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얼굴의 붓기를 포함해서 부종은 하나의 질병이 아닙니다. 어떤 질환에 의한 증상입니다.

따라서 부기에 대한 검사 및 치료적인 접근은 먼저 원인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그 이후 특별한 원인이 없을 때는 ‘특발성,즉 원인불명의’ 단순부종이라고 하여 일상적인 생활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도중에 나타나는 부종

 

운동 후 또는 다이어트 중에 부종이 자주 발생한다. 기존의 부종현상이 악화될 수 있으나 대부분 이러한 상황에서는 지나친 수분소실 후 회복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일종의 반동현상(rebound phenomenon)입니다. 즉 초기에 사우나나 빠른 체중감량시 몸에서 수분이 빨리 빠져나갔다가 다시 보충되면서 나타나는 반동현상이다. 따라서 체중감량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지 말고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를 피하고 가급적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특발성부종

 


부종 중에서 가장 흔한 예는 아무런 원인이 없이 갑자기 붓는 부종입니다. 수많은 부종원인에 대한 검사를 해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질환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원인불명’또는 ‘특발성부종’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30대에서 50대의 여자들에서 흔히 발생하며 초기에는 얼굴이나 손발이나 특정부위가 붓는 현상이 관찰되거나 체중의 증가 또는 몸이 무겁고 불편하다고 호소합니다. 부종의 정도는 환자가 호소하는 것보다 경미합니다. 짠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 저녁식사 시간이 늦은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발견된다. 기본적인 검사소견에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며 아직 그 병태생리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못한 증후군이다.

 

 

국소부종 및 전체적인 부종의 원인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질환으로는, 하지부위등 특징부위만 붓는 경우나 전체적으로 붓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정부위만 붓는 국소부종은 다리를 높이거나 그 부위를 높여도 좋아지지 않는 특성이 있고 주로 림프관이나 정맥혈관의 폐쇄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붓는 부종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인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삼투압 감소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내 알부민 수치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현상이며 이 경우에는 간질환,콩팥질환,심한 영양부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문맥계의 울혈로 주로 복수가 발생하나 차츰 말초에 부종이 나타난다. 진단에 있어 식도의 정맥류, 황달, 지주상혈관종, 비종대 및 간기능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신질환중 급성사구체신염, 신증후군,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이 있습니다.

 

 

 

둘째, 모세혈관내 정수압, 즉 체액의 압력이 증가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혈전이나 혈관주위에 누르는 물질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진 경우입니다.

심부전중에서 우측에 발생한 경우에는 말초에 부종이 나타나며, 좌측 심부전인 경우 먼저 폐부종이 나타난다. 이는 심박출량의 감소에 의해 정맥혈을 처리하지 못해 수압이 증가되어 발생한다. 이때 주증상은 호흡곤란, 기좌호흡, 발작성 야간호흡곤란 등이 있다

 


셋째,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된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 등에 의하여 일어납니다.

 


기타 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당뇨병 초기, 갑상선 기능저하증, 뇌하수체 종양 등이 있습니다.

 


부종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로는, 진통제, 피임약, 항고혈압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으며, 부종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이뇨제도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부종

 

주기적인 부종은 흔히 여성에 나타나며 월경 전 부종이 대표적입니다. 즉, 월경 전에 손, 얼굴,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며 월경시작과 함께 부종이 소실되는데 이는 에스트로젠이라는 호르몬에 의한 수분 및 염분 저류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배란시 부종도 있는데 이는 배란기에만 몸이 붓고 체중 증가하는 것입니다.

 

 

부종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치료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

둘째는, 휴식 및 안정

셋째는, 일상적인 생활속에서의 수칙

예를들면, 짠음식을 줄이기, 금식과 폭식 습관의 중지, 그리고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작업을 하는 분들은 하지, 종아리 부위가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탄력스타킹을 착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일반 스타킹보다는 ‘정맥류 치료용 탄력스타킹’을 권합니다.

