들며 독자들의 이해를 도모한 부분은 상당히 자연스러운 부분이었고, 책을 끝까지 읽기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난 모든 독자들의 경제 관련 마인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요즘 '10억만들기 카페'등 재태크 관련 모임이 활성화 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인 것 같다. 자신의 경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소리와 같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