 


주의할 점은 쉽게 부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이유 때문에 이뇨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뇨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에는 탈수, 저칼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장애, 고혈당, 고지혈증등 대사장애 그리고 발기장애, 청력장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다이어트 중 나타나는 부종' - 네이버 지식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최근 100년간은  인류 역사 이래 가장 풍요롭고 부유하게 살아본 시대이다. 항상 끼니를 걱정하는 것이 가장 큰 삶의 문제인던 인류가 이제는 뚱뚱해진 배와 허리를 걱정하며 다이어트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된 실정이다. 게다가 수억의 인류가 극도의 기아상태에서 죽음에 내몰려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너무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분명 비만은 정상적인 병은 아니다.

 

 

인간의 피하지방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털이 없다는 점이다. 지상에 사는 동물 중에 털이 없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하다. 이에 대해 다양한 설이 있지만, 그런 부분은 차지하고 털의 기능을 대신하는 다른 기관이 인간에게 존재하기에 인간은 털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피하지방이다.


 털의 기능은 체온유지가 핵심기능이다. 이 기능을 인간은 피하지방이 대신하고 있다. 또 피하지방은 보온 이외에도 인체의 에너지 저장창고 역할을 한다. 지방은 포도당이나 단백질에 비해 분해될 때 2배 이상의 에너지를 낸다. 그만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래서 인체는 지방이라는 물질을 에너지 저장과 체온 유지 목적으로 몸안에 저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화과정에서 인체에서 이런 지방은 단순히 체온유지와 에너지 저장고의 역할을 넘어서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된다. 가장 큰 것은 호르몬이다. 세포막은 이중막구조로 수용성과 지용성의 양쪽 성질을 지니지만, 지질은 쉽게 투과되고 수용성 물질은 투과를 차단한다. 그래서 전신에 신호전달의 역할을 하는 호르몬은 주로 지질 성분으로 되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전신에 쉽게 작용할 수 있다. 지질로 된 호르몬은 어느 세포나 투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인체는 지질의 비중을 체크해서 일정수준 이하가 되면 특정 생리기능을 중단시켜 몸에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몸이 현제 기아상태에 잇디고 인식하는 잣대가 바로 지방량인 것이다. 예를 들어 체지방이 일정수준 이하가 되면 생리가 나타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저지방' 상태에 놓이게 되면 불임이 되기도 한다.

 

 

지방에 대한 인체의 집착

이런 지방에 대해 인체는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며 지나칠 정도로 지방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선 에너지원의 소모순서부터 살펴보자. 인체에서 에너지는 포도당이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이 된다 하지만 포도당이 다 소모되고 나면 지방이 아니라 단백질이 먼저 분해가 된다. 그 뒤에 마지막으로 지방이 분해가 된다. (물론 에너지로 사용되는 단백질은 잉여분에 한한다) 거꾸로 단식 뒤에나 저영양 상테에서 정상상태로 돌아오면, 인체는 섭취된 음식으로 가장 먼저 지방 축적과 포도당의 지방변환을 한다. 항상성 유지라는 명목으로 가장 먼저 지방이 소모된 부분부터 채워나가는 것이다. 마치 지방이 가장 중요한 성분인 듯이 인체는 지방의 축적에 노력하고 있다.

 

왜 이처럼 광적으로 인체는 지방에 집착하는 것인가?  맨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인간이 이처럼 '과잉영양상태'로 살아온 역사가 없다. 인류가 탄생해서 지금까지 항상 인간은 기아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끼니를 거른다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며 오히려 끼니의 개념이 없었던 시간이 더 길었다. 그래서 인간의 유전자는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저장해 놓고 못먹을 때 꺼내 쓸 수 있는 창고가 필요하였고 지방은 그 정답이 되었다. 그리고 지방은 항상 부족한 영양소였기 떄문에 인체는 가능한 한 지방을 모으고 축척하는 쪽으로 발전하였지 배출하거나 써버리는데에는 인색하게 진화되었다.

 

항상 피하에 존재하는 부분이며 고열량인 지방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제대로 역할을 해 주었고 인체는 이런 지방의 축적에 더욱 열을 올리도록 진화되었다. 그래서 지방의 흡수가 배출보다 쉽게 진화되었고, 포도당도 지방으로 전환해서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혈당 조절의 한 방법으로 고혈당 상태에서는 혈당을 지방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는 방법을 써서 혈당도 조절하고 지방도 축척하는 윈윈전략으로 진화되어 왔다


이런 광적인 지방에 대한 집착 하에서 갑자기 늘어난 영양섭취가 맞물려 돌아가며 비만이라는 병이 빠르게 퍼지게 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유전자가 아직 비만에 대해 적응할 만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진화사간의 부족)가 없어서 인간에거 비만이라는 질병이 쉽게 확산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비만에서 오며 그런 비만으로 인한 증후를 모아 대사성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상황이다.

 

 

 

굶어서 살을 뺀다고?

앞에서 말했든이 인간은 지방축적에 광적으로 열광한다. 이런 상황 하에서는 굶는다고 해서 지방이 줄어들기는 커녕 반발작용으로 오히려 지방비율이 더 늘어나기 십상이다.

 

처음에 단식을 시작하면 인체는 포도당-단백질-지방의 순으로 분해하기 시작한다. 잉여 포도당, 단백질이 풍부할수록 더욱 지방의 분해량은 적고 더 굶어야 지방이 분해가 된다.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굶기를 그만두면 인체는 약간이라도 소모된 지방을 채우고, 거기에 더해서 다음번 기아에 대비해 더 지방을 저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백질, 특히 근육의 소모된 정도는 채우는데 시간도 걸리고 별로 적극적이지는 않다. 그러다 보니 서너번 단식과 정상식을 반복하면 체중변화는 없더라도 근육은 줄어들고 지방은 늘어나는 소위 마른 비만이 되어버린다.

 

어떻게 살 한번 빼 보려고 시작한 단식에 오히려 지방만 더 늘어나는 셈이다. 게다가 이렇게 몸을 위협하면(급격한 영양공급의 중단) 몸은 또다른 기아사태를 대비해 더 지방의 축적에 열중한다. 맞아본 사람이 더 몸을 사린다고 이전보다 지방에 대한 집착이 더 커지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인가?

지방을 모으려는 집착을 버리게 유전자를 설득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제대로 단식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서서히 시작하여 끝날때도 서서히 끝낸다. 즉 단식을 시작하는 날부터 '자 이제 시작하니깐 안먹어야지' 가 아니라 식사량을 점점 줄여서 천천히 단식의 단계로 들어간다. 또 단식이 끝나는 과정에서도 갑자기 그동안 못먹은거 먹어보자는 태도로 음식에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간단한 음식부터 먹어가며 단식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으런 완만한 단계로 단식을 하면 인체는 영양공급중단이라는 위협을 별로 느끼지 않아 반발적으로 발생하는 지방과잉축적 또한 생기지 않는다.

 

또 기초대사를 상승시키는 방법이다. 인간은 가만히 아무것도 안해도 써야하는에너지량이 있다. 차에 시동을 켜면 달리지 않더라도 엔진이 기본적으로 돌아가는 것 처럼, 기본적인 대사를 위해 쓰는 에너지가 있다. 이 에너지를 기초대사량이라 한다. 기초대사량은 장기가 활동에 쓰는 양 이외에 근육양에 비례해 증가한다. 그래서 앞에서 말한 부적잘한 단식으로 근육량이 줄어들어 버리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게 된다. 결국 같은 양을 먹어도 더 살이 잘 찌게 된다.(쓰는 약이 줄어드니깐) 그래서 다이어트와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시키는 활동은 항상 동반되어야 효과적이며 요요효과도 적다.

 

 

한국형비만 이란?   단맛에 중독된 한국형 비만환자

요즘 비만약이라고 나온 약이 있다. 인체의 지방흡수를 방해하는 약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왜 그럴까? 한국인의 비만은 외국인과는 다르게 지방의 과잉섭취가 원인이 아니다. 과도한 당질, 즉 포도당의 섭취가 원인이다.

 

전체 칼로리에서 서양인들이 당질로 섭취하는 비율은  4-50%가 넘지 않는다. 미국은 30%정도만이 당질로 섭취하고 지방의 비율이 거의 30%에 육박한다. 이런 식단에서 지방의 섭취를 못하게 하는 약은 당연히 효과적이다. 하지만 당질의 비율이 전체 칼로리의 70%에 육박하고 지방비율이 10%미만으로 유지되는 한국인한테 지방흡수를 막는다고 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똥만 싼다.(지방이 훕수가 안되면서 대변이 매우 묽어진다. 이 약의 부작용이 지방변, 설사이다)

 

한국인중 과도한 비만 환자를 확인해 본 결과 단맛을 느끼는 정도가 떨어져 있고 단맛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인보다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더 많은 포도당을 섭취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즉 한국인이 살이 찌는 원인은 밥때문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과도한 당분의 섭취가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왜 당질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비만이 생기는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인체는 당질(포도당)을 지방의 형태로 저장한다. 또 혈당이 일정 정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나오는 호르몬이 그 유명한 인슐린인데 이 인슐린의 역활이 포도당을 지방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칼로리를 당질에서 얻는 한국인의 경우 항상 식후에는 고혈당이 되고 당연히 인슐린 분비로 이어져 지방변환이 된다. 이런 식단의 원인으로 한국인에게는 비만과 당뇨가 쉽게 같이 온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한국인은 지방이 풍족한 식사를 할 수 없었고 그래서 포도당의 지방변환에 더 능한 것이 한국인의 유전자이다.

 

당분이 주는 단맛이 또한 문제가 된다. 인류의 진화과정 내내 입 안의 단맛은 위장 속으로 당분이 들어간 후 혈류로 흡수될 것임을 나타내는 신호였다. 그렇다면 단맛이 대사과정을 재빨리 재조정하려 비축되어있던 지방및 탄수화물이 혈당으로 전환되는 것을 중단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항상 기아에 시달리던 인간에게 단맛에 대한 선호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지방을 축적하고 혈당을 높혀 활동에너지를 만드는 경험적 효과에 의해 증가되어온 것이다.

 

최근에는 서양식 식단이 널리 보급이 되면서 안그래도 포도당의 지방변화에 능한 한국인에게 지방 자체가 풍족하게 공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소아비만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햄버거나 돈까스 같이 같은 음식을 먹어도 서양인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더 잘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초코렛 사탕 과자 같은 정백당으로 만들러진 단음식들에 대한 선호는 이란 당질의 섭취를 더욱 증가시킨다. 타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참고자료 <생로병사의 비밀> <털없는 원숭이>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출처 : '인간은 왜 살이 찌는가' - 네이버 지식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올바른 리플러는 정체하고, 악플러는 발전한다.

 

저런 현상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현실이다. 그리고 저러한 현상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고, 어쩔 수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일까?

 

1. 인터넷의 환경

 

대부분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익명성을 보장한다. 또한,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고, 감춰준다. 이러한 사실은 확실히 말해 현실보다 더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과격하게 표현을 하기 쉽다고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저마다 열등감을 가지고 있거나, 욕구불만, 혹은 알 수 없는 고민 등을 가지고 있고, 위와 같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인터넷이란 것은 그것을 풀어내는 방안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악플러들에게 있어 인터넷이란, 어쩌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가장 적합한 장소이기도 하다.

 

아직 덜 성숙하거나, 개념의 틀이 잘못 잡혀지거나, 사상이 삐뚤어진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악플을 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단은 누가 악플러 인지를 모르는데다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자유의사를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2. 리플러와 악플러의 차이

 

리플러와 악플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제대로 된(평범한) 사람과 나쁜 사람' 이다.

 

보통 리플러들이 문제시되지 않는 것은, 그의 발언에 과격한 면이 없고, 도덕적이며, 공감할 수 있고, 타당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악플러가 문제시되는 이유는, 그 발언이 과격하거나, 비도덕적이고, 공감하기 힘들며, 타당한 면이 적거나, 없기 때문이다.

 

자, 이제 리플러와 악플러의 성격적 차이를 보자.

 

리플러와 같은 경우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차분하고, 나서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악플러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나서기를 좋아하고, 관심을 받기를 원한다. 이러한 면을 봤을 때, 리플러와 악플러가 똑같은 수로 존재한다고 해도 악플러가 많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리플러는 잘 드러나지 않고, 악플러는 눈에 띄기 때문이다.

 

또 인간의 심리적으로 봤을 때에도 악플러가 두드러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어떠한 글을 읽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글에 이의가 있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리플이 달리고, 악플이 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반박을 할 수 있는 글에 반응이 많으니, 악플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3. 리플러와 악플러의 관계, 그리고 위치

 

리플러와 악플러의 관계, 그리고 위치를 따져보았을 때 어디까지나 리플러가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약자의 위치에 존재한다. 왜 그럴까?

 

일단 리플러와 악플러들이 대립하게 되는 이상, 좋은 이야기가 오고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부분이 좋지 못한 말이 오가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한 상황을 대다수의 리플러들은 별로 반기지 않고, 대다수의 악플러들은 즐기고 있다. 악플러들은 이미 자신이 어떤 입장에 처하건, 어떤 말을 듣건, 어떠한 수모를 당하건, 모든 것을 무시할 준비가 되어있다. 즉, 잃을 것이 없으며 그 상황을 오히려 즐기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리플러의 경우에는 자신의 입장, 상대방의 반응, 앞으로 진행될 것에 대해 민감하다. 또한, 모든 것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감당해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악플러가 욕지거리를 내뱉고, 도발을 해도 참아야 하며, 예의를 지켜줘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한계점이라는 것이 있고, 그 한계점에 도달하면 어떤 사람이라도 화를 내고,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어있다. 악플러들은 그러한 면을 노리고, 자신들의 열등감, 욕구불만, 스트레스를 풀고 대리만족을 느낀다.

 

오로지 지키기만 하는 입장인 리플러는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약자의 위치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4. 리플러들을 흡수하는 악플러

 

리플러들이 악플러들과 대화를 하다가보면, 한계점에 도달하여 맞대응 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 앞 뒤 사정을 모르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제 3자들이 봤을 때, 두 사람은 모두 악플러가 된다.

 

제 3자에게는 앞 뒤 사정을 알 필요가 없고,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아야할 의무도 없다. 그러한 사람들이 봤을 때는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똑같이 악플러로 싸우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악플러와 덩달아 리플러도 욕을 먹게 되고, 억울한 리플러는 조용히 사라지거나, 악플러로 전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5. 대책, 처벌, 제재

 

악플러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 있을까? 물론 찾아보기만 하면 많다. IP를 차단한다던 지, 같은 개인 정보의 차단, 법적 대응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마땅히 그렇다 할만한 것은 없다. IP를 차단하는 것은 PC방을 이용하는 경우 상당히 곤란하며, 프록시를 사용하면 대책 없다. 개인 정보의 차단도 도용일 경우 마땅한 대책이 없는게 사실이다.

 

법적 대응의 경우에는 확실히 무섭기는 하다. 대부분은 훈방 훈계나,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무섭기는 하다. 하지만, 법적 대응을 취해주실 분이 얼마나 될까? 또, 법적 대응을 어려워하지는 않으시더라도,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안 하시는 분들도 많다.

 

가끔 '무시하는 것이 상책' 이라고도 하시지만, 과연 모든 분들이 그것에 따라주실 리는 의문.
 
내용출처 : [직접 서술] 직접 서술 

(출처 : '리플러의 정체, 악플러의 발전' - 네이버 지식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반신욕은 심장에 무리를 주지않아 고혈압환자나 심장질환자들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격렬한 운동 직후나 식후 1시간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 자체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운 동을 하고 나서 곧바로 하는 반신욕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밥을 먹고 바로 반신욕을 하면 소화기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음주 직후에도 조심해야 한다. 간에 필요한 혈액이 피부로 몰려 간의 해독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땀이 잘 안 나는 체질인 사람은 반신욕을 하면서 억지로 땀을 내 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무리해서 땀을 내려고 하면 기운이 빠져 탈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40분 넘게 반신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수온이 섭씨 4 1도보다 높거나 36도보다 낮으면 안 된다.

반신욕을 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간편한 족욕이 좋다.

족욕은 발목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으로, 발의 피로를 해소 할 뿐만 아니라 발끝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한 다.족욕 후에는 물기를 잘 닦아내고 양말을 신어 온도를 유지한다.하루 종일 붓고 지친 발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반신욕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의에게 듣는 반신욕에 관한 Q&A

반신욕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무엇보다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신욕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을 전문의가 직접 답해 주었다.

 

Q1. 반신욕과 전신욕이 차이점이 궁금해요.

A. 반신욕이 전신욕에 비해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반신욕의 가장 중요한 원리인 아래를 따뜻하게 하고, 윗 쪽은 서늘하게 하여 기혈의 순환을 원활히 하는 작용을 전신욕엔 기대할 수 없겠죠? 전신욕은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지만, 반신욕은 두한족열의 원리에 따라 아랫쪽만 따뜻하게 하여 상하의 순환을 도와준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전신욕이 심장에 부담이 크고, 오랜 시간 입욕하기 어려운 반면 반신욕은 심장에 부담이 적고, 상체는 환기가 되므로 입욕을 장시간 하기 좋습니다.

 

Q2. 반신욕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반신욕은 꼭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기의 순환을 잘 되도록 도와주는 치료적인 방법일 뿐입니다. 반신욕은 다이어트에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누구든지 반신욕을 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살을 빼고 싶지 않은 사람도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답니다.

Q3. 반신욕을 하면 안 되는 체질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체질에게 반신욕이 좋은지, 그리고 반신욕을 피해야 할 체질이 따로 있는 것은 맞나요?

A. 반신욕도 온욕법의 하나이므로 전신욕 보다는 덜하지만, 혈관의 확장시키고 혈압을 오르게 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반신욕의 원리는 아래쪽을 따뜻하게 하고, 위쪽을 서늘하게 하는 물리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하반신이 차고 상체에는 열이 많은 사람에게 가장 좋습니다. 전신의 열이 너무 많은 사람이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서 반신욕을 오래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4. 명치아래만 물에 잠기는 반신욕으로 살이 빠진 사람이 많다는데 사실인가요? 어떤 이유로 살이 빠지는지 정말 궁금해요.

A. 앉아 있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목욕요법은 모두 자체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하지만, 살이 빠질 정도는 아닙니다. 대부분 오랜 시간 입욕으로 인해 수분이 소실되어 나타나는 일시적인 체중감소입니다. 반신욕을 하게 되면 몸의 위쪽은 서늘하게 되고, 명치 아래쪽은 따뜻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순환이 잘 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해도 순환이 잘 안되어 살이 안 빠졌던 사람들이 이러한 반신욕의 원리로 순환이 잘되어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Q5. 반신욕을 매일 계속하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낫는다는 것은 정말인가요?

A. 결론적으로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한방적으로 위쪽에 열이 많고, 하반신이 찬 사람이 반신욕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몸에 도움이 되므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절대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치료와 주의사항에 충실해야함을 명심하세요.

 

Q6.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초 등의 입욕제를 물에 넣어도 괜찮은가요?

A. 입욕제 자체는 반신욕의 원리와 상관이 없습니다. 반신욕이 물리적인 치료법이 라면 입욕제는 화학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향기가 나는 허브를 이용하면 반신욕과 함께 허브자체의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라벤다를 이용하면 정신이 안정되고, 불면증에도 좋습니다. 박하를 이용하면 머리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상쾌해지겠죠? 또 바디 케어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그 제품이 갖는 화학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Q7. 월경 기간에도 반신욕을 똑같이 해도 상관없는지요?

A. 생리 중엔 반신욕 뿐 아니라 모든 목욕이 질 내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집에서 하는 경우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평소 방광염이나 질염 등이 잦고, 대중탕을 이용하는 경우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Q8. 반신욕을 하면 땀이 비 오듯 흐른다던데, 저는 땀이 전혀 나질 않네요. 원래 땀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요. 땀이 나지 않으면 반신욕의 효과를 전혀 볼 수 없는 것인가요?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체질 중 소음인은 땀이 적고, 목욕을 하면 매우 쉽게 지칩니다. 이런 경우에도 전신욕보다 반신욕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러 땀이 날 때까지 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분 좋은 정도로만 기본을 지켜서 하면 됩니다.

 

Q9. 반신욕을 할 때 가슴 위쪽에 절대 물에 닿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왜 그렇죠?

A. 아래쪽은 따뜻하게 위쪽은 차게 해서 몸의 순환을 도와주는 반신욕의 기본 원리 때문입니다. 손은 명치 위쪽에 있는 것으로서 상체, 즉 머리에 해당하므로 손이나 어깨를 따뜻하게 하는 것은 반신욕의 순환의 목적에 맞지 않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상반신이 춥다고 느껴지겠지만, 우선 참고 하반신만 물 속에 담그는 것이 중요하며 가끔 20 30초 동안, 어깨까지 잠기게 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Q10. 반신욕 후 물을 먹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A. 목욕 중에는 몸에서 물이 빠져나가므로, 갈증이 나게 됩니다. 이때 전해질을 포함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빠지게 되는데, 이는 지방과는 상관없는 수분의 감소일 뿐입니다. 반신욕 후 물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체중감소의 효과를 눈에 보이려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단, 너무 찬물이나 뜨거운 물은 소화기를 차게 하거나 뜨겁게 하여 반신욕의 기본원리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따뜻한 물을 마시도록 하세요. 특히 갈증이 심한 경우는 물이 너무 뜨겁거나, 상체 쪽의 공기가 신선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신욕을 할 때는 가능한 물 밖 쪽의 공기는 신선하게 순환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 한의사 최승)

 

   
 
 이의제기 내용추가 (2006-07-15 20:35 추가) 이의제기 내용보기
반신욕은 특별히 한쪽을 따뜻하게 혹은 차게 하는 것이니, 그 반대로 - 즉 상체가 열이 많은데 지속적으로 상체를 따뜻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예요. 전신욕도 좋습니다. 또한, 반신욕도 이렇게 매일 마다 하는 것이 아니면 무관합니다.

(출처 : '반신욕 부작용' - 네이버 지식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피로, 눈병, 피부병, 설사, 수면장애…

 

 

 


즐거웠던 여름휴가. 하지만 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극심한 피로와 함께 피부병, 설사,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바캉스 후유증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눈병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등에서 전염되는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보통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빠르게 충혈되고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가려움 등을 느끼게 된다. 눈곱이 많이 끼고 눈두덩이 부어 오르며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각막상피세포가 손상돼 눈이 시리고 상피세포 아래가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다. 수영장과 샤워장, 피서지와 인근 음식점의 오염된 물, 음식, 식기, 물수건, 수건 손잡이, 세면대 등이 주된 감염원이다.

 

 

대처는 이렇게!

 

 

손을 자주 씻고 오염물질로 의심되는 물건을 만졌다면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므로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며 1∼2주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일단 감염되면 과음, 과로와 같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은 삼간다. 눈이 몹시 아프고 붓는 등 거북할 경우 얼음 물수건으로 하루에 4∼5회 눈을 냉찜질해주면 증세가 가라앉는다. 전문의와 상의 없이 함부로 안약을 쓰거나 식염수로 씻거나 안대를 하면 증세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병에 걸린 상태에서 사용한 렌즈와 케이스는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가족이나 주위사람에게 전염되기 쉬우니 자주 손을 씻고 세수대야와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환자가 쓰던 수건은 꼭 삶아 빨아야 하며 문의 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비눗물로 자주 닦아야 한다.

 

 

귓병

 

 

물놀이로 생기는 귓병은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로 침입해 생긴다. 외이도가 물에 젖으면 피지선과 땀샘이 확장되면서 세균의 침입이 쉬워진다. 외이도염은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가 통증이 심해지면 수면장애에다 식사하기조차 힘들어진다.

 

 

대처는 이렇게!

 

 

초기에는 항생제로 적절히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해지면 소염제와 진통제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손가락이나 귀이개, 성냥개비 등으로 귀를 후비지 말아야 한다. 깨끗한 물로 귀를 씻어낸 후 면봉으로 물만 빨아내도록 한다.

 

 

피부병

 

 

수영장에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우글거린다. 대표적인 것이 바이러스성 물사마귀, 발바닥사마귀, 전염성 농가진 등이다. 수영장의 오염된 물이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 감염자에 의해 옮는 경우가 보통이다.

 

 

대처는 이렇게!

 

 

사마귀도 전염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슬리퍼를 따로 사용하고 맨발로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사마귀가 난 부위는 각질 용해제로 벗겨내거나 심한 경우는 병원에서 냉동요법이나 전기소작요법 레이저 등으로 제거해야 한다.

 

 

전염성 농가진은 연약한 어린이 피부에 세균이 감염돼 반점이나 작은 물집을 만드는 것으로 항생제를 먹고 바르면서 항균 비누를 쓰면 1∼2주 내로 낫는다.

 

 

일광욕 등으로 인한 피부후유증

 

 

뜨거운 태양 아래 선로션이나 오일을 바르며 일광욕을 즐겼던 여름휴가. 하지만 일광욕이 오히려 피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각질, 주근깨, 기미, 열꽃 심지어 주름살까지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대처는 이렇게!

 

 

① 수분공급을 충분히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는 충분한 보습을 해줘야 한다. 보습성분이 많이 함유된 에센스로 주 2∼3회 팩을 해주면 건조했던 피부가 촉촉해진다. 또 매일 저녁 세안 후 영양크림과 로션을 섞어 마사지해준다. 마사지는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과 입가에는 화장솜에 아이크림이나 에센스를 듬뿍 발라 10분 정도 얹어 두는 것도 피부회복에 특효.

 

 

② 두터워진 각질을 없애라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푸석푸석할 때는 이를 빨리 제거해주어야 한다. 요즘은 다양한 각질 제거 스크럽 제품들이 판매되므로 이를 사용하면 된다. 단 바캉스를 다녀온 지 1주일 정도 지나서 각질제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일광욕으로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이고 새로운 피부세포가 재생할 시간적 여유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우유 마사지나 녹차, 청주 세안을 하면 좋다. 우유 등은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하얀 피부로 회복시키는 미백·보습 작용이 뛰어나다.

 

 

설사

 

 

가장 흔한 바캉스 후유증의 하나가 급성복통과 함께 설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대장에 염증성 질환이 있어 설사를 하는 경우 혈변이나 복통 및 구토 증세가 수반되기도 한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 역시 구역질,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뒤따른다.

 

 

설사가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몸 속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탈수를 일으켜 체내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는 성인에 비해 가벼운 설사로도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처는 이렇게!

 

 

① 설탕과 소금을 넣은 따뜻한 보리차를 마신다.


구토와 열을 동반한 설사를 할 때는 휴식을 취하며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끓인 보리차 물에 설탕 2티스푼, 소금 2부의 1 티스푼을 넣어 마시면 전해질이 보충된다. 요즘 시중에 나와있는 전해질 이온 음료나 경구용 포도당 가루 등도 좋다.


3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우유와 이유식, 과일 등을 4∼5시간 정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보리차와 미음을 먹이면서 상태를 관찰한 후 차차 우유의 양과 농도를 늘려가도록 한다.

 

 

② 죽이나 미음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다.


설사가 난다고 식사를 거르지 말고 음식은 미음이나 쌀죽 등 주로 소화가 쉬운 것으로 하고, 반찬은 담백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으로 한다.


만약 설사와 동반하여 복통이 있다면 따뜻한 수건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설사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사제로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감염성 설사일 때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유의한다.

 

 

③ 2∼3일 정도는 과식을 피하고 차거나 매운 음식은 삼간다.


대부분 건강한 성인에게 단순한 설사는 그다지 커다란 문제가 아니다. 과식을 피하고 몇 가지 음식을 피하면서 조심하면 대개 2∼3일 정도면 좋아진다. 설사와 함께 복통이 있을 때는 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우유 및 유제품, 요구르트, 신 과일, 과일 주스, 녹즙, 야채즙, 익히지 않은 음식, 찬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 커피, 한약 등은 먹지 않는다.

 

 

수면장애&피로감

 

 

여름 휴가가 끝난 뒤 수면장애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더위에 시달린 데다가 휴가 동안 불규칙한 기상시간과 음주 등으로 일상 생체 리듬을 잃었기 때문이다.

 

 

대처는 이렇게!

 

 

①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잠자기 전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목욕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려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허기가 느껴질 때는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잠을 청하기 위해 마시는 술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각성성분이 있는 담배 역시 멀리하는 것이 좋다.

 

 

② 저녁이나 아침에 조깅,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20∼30분 정도 한다


아침 일찍 또는 해가 지고 난 오후 6∼8시 사이에 20∼30분간 자전거 타기, 조깅,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습도나 온도가 높을 때는 오히려 피로를 누적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출처 : '바캉스 휴유증 극복하는 법' - 네이버 지식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